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miles 변경 발권 후기

사리 2013.12.28 09:49:49

1. 10월즈음인가 라이프마일즈로 YYZ-ORD-ICN 구간을 12월 31일에 출발하는 것으로 친구표 발권. 


2. YYZ-ORD 는 UA / ORD-ICN는 OZ. 


3. 얼마전에 OZ가 샌프란에서 비행기 한대 해 먹은 후로 시카고 스케쥴 조정한 걸 알게 됨. 12월 31일 비행편을 아예 취소해버렸음. 


4. 12월 31일 ORD-ICN은 내것도 친구것도 예약되어 있었는데, 전화한통 이메일한통 없었음. 

    (차후에 알고 보니 아시아나 얼마전에 예약 시스템을 통으로 바꾸면서 연락처를 날려먹었다고 함) 


5. 예약을 조회해보니 친구표는 12/31 YYZ-ORD 1박하고 1/1 ORD-ICN 으로 예약되어 있음. 


6. 콜센타 전화함. YYZ-NRT (AC) NRT-ICN (UA)가 12/31 자리가 있는 것 같으니 그걸로 발권해 달라, OZ 구간 취소됐으니 수수료 무료지? ㅇㅋ.


7. 바뀐 예약을 확인해보니, YYZ-ORD (X class UA), ORD-ICN (via NRT, Y class, UA)라고 표가 뜸.


8. 두둥....직원이 영어가 위태위태 하다 했더니 무료 항공권 티켓을 UA로 Y 클래스로 인도즈 해 놓음. 

    UA 사이트에 가서 보니, 2만마일만 내면 흔쾌히 비즈니스 태워줄게!!! 라고 뜸.. 


9. 다시 전화.. (매번 전화마다 30분 이상 기다렸음) 

   직원, 그냥 다짜고짜 니가 원해서 변경하는 것이니 150불 수수료 내라고 함.. 나는 그냥 Y클래스 티켓 타고 가라 했지만 친구는 나리타 경유로 가고 싶다함. 


10. 4명의 상담원과 전화했지만... 니네 항공사에 손해 안보는 걸로 해준다고 해도 도대체 말이 안통함.. 

     심지어 원래 티켓이 아시아나에서 취소했으니, 아시아나에 전화해서 이 티켓 변경해야 하는 거라고 조언주는 상담원까지.. 

     티켓발권이 자기네에서 됐으면 기본적인 처리는 자기네들이 하고 필요하면 자기네가 아시아나랑 조율해야하는 것인데

     자기네 스탁 항공권에 대해서 어떻게 조율하는 것인지 모름... 아무리 설명해줘도 모름.. 


11. 예약과에서 지쳐서 겨우 라이프마일즈 데스크랑 통화. 

     마일 항공권인데 예약과에서 Y클로 인도즈 해 놓은 거 보고 후다닥 놀라서, 취소해버리고는 새로 일러준 일정. 

    12/31 YYZ-ORD UA타고 가고 1/1 ORD-ICN OZ로.. 호텔 숙박은 니가 알아서 할 것. 

   열흘 동안 5명이 넘는 상담원고 5-6시간에 걸친 이야기를 왜 했을까 싶게 모두 원점으로 되돌림. 


12. 12/31출발해서 그날 연결되었으면 한다 -> 원래 루트대로 YYZ-ORD-ICN으로 써야하는데 ORD-ICN이 12/31없으므로 안된다 

     루팅을 바꾸면 되지 않느냐 -> 루팅을 바꾸면 150불 수수료 내야한다. 

    내가 원해서 변경이 아니라, 항공편 취소가 되어서 그런 건데 내가 왜 수수료를 내야하냐? -> 루팅을 바꾸면 150불 수수료 내야한다 누구라도. 

    솔직히 말해보자, 넌 니 말이 납득이 되냐...? -> mmmmm...

    그리고 항공사 취소편에 의해 스케쥴이 변경될 경우 수수료 면제는 기본적인 거 아니냐? -> 그런 게 맞는 것 같기도 하다... 생각하는 루트라도?

   나는 열흘 전부터 YYZ-NRT-ICN을 요구했었다. 바보같은 직원이 Y클로 인도즈 해놓는 걸 원한 게 아니었다 -> 찾아보고 자리 있음 해보겠다..

   20분 동안 어디로 연결도 하고 헤매더니... 

   YYZ-NRT-ICN으로 루팅 변경해서 발권했다.  라고 하네요. 



지금껏 많은 항공사 상담원들과 이야기 했지만,

이렇게 연결도 힘들고 변경도 힘든 적은 처음이었어요..

기본적인 룰조차 모르는 사람들도 많았구요...

lifemiles... 각오할 게 참 많은 계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