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에서.

aicha 2014.03.22 09:21:29


이스탄불의 아이샤입니다. 


첫번째 정보는 아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Courtyard 에서는 더 이상 골드/플래티넘에게 아침 무료 제공 안 한다 하더군요 (여기만 그런가?)

뭐얏 !!!!  ^-_-^ (밥 안 준다니 뿔난 아이샤) 하고 CSR 에 전화걸었더니 웹상에도 나와 있다고 하는데 전 그런 거 못 봤거든요. 

하튼 여기 숙박을 몇 개 줄줄이 잡아놔서 나름 항의를 했더니, 매니저가 걍 아침 포함시켜 주었슴다.  

근데 BRG 성공해서 호텔비가 33 유로인데 (아침 뷔페가 무려 20 유로임다) 체크아웃 하면서 싸인하면서도 쫌 미안하더구요.  ㅋㅋ 

아, 어떻게 나중에 다시 가기도 쫌 민망하구먼. -__-;;


지금은 Marriott Istanbul Asia 인데 (이것두 BRG, 저 체크인 해주던 사람이 가격 보고 쫌 놀라는 듯. -__- 아웅... 민망해) 시설 느무 좋네요. 

참, 여기 오니 비슷한 레벨/가격대의 이스라엘의 그 시설들 오래되고 후지나 가격들은 터무니없이 장난 아니신 호텔들에 

열씸히 퍼주고 있는 내 쩐이 느무 아깝네요.  아, 정말 시설이면 시설, 멤버 대접 다, 이스탄불의 호텔들이랑 비교 자체가 안 되심. 

이 호텔은 저처럼 호텔에 짱박혀 일하는 사람 아니면, 다른 리뷰들이 지적했듯 위치에 비해 가격대는 쫌 센 듯. 

Executive Lounge 22층에 있는데, 테라스도 따로 있어 아이안 사이드 뷰를 즐기기에 좋고, 

스태프가 느무 과잉 친절해서 황송할 정도. 터키쉬 baklava 어떤지 정말 그냥 물어봤을 뿐인데, 괜찮다고 했는데도, 막 전화해서 주문해서 딜리버리하고 난리도 아니심. -__-;;


아, 그리고 제가 그 불친절하고 무뚝뚝한 쥬이시 사이에 있다 와서 그런가, 아, 여기 사람들 걍 왜 이리 다 친절해 !!!!! 

물론 터키 사람들이 아시아 여자분들에게 친절한 건 예전부터 알고 있겠지만, 그거 감안하더라도 

다들 급 친절한 환경에 오니 적응이 안 됨..  저 그냥 안 돌아가고 여서 살면 안 될까요... -_-;;

 

이스탄불, 정말 오래만에 오니 urban landscape 과 scale 이 정말 impressive 하다는 말밖에... 와우. 

정말 텔아비브는 저 구석탱이 가서 찌르러져 있어야 할 듯. 


다들 어디가... 물울 때, 이스탄불 가 .. 이러면, 대부분 쥬이시 - 젊은 애들이고 나이 드신 분들이고- 반응이... 

"아, 터키가 물가 싸고 저렴해서, 우리가 휴가 많이 가서 돈 많이 써주고 그랬는데, 지금 정치적인 상황 때문에 우리가 보이콧 하고 있어... 뭐 개네 (터키쪽) 손해지, 머... "

거의 이런 반응들인데...  아, 진짜, 막 한대 때려주고 싶음. -_-^   

터키애들 니네 안 와서 돈 안 써줘도 시방 잘 살거든요, 아쉬운 거 하나 없어 보임. 

터키애들 손해가 아니라, 사방이 적국이라 갈 데 없던 니네가 그나마 터키라도 갈 수 있었는데, 보이콧이고 자시고 걍 쌤통이닷. 그냥 그 안에서 알아서 살아랏 !!!

터키 에어라인 탈 때도 비행기 꽉꽉!! 차서 왔는데, 저랑 한 두세명 빼고, 다들 transit flight 로 빠지더라구요. 


여기 선거가 바로 코 앞이라 정치 상황 따라가는 것도 재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