셧다운의 피해 ㅠㅠ

LegallyNomad 2013.10.01 08:09:02
안녕하세요. 다들 잘들 지내시지요? 이제 벌써 10월이네요 시간이 도대체 어떻게 흘러가는건지 ㅠㅠ
요즘 일들도 너무 많고 재판도 계속 이어져서 마모레도 자주 못왔는데 며칠간 게시판이 후끈했나보네요 간만에 시간나서 글들을 읽었는데... 다들 이 게시판을 사랑하시고 마모를 사랑하시는 분들이니 서로 조금 더 배려하는 마모인들이 되면 좋을듯합니다. 요즘 여길 아시는 분들도 많아서 생기는 게시판 성장통이라고 생각해야지요.

지금 전 맨하탄 어딘가 반스앤 노블스에 있습니다. 한 3시간 후에 다시 라과디아 가서 비행기타야하구요. 오늘 낮에 재판이 있어서 어제 저녁늦게 뉴욕에 도착해서 간만에 늦잠자고 법원에 시간맞춰 나타났는데 이게 웬걸요 ㅠㅠ 뉴욕 이민법원도 오늘 문을 닫았네요. 연방정부 셧다운 때문에 이민법원도 오늘부터 무기한 문을 닫는다는 공고만 떡하니 붙어있구요 ㅠㅠ

사실 어제부터 설마설마 했는데 그렇다고 안올수도 없고해서 뉴욕에 왔는데 완전 물먹었어요. 오늘 최종 decision hearing 이었고 지난재판에서 판사님도 좋은결과를 기대해도 좋다고 판사님이 언질을 주셔서 제 클라이언트도 부푼 기대를 안고 나타났는데.. 에휴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또 기다려야하니 ㅠㅠ

도대체 무얼 얻기위해 이리 양보없이 박치기만 해대는지 짜증만 납니다. 졸지에 강제적인 무급휴가 들어가서 짜증난 제 연방공무원 친구들도 페북에 푸념만 늘어놓는 오늘이네요..

다들 10월 잘 보내시구요.
맨하탄은 오늘 역설적으로 날씨 하나만 아름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