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나도 다녀왔다 - Los Cabos

미운오리새끼 2014.05.13 07:38:47

처음으로 써보는 여행기네요..

중간에 두번 정도 글을 남겨서 어느정도 아시겠지만, 

요즘 마모에 자주 올라오는 Los Cabos Hyatt Ziva Resort에 묵게 되어서 경험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항공은 Citi AA를 통해 받은 마일로 LAX-SJD로 예약했고(성인2인 + 유아 Lap seat) --> 요건 한국 AA로 전화해서 가볍게 해결했습니다.

공항에서 호텔간 이동은 하얏트에서 제공하는 Shuttle을 미리 예약했습니다. (왕복 29불/1인)


가기전 Chase Hyatt카드를 받아서 Tier를 Platinum으로 만든 후에 방문했는데, 결론적으로 현명한 선택이었네요.

무료숙박권 두장은 아껴놓고 Hyatt Ziva Resort는 BRG를 통해 예약완료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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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생긴 호텔이라는 것은 너무나들 잘 아시는 사실일테고..

저희는 Ocean View로 업글해줘서 좋은 방을 받았더랍니다.

3동이 좋다고 하기에 요청했더니

흔쾌히 그쪽으로 방을 배정해놨더군요.


저희 여행의 주 목적은 돌쟁이 아가 물놀이 + 휴식 이었기에

그 어떤 Activity나 관광은 고려하지도 않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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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전에 이런저런 해프닝들이 너무 많아서

카메라를 챙겨 돌아다닐 여력이 없었네요. 

좋은 사진들을 많이 못찍어와서 조금 아쉽습니다.


비치쪽에 울타리 같은게 쳐져있고 울타리 바깥에는 현지분들이 무언가 수공품들을 판매하고 계셨습니다.

울타리 안쪽으로는 못들어오게 해서 울타리바깥에서 물건을 들고 계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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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건너 저편은 아마도 Cabo San Lucas..인거 같아요.

멀리서보기엔 꽤나 예쁘장해서 찍었는데 사진 찍어보니 별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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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가 꽤 높아서 바다에 들어가지 말라는 당부가 있었습니다.

저희가 다시 오던 날은 바람도 많이 불고 파도도 꽤나 높아서 쓰나미 오면 어쩌나 이런 쓸데 없는 걱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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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쪽에서 바라본 호텔의 모습입니다.

첫날 저녁에는 저기에서 파티도 열리던데요..

엄청 큰 모형 해적선을 놓고 해적 코스프레를 한 횽아 누나들이 파티를 하더군요.

스탭 말로는 약 900명정도 모였다고 합니다만 그정도는 안되는거 같;;;

여튼 첫날 저녁에 무지 시끄러웠지요.


사실 떠나던 날 AA편으로 LAX직항을 찾아놨지만,

LA 에서 항공기 6편이 고장을 일으키는 바람에 Delay..delay.. delay 되다가 결국 취소되었더랍니다..

멘붕이었는데 마모 덕분에 살았죠.. 고수님들께서 도와주셔서

급히 Hotel guest service에 가서 (아마 Plat/Dia 전용)

AA쪽에 연락좀 넣어달라고 요청을 했었더랍니다. 

만일 Plat안달고 갔더라면 어쩔;;; 


AA의 Toll-free 전화번호더라도 호텔 내에서 전화하면 International이라 7 USD/min 의 rate이 부과된다더군요..


여튼 라운지에가서 이래저래 도와달랬더니 AA로 전화연결시켜줬고

호탕한 아저씨가 SJD-PHX-LAX로 표를 변경해줘서 밤 늦게서야 귀가할 수 있었네요.


Chase Hyatt로 꼭 Plat이라도 만들고 가세요. 다이아는 더 좋고..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리조트여행이었습니다.

스탭들은 아주아주 친절했었고, 특히 제 아이를 너무나 예뻐해줘서 고마웠었습니다.

음식은 제 생각에는 꽤 훌륭했었는데.

그중에 마지막날 방문했던 Capri라는 Italian 레스토랑이 아주 좋았습니다.

(드레스 코드가 있으니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어느분 한분은 퇴짜받고 다시 방에가서 옷을 갈아입고 오시더군요.)

French를 가보고 싶었으나. 문을 닫았더군요.


Dining은 모든 식당이 다 여는게 아니라.

돌아가면서 영업하는 듯하니, 미리 스케줄을 알아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다만 이런저런 해프닝(비행기 딜레이.. 캐리온 가방 분실..(아직도 찾는 중.))때문에

조금 많이 지쳤던 여행이었네요.


항공편만 무탈하다면 로스카보스는 꽤 괜찮은 선택일거 같네요 ^^

이쪽으로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있으시다면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