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관련 엉뚱할 수 있는 질문 두가지

설e 2014.04.23 11:53:58

사실 오래 전부터 개인적으로 궁금해 하던 내용인데,

주변에 은행 종사, 혹은 금융계 종사하는 지인들에게 물어봐도 다 다른 답을 주거나 모르는 경우가 많아서

혹 여러분들은 어떻게 알고 계실까, 저 처럼 궁금해 하시는 분들은 없을까 하여 질문해 봅니다.

뭐 그리 중요한 내용이 아닐 수 있지만, 제가 워낙 A할래 B할래 하면 C는 없어? 하는 식으로 본론보다 외곽쪽에 눈이 가는 타입인지라...

 

거두 절미 하시면서

질문 1.

A라는 사람이 한도액 5천불짜리 카드를 한장 받아서 첫달에 5천을 쓰고 그 달에 5천을 다 갚습니다.

그리고는 둘째 달 부터 몇달간 카드를 안씁니다. (여기서 몇달이 중요한 포인트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3~4개월로 잡아 보구요)

3~4개월 후에 다시 5천불을 씁니다. 그리고는 그달에 다 갚고, 이렇게 1년 혹은 2년 (이 시기도 중요한 포인트가 되겠지만 2년으로 잡아 보겠습니다)

같은 패턴을 반복하고 나서 2년 후를 보면 5천불씩 4번, 합이 2만불을 썼고, 은행 이자는 한푼도 안썼겠죠. 이런경우 한가지와 비교해서

이 사람이 첫달에 5천을 쓰고, 매달 미니멈만 갚다가 3~4개월 후에 잔금을 모두 갚고, 다시 5천을 쓰고는 미니멈만 갚기를 반복하여

2년 후, 위의 경우와 똑같이 5천불씩 4번을 썼다고 한다면 이 경우 이 사람은 물론 은행 이자를 냈으니 쓰기는 2만불 썼지만 낸 돈은 더 많겠죠.

 

2년 후, 이 두가지 방법 중 어느 것이 이 사람의 신용 점수에 도움이 될까요? 예를 들면 카드의 한도액을 올리거나, 새 카드를 받거나 하는 모든 경우 말이죠.

처음의 경우, 은행이 보기에 이사람은 아싸 하게 잘 갚는구나 할 수 있지만, 자기 필요한 만큼만 쓰고 잘 안쓰는구나 하면서, 은행에 큰 이익도 없구나 하지 않을까요?

반대로 두번째 경우는 어쨋든 날자를 늦게 낸적이 없는데다가 매달 내는 이자만도 은행에 이익이 되었으니 더 이뻐하지 않을까 상당히 유아틱한 발상을 해 봅니다.

(이 질문의 중요한 요지는 나가는 이자 돈과 무관하게 오직 신용 등급에 도움이 되는 여부가 어느쪽인가 하는 겁니다)

 

질문 2.

이건 어디서 들었는지 주워들은 이야긴데요,

보통 1대1 마일카드를 예로 들어서, 100불 쓰면 100마일 주는 일반적 카드의 경우,

50불 50센트를 쓰면 51마일을 준다고 누가 그러더라구요. (꼭 50불이라서가 아니라 센트를 말하는 건데요 ㅎ)

우선 이게 맞는 말인지 잘 몰라서 확인겸 질문 합니다.

몇몇 분들이 그렇다 하기에, 매번 자동차 주유시에 센트를 없애려고 딸깍딸깍 했던 나는 그럼 뭐지?

식당에서 카드 쓸때 팁까지 계산해서 토탈을 센트 없이 딱 떨어지게 암산했던 난 괜한 짓을 하고 있었던 건가?

뭐 이런 생각이 들면서, 만약 누군가 저에게 한 위의 말이 사실이라면

한 사람이 100불을 쓰고 100마일 생겼을때, $49.50 한번, $50.50 한번 이렇게 쓴 사람은 50마일 + 51마일 = 101마일 생기나?

"뭐 그래 봐야 몇마일이나 차이난다고" 한다면 의미 없는 질문이지만... 걍 궁금합니다.

매달 사용 액의 토탈로만 해서 결국 그 달에 쓴 토탈로 마일을 준다면, 결국 둘 다 100마일이겠고,

각각의 트렌젝션별 이라면 101마일 이겠죠?

아 궁금해라...

 

사실 제가 이런 질문들이 많기도 하지만요...

게시판도 어수선하고, 분위기도 싸 하니, 화제 전환겸 이런거 궁금해 하는 사람도 있구나 하시면서 의견 나눠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