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모아 입문 1년 반: 카드 발급기

도로시 2013.11.14 17:14:07

저 원래 인터넷이 글쓰는 거 아주 부끄러워하는 사람인데.... 용기내서 써봅니다. 새로 입문하시는 분들도 많으신 것 같은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하구요....

(고수 분들께는 늘 도움만 받아서 죄송~)

 

2012년 9월: 저는 한국에서 신용카드를 쉽게 써왔었기에 미국에서 신용카드 발급이 그렇게 어려운지 몰랐어요... 그냥 아무생각 없이 집근처 보아 방문해서 계좌열고, 신용카드를 신청했지요~

그리고 리젝.....(은행원 너는 모니? 왜 안말린거야?)

어?? 이게 모지 하는 생각이 나서 인터넷 서치를 시작했습니다. 그때 마일모아를 알게되었고 처음엔 시큐어드 카드를 만들어야 한다는 걸 알고, 그나마 혜택이 있다고 할 수 있는 스카이패스 시큐어드카드를 만들었습니다. 다행히 초기임에도 크레딧한도의 1/3 정도만 쓰는게 좋다는 글을 봐서 넉넉잡아 3000불 한도로 발급 신청했습니다. 사인업 보너스는 5000마일 ^^; (에게~)

 

2013년 5월: 근 10개월 동안 마일모아 글들을 침흘리며 보다가....어느날 집 우편함에 도착한 체이스 UA 오퍼!!! 맨날 케피탈 원과 디스커버리만 봤는데 아!!!! 나도 이제 때가 왔나보다....그 때 글을 올렸었는데 참으라는 주옥같은 충고를 뒤로한채 도전!!! 또 리젝되었습니다. 이유는 크레딧 히스토리가 너무 짧다구요~ 너무너무 슬퍼하며 아 역시 일년은 더 기다려야 하는구나 싶었죠....근데 이 때 제가 이사도 앞두고 있어서 스펜딩 할일이 너무 많은거에요!!! 이 기회를 날리기 넘 아쉬워서 또 질렀습니다. 다행히 인어!! SPG amex 였는데요~ 얘는 한도가 3500불이었습니다. 체이스 UA 도전할 때 리컨 전화까지 했었는데요... 그 분이 비자 시그니처는 한도가 5000부터 난다고 하면서 안된다고 완강히 거부했거든요...근데 3500불로 승인난거 보고...아 나도 5000을 향해 가고 있구나 하면서 흐믓했습니다.

 

2013년 8월: 올 겨울 항공권을 알아보고 있는데 AA가 젤 싸대요???? 근데 AA카드를 발급받음 100불 크레딧을 주대요???? 마침 이메일에 오퍼가 왔네요????  음.....못참고 질렀습니다. 이번에 안되면 일년쉰다 (이 다짐은 카드 신청할 때마다 하는 것 같습니다 ㅋ) 근데 이때 제가 이사한지 일주일만에 신청한건데 새 주소로 신청하니 펜딩이 뜨더라구요....아..역시 안되나보다 하고 있는데 주소 확인하는 작업이 좀 이루어지고 승인 되었습니다. 이게 한달 걸렸습니다. 여기서 안 작은 팁은 이사가면 스테이먼트 한두번은 나온담에 신청하는게 덜 피곤하고 인어로 가는 길인 거 같습니다.  어차피 주소 확인하는데 한달 걸려요 ㅋ 암튼 근데 한도가 2000이었어요....ㅠ (나 언릉 5000불 찍고 싶은데....그래야 완소 사파이어와 유에이 달릴 수 있는데...) 아쉽지만 이게 어디야 하면서 기쁘게 받아들었습니다.

