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인터뷰를 하면서

최선 2014.02.11 08:14:51
안녕하세여
가장 저렴하게 분위기를 바꾸는 패밀리룸 거실 그리고 화장실 페인트 작업을 성공리에 마친 최선입니다.

최근 직원 채용을 하느라 좀 많은 양의 이력서를 보고 인터뷰를 하면서 느낀 점이 있어서 몇 자 적어보려고 합니다.

대략 17년의 미국 직장 생활을 하면서 지금 회사가 두 번째 회사라서 interviewer를 더 많이 했지만 그래도 저도 오너는 아닌지라 interviewee는 언제나 될 수 있겠지요.

제 경우는 첫 직장은 정말 운좋게 되었지만 두 번째 직장은 불황 인데다가 경력직이기 때문에 많은 준비를 했습니다. 물론 경력이 맞아야 서류에서 패스하고 그래야지 인터뷰라도 보니까 이력서를 잘 쓰는 것 기본이겠죠. 이 부분은 많은 자료가 나와있으니 잘 따라서하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본 이력서도 정말 비슷하게 잘 썻더라구요. 의심되게 다양한 스킬이 거슬리는 경우가 많았지만요. 그런데 많은 지원자들이 본인 소개서를 너무 밋밋하게 썻더라구요.
읽는 사람 입장을 생각해서 쓰면 좋을텐데 라는 바람이 들더라구요. 어찌되었던 서류도 중요하지만 어쩌면 마지막 관문인 인터뷰가 가장 중요할텐데 제가 좀 너무 바란건지 준비가 너무 안된 지원자가 많더라구요.

좋은 이력서와 본인 소개서 그리고 원하는 연봉이 맞는 지원자들과 인터뷰를 하면서 느낀 점은 5년 정도의 경력자이면 자기가 어떤 일을 한 것에 대한 것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면 이해하기도 쉽고 좋은 인상을 줄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술직이라도 시각적이게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은 제법 많을 듯 합니다. 제 경우는 보안 설계 였는데 참여 했던 프로젝트에 대한 것을 visio로 그려서 칼라로 프린트해서 잘 정리해서 가져가고 논문이나 참여했던 책을 가져가서 보여줘서 좋은 점수 받았다고 하더라구요.

어찌되었던 다행이 열심히 할 듯한 사람으로 잘 채용했는데 같이 일해봐야 알겠죠. 마모 나이 30대 초이다보니 점점 팀이 늘어나네요. 혼자 일하는게 편하고 좋은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