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차 요령-몇가지 팁 공유합니다.

파트라슈 2013.12.06 17:58:57

안녕하세요 파트라슈입니다.

영어로 막 글쓰고 있는 중이었는데 머리도 식힐겸 주절주절 해보렵니다.


저는 보통 세차를 하게되면 2-5시간 정도까지 소비할때가 많은데요 (차체, 내장, 엔진룸, 도어트림, 광택, 타이어 광택, 기본 메인터넌스).  요런건 원하시지 않을테니 30분 이내로 끝낼 수 있는 법을 정리해볼까 합니다.


손세차 기준이구요.  물 뿌리고 하면 안되는 아파트 주차장에서도 유용합니다.


- 먼저 준비물:  물 (반 바께스; 죄송합니다 경상도 촌넘이라), 부드러운 스펀지, 마른 걸레 두장 (입다 헤진 면 티셔츠, 난닝구 이런거 좋습니다. 우리가 입는 거니까 차 표면에 전혀 해가 없다는 생각으로^^), 

세제는 찌든 얼룩 같은것이 없으면 주방용 세제 한두방울만 물에 떨어트려 사용하시면 됩니다.  여기서 물 담을 통을 두개 준비하서셔 절반씩 나누어 담아둡니다.  하나는 퐁퐁, 하나는 깨끗한 물.


- 눈에 보이는 큰 모래 등을 스펀지로 탁탁 쳐내듯이 아주 살짝씩만 털어냅니다.  요런 모래먼지들을 미리 제거 하지 않으면 닦으면서 계속해서 차체 페인트면을 손상시키게 됩니다.

- 스펀지를 퐁퐁 탄 물에  잘 적신 후 잘 짜시구요.  부드럽게 슥슥 표면을 닦아줍니다.  

- 걸레 한장을 깨끗한 물에 적신 후 역시 잘 짜줍니다.  거품이 마르기 전에 닦아 냅니다.  세제 거품이 마르면 얼룩이 생길 수 있으니 차량 패널 한두개씩을 묶어서 하시면 편합니다.  이때 순서는 지붕에서 내려와서 문짝, 트렁크, 후드 순으로 하시면 조금 수월하실거예요.  후드를 제일 나중에 넣은 이유는 혹시 운행이후 얼마 지나지 않은 시간에 세파를 시작하시면 후드 열기에 세제 거품이 많은 얼룩을 남길 수 있습니다.

- 이렇게 하시면 주차장 바닥에 물기 없이 세차를 하실 수 있는데요.  여기서 멈추면 뭔가 부족합니다.


- 광택;  고체왁스 종류를 쓰면 광도 오래가고 좋지만 힘도 들고 시간도 많이 듭니다.  그래서 가끔 고체왁스 먹이는 중간 중간 세차시에는 quick detailer, spray wax 등의 이름으로 불리는 녀석을 추천드려봅니다.  칙칙칙 표면에 뿌리고 왁스 용액이 마르기 전에 나머지 한장의 걸레를 가지고 둥글게 원을 그리며 닦아줍니다.  걸레나 면 티셔츠를 3-4번 정도 잘 접은 다음 손바닥 보다 조금 넓은 정도의 면적이 되면 그 각각의 면들을 골고루 돌려가면 깨끗한 부분이 차체에 닿도록 닦아주시면 오래오래 반짝반짝 타실 수 있습니다.


# turtle, meguiar's, zymol 까지도 사용해봤는데 meguiar's 제품군이 가장 만족도가 높았구요.  실리콘 성분이 약간 들어간 액상 왁스는 짙은 색 계열의 차에 깊은 광택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세차에 힘쓰시기 싫을때는 touch free 자동세차!  남아있는 물기 잘 닦아내시고 액상 왁스로 마무리 하시면 되겠습니다.

모두들 즐거운 주말 되세요!


(역시나 글을 재미있게 잘 못 쓰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