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탐방] 차이나 타운과 만두집

svbuddy 2014.08.05 04:29:04

샌프란시스코를 비롯 세계에서 제법 크다는 도시를 다니다보면 대부분 볼수있는 중국인들의 모임터가 있다.

인천,서울에 있는 차이나타운이 부산에도 있다.

부산지하철역을 나와서 길을 건너면 크게 '차이나 타운'이라고 쓰인 아치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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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은 유독 빨간색과 황금색을 좋아하는것 같다. 

돈하고 관련 되었다나.

거리 전체가 빨간색과 황금색으로 빛이 난다.

차이나타운 거리에는 주로 음식점이 많은 편이고, 간간히 환전소, 마사지 받는 집, 술집 등이 보인다.

중국관련 상점만 있는 것은 아니고 동유럽,인도,러시아까지 포함한 전세계 상점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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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때가 되어 출출해진다. 

출발전에 차이나타운의 맛집을 검색해 보았는데 마가만두집이 맛있다고 해서 찾아가 본다.

차이나타운 자체가 그리 크지 않아서 금방 찾을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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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쪽에서 사장님이 열심히 만두를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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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중국집과는 달리 짜장면/짬뽕/우동 등이 메뉴에서 보이지 않는다. 

만두는 세 종류인데 물만두/찐만두/군만두가 각각 5,000-6,000원 한다.

원래는 만두 두개에 볶음밥을 먹을까 하다가 어떤 만두를 시킬지 결정하기 어려워 만두 세 종류를 모두 시켜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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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반찬은 단무지/양파에다가 특이하게 오이채가 나온다.

약간 식초가 가미된 간장 소스를 뿌려서 시큼하면서 달달한 맛이 난다.

맛이 좋아서 두번 리필해 먹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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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만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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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가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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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만두까지 총 출연한다.

만두 맛은 찐만두가 제일 나은 듯.

물만두는 무늬만 물만두지 찐만두와 별 차이가 없고.

군만두는 별로 느끼하지 않고 바삭한 편인데 이미 배가 불러서 그런지 별 감흥이 없었다.

역시 타이밍이 중요 ㅎㅎ

우리 부부가 양이 작아서 그런지 둘이서 만두 세통을 끝내기가 힘든다, 약간 느끼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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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도 시킬겸 차이나타운을 둘러본다.

타운 자체는 그리 크지 않다.

넉넉잡고 10여분 정도면 다 둘러 볼 수 있을 듯.

차이나 타운은 규모는 작지만 입구가 세개 정도 되는 듯 하다. 

각 입구마다 큼지막하게 아치를 세워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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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 중간에 삼국지 인물들이 장식된 벽이 있다.

화교 중학교 건물이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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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제갈량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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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 삼형제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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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만두집을 찾아갔지만 차이나타운에는 만두 말고도 여러가지 먹거리가 많다.

부산 지하철역 바로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으니 부산 방문하면 들려보아도 좋을 듯.


부산 탐방 시리즈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