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가 예정시간보다 먼저 출발해서 못 타는 경우에는 어떻게 되나요?

llcool 2014.03.05 17:41:59

여행후기를 올리기 전에 먼저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목에 쓴 것처럼, 비행기가 예정시간보다 먼저 출발하는 바람에 비행기를 못 탔습니다...

(이 문제로 게시판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몰랐습니다. ^^;;_)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오전 7시 반 비행기라서 일부러 공항에서 자기까지 했는데요, 문제는 infant 티켓을 발권하느라 시간이 오래걸린 것입니다.

처음 수속을 도와준 흑인 아줌마가 발권순서를 몰라서 헤매다가 결국 옆에 있던 다른 흑인 아줌마가 도와주는데, 메뉴얼을 보면서 천천히.. 왜 안 되지 하면서 둘이서 웃고..

오래 걸려서 미안하다고 하는데, 시간은 점점가고요.. 혹시 내가 늦게 들어가면 비행기가 조금이라도 기다려주냐고 물어봤더니 안 그렇다고 하네요....

한참을 걸려 (거의 한시간 걸렸어요 ㅜㅜ) TSA-PreCheck를 이용하여 공항에 들어가서 온가족이 게이트를 향해 뛰어갔는데, 이미 출발을 했다고 하네요..

저희는 비행출발 10분 전에 도착을 하였고.. 20분 전에 도착한 사람들도 이미 게이트가 닫혀있어서 탑승을 못 했다고 합니다.

옆 게이트에 물어보니 비행기가 오버북이 되었다고 하고요...


덕분에 델타헬프센터에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백인들도 화를 잘 내는구나 를 느끼는 시간이었어요 ㅋ

한참을 걸려 연결된 전화, 다시 끊어져서 한참을 다시 기다려서 상담원과 연결이 되었어요.

그 아줌마가 하는 말이 제가 체크인을 늦게 했기 때문에 제 잘못이라고 하면서 패널티를 내고 일정을 바꾸라고 하네요.

그래서 공항에서 자고 한시간 반 전에 체크인하러 도착하였는데, infant 티켓 발권이 한 시간이 걸렸다 라고 했더니, 국제선은 2시간 전, infant 티켓의 경우에는 3시간 전에 공항에 와야한다고 하고요..

한국델타를 통해서 child on lap을 신청하였을 때에는 그런 주의사항이 없었다고 하니, 자기라면 3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하라고 안내를 했을 것이라고 하네요.

그 상담원과 싸워봐야 이득도 없을 것 같아 차선책을 찾아봅니다.

(시카고 미드웨스트로 가서 오헤어로 알아서 이동하여 솔트레이크시티에서 10시간인가 레이오버를 하라고 해서 싫다고 했습니다 ...)

결국 그 다음 날 7시반 비행기로 일정을 바꿔주었는데, 숙박은 해결해 줄 수 없다고 합니다.

수하물로 보낸 짐들은 이미 비행기를 타고 갔다고 델타센터에 물어보니, 국제선은 승객이 없으면 짐이 국외로 나갈 수 없다고 하네요.

(목적지에 도착을 하니, 하루 먼저 도착한 짐들이 저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새벽에도 잠을 제대로 못 자서 다시 집으로 운전해서 돌아와서 조금 잠을 자고 새벽에 다시 공항에 와서 비행기를 탔습니다.

너무 피곤하고 아이들도 힘들어해서 여정을 취소할까 고민했었는데, 도착하니 델타덕분에 없어진 하루가 너무 아쉽습니다 ㅜㅜ


델타에 전화를 하는동안 LA로 가는 비행기도 오버북이 되어서 다음 비행기를 타면 바우쳐를 주겠다는 방송이 나오네요.

저와 동일하게 비행기를 타지 못한 미국인 부부는 덴버로 가는 비행편을 찾았는데, 1등석으로 바꿔달라고 해서 성공하네요.

저도 요구를 하였더니, 그건 안 된다고 하고요....


많은 경험이 있으신 분들께 여쭈어보고 싶습니다.

비행기가 20분 먼저 문을 닫고 출발을 하였습니다. 체크인을 할 때에도 안내를 받지 못했습니다.

(infant 티켓을 먼저 전화롤 발권을 해서 받았으면 좋았는데, 갑자기 며칠 전에 이루어진 예약이라 시간이 없었어요.)

오버북이 되어서 먼저 떠났는지는 100% 확실하지 않습니다. 옆게이트에서 일하는 직원에게 들은 내용입니다.

(정시에 출발하였다면 비행기를 타고 즐거운 휴가를 보내고 있을텐데, 덕분에 호텔비 하루, 왕복 운전, .. 그리고 사라진 휴가 하루 등.. 아쉬운 점이 하나둘이 아닙니다.)

비행기 출반 전 공항도착시간이, 예를 들어 국제선 2시간의 경우, mandatory 인지 suggested 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상담원은 출발 한 시간 전에 체크인을 한 제 잘못을 계속 이야기합니다. 

(공항내의 호텔에 체크인하면서 언제 공항에 나가면 되는지 물어보았는데, 한 시간 한 시간 반이면 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한 시간 반 전에 공항에 체크인을 하러 갔는데, 아주 낭패를 봤습니다.)

승객들이 다 타면 출발을 먼저 하나요? 그러면 공항에 체크인을 한 저희 가족은 탑승을 하지 않았는데, 저희 자리에 다른 승객이 탄 것일까요.. 그렇지 않고서는 체크인 카운터에서도 모르는데 승객이 다 오지도 않은 비행기가 왜 20분이나 일찍 출발을 했을까요?

이래저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국제선의 경우 수하물은 승객과 매칭이 되지 않고서는 국외로 나갈 수 없다고 직접 델타헬프센터 아줌마에게 들었는데, 이미 하루 전에 도착을 했네요.

짐이 그나마 하루 전애 왔으니 다행이죠.. 만약 배달사고라고 있었으면 무엇을 입고 지냈을까요...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대처를 해야하는지 궁금합니다.

우선은 여행을 마친 후 델타에 이메일을 보내려고 합니다. 휴가를 왔으니 마음편히 쉬어야죠~

아, 이곳은 근래에 후기가 올라온 곳인데, 후기 내용대로 참 좋네요~

복귀해서 차근차근 후기를 올리겠습니다. ^^ (후기를 빌미로 질문을 하는 것은 아니에요~~~)

그럼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다음부터는 infant ticket 은 미리 전화로 결제를 하고 받아서 공항에 가야겠습니다. 물론 공항에도 더 일찍 도착해야겠어요 ^___^

미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