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출장중에 느낀 세가지 추천할만한 것들

재마이 2013.11.22 12:18:13

1. 에어 프랑스 Skyteam 엘리트


에어프랑스는 다른 항공사에 비해 Skyteam 엘리트에 대한 대접이 대단히 좋군요. 저는 대한항공 모닝캄인데, 다른 항공사는 국제선의 경우 디스카운트 이외엔 별 혜택이 없던데 에어프랑스는 이번에 출발 1주일 전에 제 넘버를 입력해 놓으니까 국제선인데도 자동으로 premier economy 석으로 자리를 다 바꿔줬습니다. 전 미국 국내선의 허접한 economy comfort 를 예상했는데 놀랍게도 자리 면적은 비지니스랑 똑같습니다. 레그룸도 그정도는 충분하고요... 리크라이너도 있습니다.. 노이즈 캔슬 헤드셋에 귀마게까지... 비지니스보다 덜 누워지는게 단점일 뿐 어차피 비행기에서 거의 잠을 자지않는 저에겐 충분하더군요.


경유로 파리에서 스투트가르트 갈 때에는 자리는 별 게 없었는데 무려 기내식을 제공받는 영광을... 미국와서 국내선(?)에서 기내식 먹기엔 처음이었어요....


전 다음부터 유럽가는 건 어딜 가든 에어프랑스를 타기로 결정했습니다.


2. Google hangout

구글 행아웃은 스마트폰에서 일종의 채팅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데 구글에서 그 기능을 확장해 미국 landline 이나 mobile 폰에 전화를 무료로 걸 수 있게했습니다. 구글 보이스 계정이 있으면 구글 보이스 번호로 전화를 받는 것도 가능하고요. 약간 끊기고 망이 느릴 경우 딜레이가 있어서 비지니스용으론 좀 불안하지만 개인적인 사용으론 아주 좋습니다. 호텔 정도의 와이파이에서도 전혀 딜레이없이 잘 전화가 되는 군요.


맨 처음 회사에서 전화 받고 첫 출장에서 무려 bill 이 $700 이 나와서 administrator 한테 엄청 꾸라시 먹었는데... (아이폰 초보라서 실수로 전화가 눌러진 거 같다고 변명했습니다...) 이제 그럴 필요가 없네요. 전화 거는 거 무료는 미국 번호만 가능합니다. 물론 다른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두 스마트폰에 행아웃이 깔려 있으면 전세계 어디에서도 통화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용으로 앱이 나와있습니다.


3. Google music

아이폰을 사용하고 가장 아쉬운 것이 google 뮤직을 사용하지 못하게 된 것입니다. 3rd party 엡이 있긴 하지만 불안하더군요.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구글 뮤직을 간단히 설명드리면, 컴퓨터에서 음악을 다운받으면 구글 뮤직에서 이를 자동으로 구글 서버로 옮겨줍니다. 그럼 스마트폰이나 다른 컴퓨터에서 그 음악을 실시간으로 streaming 할 수 있는 앱입니다. 저작권 문제로 다른 사람과 sharing 을 할 수는 없습니다. 물론 기능 자체는 별게 아닌데 무려 3만곡을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전 음악에 크게 관심 없는 사람이면 평생 3만곡을 듣기에도 힘들거 같아 보이는데요.... 진짜 작정하고 올리는 사람이 아닌 이상 용량이 절대 부족하지 않습니다. 1G 만 무료인 애플 아이클라우드에 비하면 상대가 되지 않는 용량이죠....


저는 음악 다른데 옮겨 넣는걸 아주 귀찮아하는데 저한테 딱 좋더군요. 그냥 컴퓨터에 음악 넣으면 그걸 다 언제나 들을 수 있으니까요. 차에서도 아주 편하고요... 출장 중에 발표 준비한다고 스트레스 받을 때가 많은데 릴렉스하는데 참 도움이 되더군요.


몇년전부터 있는 것이고 안드로이드의 가장 강력한 무기 중 하나지만 최근에 아이폰용 정식 앱이 나왔습니다. 아이폰 유저들도 꼭 사용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