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래 저의 경험은 Moey님이 올려주셨던 https://www.milemoa.com/bbs/board/1990231 중서부 FAA control center 화재와 그에따른 ORD 출/도착편 무더기 캔슬사태의 결과입니다.
저는 2012년부터 아시아나 다이아몬드를 처음 맛보고 헤어나오지 못하던 차에 ㅋㅋ 올 10월말을 기준으로 2014-16년 사이 티어가 다시 정해지게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미국 국내선은 전부 UA, 한국 갈때도 일부러 아시아나를 타고 ... 했는데 그래도 약 1700마일이 부족했네요. (9월 초까지 38300마일 탑승)
마침 8월말에 9-10월 출발 UA BOS-ORD 딜이 떠서, 거금 $156을 내고 생전 처음 마일런/티어런을 위한 발권을 합니다.
그런데;; 떠나기 전날 위 링크 건 글을 보게 됩니다. 이거 티어런 하려고 떠났다가 비행기는 타지도 못하고 출발공항 구경만 하고 돌아오는 건 아닌지??? 하는 생각에 유나이티드 홈피를 찾아보니..
어라? travel change exception 이 있네요. 10월 3일까지 ORD 및 중서부 일대 공항 출/도착편은 변경수수료 면제입니다.
그런데 단지 그 뿐이 아니었으니...
무려 N클래스에서 A클래스로 무료 변경이 가능합니다. !!
신기한건 자세히 보시면 같은 이콘이어도 변경수수료 내지 항공권 차액을 내도록 되어 있는 것들이 있고, 퍼스트도 돈을 안내는 것이 있습니다. 발전산 탓인가요? 저는 마일런이니 일정은 볼 것 없이 당연히 무조건 A클래스 탑승입니다.
더 신기한 것은, BOS-ORD도 위 캡처내용처럼 어떤편은 차액을 내고 어떤 편은 안내도록 나왔는데요. 처음엔 차액을 내도록 되어있던 항공편이, 처음에 차액을 안내도 되는 항공편으로 일단 바꾼 후 다시 들어가니 공짜여서, 두번 바꾸었습니다. ㅋㅋ 이것도 발전산?!
암튼 최종적으로는 다음과 같이 바꾸었구요.
아마 이 날 저 비행기 퍼스트에 탄 24명의 손님 중 제가 가장 싸게 끊고 타지 않았나 싶습니다.. ㅋㅋㅋ
일요일 ORD는 UA customer service에 줄이 잔뜩 서있는 것 말고는 의외로 생각보다 한산했구요. 시카고에 사는 친구랑 점심 먹고 돌아왔네요.
그런데 2시간 비행이라 타고 밥먹고 한숨 돌리니 내리더군요. ㅠㅠ
오늘 아시아나 마일 적립 확인으로 마일런/티어런 완료했습니다. 마일도 1.5배 적립해 주었네요 ㅎㅎ
SFO-BOS 자주 탈 때 이런 경우가 있었으면 좀 편하게 다녔을 텐데 비행이 짧아서 아쉽긴 했지만, 처음하는 마일런도, 무료 일정 변경도, 퍼스트 탑승도 모두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