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마우이 Grand Wailea - Napua Tower Upgrade

예니아부지 2014.05.28 16:19:16

안녕하세요~ 저도 드디어 하와이를 다녀와서, 후기라는 걸 올려봅니다~

이미 갔다 온지 1달이 되어 가는데, 다녀 와서 너무 바쁜 일들을 처리하다가 지금 타지(한국)에서 잠시 머무르는 중 여유가 생겨서 후기를 올리네요~

오하우(2박) + 마우이(4박) 했었는데... 오하우에서는 짧게 2박만 하면서 여러 곳을 돌아다니는 데 초점을 두느라 호텔은 Hyatt Place에서 묵었습니다. 예약은 그냥 하얏포인트로 2박 했고요. 좋았던 점은 와이키키 끝자락에 위치한 호텔인데, 바로 옆에 스트릿 파킹할 곳이 많더군요~ 특히 저녁 6시 이후부터는 아침 10시까지 무료 주차라서, 호텔 주차 안하고 그냥 길에 차 대고, 호텔로 약 5분 정도 걸어 다녔습니다~


그리고 마우이에서 그랜드 와일레아(2박) + 페어몬트(2박) 했구요~ 숙박은 시티 힐튼카드 무료 숙박권과 체이스 페이몬트 무료 숙박권으로 해결했습니다~

우선 그랜드 와일레아 허접한 후기 들어갈게요~ 이미 많이들 가 보신 곳이라서 별 후기가 필요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숙박권으로 예약하고 체크인 약 3일 전부터 계속 Hilton Account를 들락 날락 거렸습니다. Confirmed Upgrade를 확인하기 위해서였죠. (참고로 힐튼 백만 골드 멤버입니다^^;; 숙박 기록 비루한..)

그런데 3일 전에 Terrace View Room에서 Deluxe Garden View Room으로 업그레이드 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래서 이제 다음 단계인 Ocean View Room으로 업그레이드 되기만을 바라고 있었는데, 체크인 2일 전쯤인거 같네요. 그 때 Ocean View Room으로 Confirmed upgrade된 것 확인 했고요. 그래서 앗싸를 외쳤었죠~ 체크인 하면서 마모에 알려진 Deluxe Ocean View Room 5층으로 달라고 해야지라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체크인 당일에 체크인 전 대략 1시간 쯤에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이제 체크인하러 갈까~ 하면서 호기심에 로그인 해보니, 떡~하니 Napua Tower Room으로 업그레이드가 되어 있었습니다. 이게 웬 떡이냐고 생각하며 신나게 체크인 하러 갔네요~ 그 때가 대략 3시~3:30분 사이였던것 같아요~


1.JPG 

나퓨아 타워는 보시는 것처럼 철문으로 닫혀 있고, 룸키를 꽂고 열고 가야합니다. 저는 이 호텔에서 가장 높은 곳이라는 9층에 숙박을 했고요. 철문을 열고 들어가면, 내부 계단을 타고 8층에 있는 Napua Club Lounge로 갈 수 있습니다. 물론, 철문 밖에서 엘리베이터 타고 8층으로 내려가셔서 거기서 다시 철문 열고 가셔도 되고요~

2.jpg 

나퓨아 클럽 라운지는 보시는 것처럼 위에 시간표대로 아침식사부터, 칵테일 타임까지 제공이 됩니다. 그리고 별도로 저기에는 없지만 점심 이후 시간(2~4시쯤)대에 Tea & Cookie 타임도 있습니다. 

아래 사진들은 그냥 평범(?)한(여긴 Grand Wailea니깐요~^^) 저희 방이고요~

아래 테라스에는 그 유명한 Deluxe Ocean View 테라스에 있는 뚜껑 달린(?) 썬베드는 없습니다~ㅋ 그리고 테라스를 통해서 멀리 야자수 보이는 곳 밑 부분에 작게 보이는 녹색(?) 테라스가 있는데요. 거기가 마모에서 알려진 5층 Deluxe Ocean View 룸입니다. 

3.JPG4.JPG5.JPG


화장실도 상당히 넓은데, 페어몬트 화장실이 최고로 넓었습니다. 욕조는 사용할 일이 없었네요 여기서는... 워낙 밖에서 바쁘게 놀다보니^^;;

그리고 저희 룸 테라스에서 본 바다와 가든쪽 사진입니다. 객관적으로 Deluxe Ocean View 룸에 비해서는 바다쪽을 향하는 방향이 약간은 좋진 않습니다. 뭐 그래도~ 여긴 나퓨아니깐요^^;


6.JPG7.jpg8.jpg


체크인 하면서 받았던 바우쳐 및 룸키 모아놓고 사진 찍어봤어요~

힐튼 골드라서 받는 것들인데요. 좀더 자세히 설명 드리자면, 왼쪽 위에는 드링크 쿠폰입니다. 근데, 사용하지도 않고 왔어요... 체크인 카운터에서도 저에게 이거 주면서, 넌 이거 필요 없을거야, 나퓨아 라운지에서 칵테일 타임때 맘껏 먹으면 될거라고..ㅋ 그래서 결국 쓰지도 않았어요. 사실 저거 먹으려면 시간 맞춰서 수영장 쪽에 있는 Bar(였나? 레스토랑이었나..)로 가야거든요. 그리고 그 바로 밑에는 $40 Dinner Credit입니다. 저건 레스토랑 가서 저녁 먹으면서 사용했고요. 그리고 가운데 있는 것은 나퓨아 타워 라운지 프로그램(?) 시간표입니다. 그 오른쪽은 룸 키이고요. 룸키가 예뻐서 챙겨왔네요~ 그리고 그 아래 밑에는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50 이었나, 그 이상 사용하면 거기에 힐튼 계정 정보 적고 주면 1000 포인트를 주는거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맨 아래꺼는, 체크인하면서 카운터에서 혹시 여기 뭐 기념하러 왔냐고 묻길래, 제가 그냥... "음.. 글쎄? 저번달에는 우리 결혼 기념일이었고, 다음달에는 우리 아기 생일이 있는데, 그거 말고는 특별히...?" 라고 했더니, 그럼 축하해야겠네라면서 준 샴페인 바우쳐입니다. 그런데, 저것도 사용 안했습니다^^;; 나퓨아 칵테일이 더 좋더라고요..ㅋ