 

2013년 10월: 사실 말이 10월이지 2주 전인거 같네요. 정말 카드 달리실때 낭비벽을 조심하세요 ㅋㅋㅋ 카드 열자마자 후딱 후딱 스펜딩이 넘 금방 끝나는거에요~~ 아무리 카드 혜택이 좋아도 안쓰는게 최고의 절약인 것을.....그러나....아...아... 연말에 쇼핑 할 텐데.... 스펜딩할 카드 없이 블랙 프라이데이를 보내기 싫었어요!!! (거의 작년에 보따리 장사 수준으로 가방싸서 한국에 갔지요 ㅠ) 그치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는 아직 한도들이 낮기 때문에 프리미엄급 카드들은 포기합니다....그리고 계산해보니 체이스 리젝된지 6개월쯤 된거 같아 소심하게 프리덤 신청, 그리고 전화하라는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이....다시 계산해보니 5개월이더군요.... 바보 ㅠ) 한달만 참을껄 후회하면서 전화는 해봤는데 이름하고 주소 소셜등 확인하고 3000불 발급해줍니다!!!!!!!!! 와우! 자동차 보험료도 내야하는데.... 소소하게나마 스펜딩 거리 하나 잡았습니다.

아, 이 후 자그마한 삽질을 하나 하는데요..... 스카이패스 시큐어드 카드 1년 지나면 디파짓 환급해준다고 했는데 감감무소식이라 전화해봤는데 그거 할람 심사를 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심사란 말에 먼가 뒤가 구리구리했지만, 그리고 제 원래 의도는 연회비 없는 스카이 블루로 컨버트 였는데... 그것도 할람 일단 리뷰해야 한다고 해서...그래 리뷰하고 내가 뭐함 되는지 알려죠라고 했는데....갑자기 어느날 카드가 날라옵니다.... (머지???) 역시나 하드풀 들어가고 5000 마일조차 없이 스카이패스 클래식 카드가 오더라구요....소리소문없이.... 전화해서 어찌해볼까 했는데...일단 제 카드 히스토리들이 다 길지 않아 내년 카드 신청들을 위해 연회비 50불 아깝지만 걍 1년 더 가지고 있기로 결론 내렸습니다.

 

정리하자면, 마일모아 1년 반 저의 현재 카드 보유 현황은 (순서대로)

- 스카이 패스 클래식 (현재까지 2만마일 모음)

- 아멕스 SPG (3만 2천정도?)

- 시티 AA (5만 3천)

- 체이스 프리덤 - 지난주 도착한 애기카드.

 

아.....이렇게 정리하고 보니 1년 반만에 은근히 많이도 모았네요~ 마일모아에 감사드려요~ 사실 이 후기 올리면서 고민한게....프리덤 리퍼 안받고 신청해서요.... 제가 프리덤 받은 사실을 꼭꼭 숨겨야 하나 했어요....암 생각 없이 걍 신청햇는데 댓글들 중에 마모님께 리퍼 받을 수 있다는 거 보고 혼자 뜨끔해서......대신 내년 4월쯤 사파이어 프리퍼드 계획하고 있는데.....(제가 그 때 승인 가능성 있다고 생각되시면) 부탁드려요 리퍼 ^^

 

히힛...저 카드들...저래 보여도 나름 고민한 조합이에요....^^ 내년 5월 하와이-라스베가스 여행시 HNL-LAS 이동을 AA로 할 껀데.....AA는 네명까지 가방공짜라 좋은 거 같아요...유에이도 두개던데~ 또 하와이에서 호텔말고 (마모님께서 알려주신) 콘도 예약할 예정이라 힐튼리저브 걍 패스 ^^ 정말 샤프받기 전엔 정말 참아야 할텐데요.......아.....근데 5000불 이상 한도 넘 어려워요. 이렇게 애들이 줄줄이 3000 언저리로 나올줄 알았으면...쓰는김에 더 써서 시큐어드 5000쯤으로 할 껄 그랬나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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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대문글보고) 저는 쓰레기보다 칠봉이가 더 좋아요 ♡

저는 04학번인지라...십년 전 이야기이지만.....그래도 저도 대학시절의 풋풋한 시절이 생각나 너무너무 빠져드는 드라마에요.....빨리 결혼해서 애까지 있는지라....먼가 마음은 중년 아줌마라......그 시절 그립네요~ 가끔 신랑한테 자기 땜에 넘 일찍 결혼해서 나의 로망 골드미스 못해봐서 슬프다고 틱틱거리는데..... 그래서 그런지 원래 영화/드라마 취향 스릴러였는데 요즘 은근 멜로 땡기네요.....아 얘기가 삼천포로.......ㅋㅋㅋㅋㅋㅋ

낼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응사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