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가 이런 일도 있네요!! (업데이트)

샌프란 2014.06.16 11:09:06
태어나 이렇게 관심 댓글 받기는 머리털 나고 첨입니다
마모사랑이 이런 행복을 주네요

답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마모 회장님께서 친히 답글도 주시고..

고향에 와 잘 쉬고 있네요.
이제 좀 있으면 러시아와의 일전도 기다리고 있네요.
이번 여행은 타이밍도 참..감동의 연속입니다.

싱가폴 비즈..
한 마디로 압권입니다
내릴 때 좀 슬펐습니다..
이제 언제 또 타볼까..하고요

실은 이번 여행이 아내와 결혼 18주년 여행을 계획하고
무리해서(?) 한국행을 결정 한거였거든요

가족은 먼저 가고 전 나중에 간거 였는데 이런 복이 찾아 왔네요
여러분도 이런 즐거움이 잠시나마 있기를 진심 바랍니다

아이 낳고 한번도 단둘만 여행 한적이 없어 이번에 그간 모은 UA 마일 털어서 여행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이건 그 시작이었고요

본의 아니게 싱가폴 업그레이드로 글을 올렸으니 이것도 한번 올려 보겠습니다 저처럼 마일모아 아니면 도무지 럭셔리(?)한 여행을 꿈꿔보지 못하시는 분들을 위해서요.

각설하고 제가 왜 비즈로 업그레이드 되었을까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없는거에요 그래서 진짜 그냥 있는대로 몇자 적어 봅니다.

1. 자리를 마지막까지 못 잡음. 실은 까먹고 있었음 -.,-
2. 인터넷으로 자리를 찾았으나 프리퍼드라 이틀 전까지 기다림
3. 심심해서 제로 마일인데도 비지니스 업그래이드 시도 ㅋㅋ
4. 데스크에서 한국 직원 만남. 메니저급 되는 분인거 같은데 티켓팅외에도 이것 저것 즐거운 대화 나눔(나중에 이분 게이트에 계심)
5. 나름 공항패션(?)에 신경 씀.
6. 혼자 여행.
7. UA 라운지(쿠폰사용)서 최대한 늦게 나오고 게이트 보딩 시간 지나서 나타남

이게 제가 했던 전부 입니다
제 생각에는 게이트 직원 맘인거 같아요.. ㅋ

도움이 되셨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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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 이콘으로 ICN 을 가는데 이름을 부르네요.
그래서 아무 생각 없이 갔는데 한국 직원 분이 조용히 "손님 자리가 바뀌었습니다 누가 머라든 그냥 아무말 없이 앉으세요" 순간 말 뜻을 이해 못하고 머야..기껏 아일 쪽으로 겨우 바꿔 놓았더니만..
그런데 보딩 패스를 보는 순간!!!
비지니스로 떡 하니 업그레이드가 된게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 기분을 누구랑 나눌까 하다 이렇게 마모님들과 나눕니다!
지금 기내 방송 중이네요 11시간 55분 걸린다고..
기종은 777-300R 입니다 ㅎㅎ
여러분도 이름이 불려 지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