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벡 놀러갑니다, 그런데... 뱅쿠버 환승관련 질문들

svbuddy 2014.09.14 21:00:11

토론토에 사는 친구 방문겸 10월에 퀘벡(3박)/몬트리올(2박)/토론토(3박)/샌프란시스코(5박) 일정을 짜보았습니다.

미국을 떠나면서 마일리지도 정리를 해버린 터라 URP 8만 달랑 남았더군요.

united.com에서 ICN>YQB 발권 놀이를 해봤는데 아주 예쁜 일정이 뜹니다 ㅎㅎ


인천>밴쿠버(1시간 25분 대기)>토론토(1시간 52분 대기)>퀘벡(담날 새벽 1시 도착)

total 19시간 32분 여정. 모두 Air Canada입니다.

환승이 두번이긴 하지만 70,000마일로 두사람이 인천에서 퀘벡까지 날아갈 수 있는 것에 만족을 하고 발권을 마쳤는데요. (지난 7월)


아뿔싸,

여행 3주 남겨놓고 밴쿠버에서 환승시간이 너무 짧은 것 같아서 문의를 해보니, 비행기만 갈아타는게 아니고 짐도 찾고 세관도 통과해야 한다네요 ㅜㅜ

캐나다는 입국 첫번째 공항에서 입국심사를 한답니다. 물론 1시간 25분이면 시간이 택도 없지요.

눈물을 머금고 스케줄을 변경했는데 이번에는 밴쿠버에서 무려 10시간 55분을 대기해야 한답니다, 헐~

게다가 스케줄 변경으로 $150도 내야했구요.

그나마 다행인 것은 3주전에 연락했으니 망정이니 그냥 갔다가 밴쿠버에서 미아될 뻔 했습니다.


여기서 질문,

1) 항공권 발권할때 UA에서 파는 travel insurance도 함께 구매를 했거든요. $54 ($27x2)

제가 생각할 때는 '처음 스케줄이 무리하다고 보여서(말도 안되는) 할 수 없이 변경을 했으니, 스케줄 변경비를 내놔라'하고 클레임 하려는데 먹힐까요?


2) 밴쿠버에서 10시간 55분동안 어떻게 보낼지 궁리하느라 머리가 빠지고 있습니다. (아, 아까운 내 머리카락 ㅜㅜ)

- 과감하게 밴쿠버 관광에 나설까. 이 경우 짐을 미리 부칠수 있나요, 10시간전에?, 그리고 입국심사후에 공항에서 빠져 나갔다 다시 들어올 수 있나요?

- 아니면 라운지에서 죽칠까(이것도 라운지 패스가 없어서 몸이 고달플 듯)


미국을 떠나 마일게임에서 멀어지니 몸도 마음도 많이 고되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