9.JPG 


아래 사진들은 나퓨아 클럽 라운지입니다. 사진을 많이 못찍어서 많은 정보를 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사실 Mother's Day랑 겹쳐서, 라운지에 계신 손님들 중 90% 이상이 미국인 중년 부부들 같았습니다. 제가 막, 이것 저것 사진 찍기 좀 민망해서..^^;; 첫번째 사진은 티타임때였는데, 가운데 부분에 있는 Bar는 칵테일 타임때 바텐더가 칵테일, 와인, 맥주 등을 아주아주 빠르게 제공해주는 곳이고요.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테이블들이 있었는데, 그렇게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허접 흔들린 사진은 아침 식사시간때 찍은 것 같습니다. 과일 메뉴이고요, 반대쪽에 빵부터 연어도 있었네요. 그리고 샐러드류 등등 꽤 푸짐하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라운지에는 테라스쪽에 테이블도 비치해놨는데요. 그래서 3번째 사진은 칵테일 타임때 테라스에서 맥주, 칵테일등을 먹었던 때네요. 아침 식사때 먹었던 메뉴의 절반정도는 칵테일 타임에도 그대로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아주 간단하게 드실거면, 칵테일 타임때 저녁을 때워도 될 정도입니다.ㅋㅋ 물론, 식사 없이 알콜로 채우실 수도 있고요 (무한입니다~ㅋ). 앞에 어르신들이 바텐더에게 팁을 $20짜리를 마구 놓고 가시길래, 저도 $20을, 아니고, $10을 놓고 맘껏 먹었습니다. ㅋㅋ 팁 안주시는 분들이 절반 이상으로 보여서 괜찮다고 스스로 믿었습니다. 

10.jpg11.jpg13.JPG


그리고 호텔 밖에 있는 곳곳 사진들 올려보아요~ 다들 잘 아시겠지만,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더 멋진 곳이더군요. 

14.jpg15.JPG16.JPG 


제 아이는 이제 막 2살 되었는데요. 수영장 한쪽에 있는 모래 해변 수영장(?)에서 신나게 놀았습니다. 

17.JPG 


그리고, 어린이들이 컬렉션으로 모은다는 팔찌, 저도 3일동안 계속 모아봤습니다. ㅋㅋㅋ

18.JPG


몇 가지 더 정보를 드리자면...

수영장 최고입니다.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수영장부터 낮은 곳에 위치한 수영장까지 계속 슬라이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제 아이 이제 막 24개월 된 아이 슬라이드 태워줬습니다. 튜브 끼우고요. 제가 그 뒤에서 튜브를 살포시 손으로 잡으면서 따라가면서 태워줬는데요. 아주 신나라 하고요. 맨 위의 수영장부터 맨 밑까지 대략 슬라이드 3-4개 정도 타면 내려올 수 잇고, 이 모든 슬라이드 제 아이와 함께 타고 여러번 반복했네요. 그리고 워터파크에나 가야 탈 수 있는 슬라이드가 3개(2개였나?ㅋ 기억이 잘...) 정도 있는데, 그건 저만 탔습니다~ㅋㅋ 제 개인적으로는 아이가 있다면, 맨 밑에 있는 모레 깔린 수영장에서 놀아도 되고요.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수영장에서 슬라이드 1개 타고 내려가서 밑에 수영장에서 다시 위로 올라가는 식으로 해서 무한 반복 타셔도 될 것 같습니다. 파라솔 잘 되어 있고요. 좋았던 점은, 낮시간이라도 수영장 주변에 나무 같은 것들이 잘 되어 있어서, 파라솔 위치 잘 잡으시면 낮에도 오랫동안 놀기 좋았습니다. 


소요 경비를 말씀드리자면, 일단 무료 숙박권으로 숙박 해결됐고, 힐튼 골드라고, Resort Fee는 면제 되었습니다. 그리고 주차는 발렛 Only입니다. 저는 그래서, 주차비와 식사 비용만 결제하고 나왔네요. 


페어몬트 후기도 곧 올릴게요~ 

그런데, 페어몬트랑 간단하게만 비교하자면, 페어몬트가 더 고급스럽고 시설이 오래되지 않았다라는 느낌이 드는데, Grand Wailea는 약간 시설이 곳곳에서 낡았다는 느낌을 받았네요. 그래도 수영장은 2살 아이인데도 데리고 노는데 최고였습니다. 페어몬트에서 수영장에서 놀 필요가 없다고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둘 중 하나를 나중에 가라고 한다면, Grand Wailea 로 갈 것 같습니다. 아이가 있어서이기도 하지만, 없어도 젊었을 때 가서 신나게 슬라이드 타고 놀 것 같아요. 


이상 허접한 후기였습니다. FAQ가능합니다. ㅋ 기억이 더 가물거리기 전에 혹시 궁금하신 것 있으면 제가 아는 한 답해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