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탐방] 대전 입성 & 집 주변 탐방

svbuddy 2014.10.03 03:34:29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지난주 금요일(9/26) 무사히 이사를 마치고 이제야 조금 여유가 생겨 글을 올립니다.


2014.09.25 (목)

일년동안 지내온 해운대를 떠나기전 마지막으로 바닷가에 나가봅니다.
막상 떠난다고 하니 동백섬도 새롭게 보이고 해운대에 더 자주 나와보지 못한 것이 후회가 됩니다.
오늘따라 날씨가 많이 흐리고 바람도 제법 부는군요.
아마 실콘짱이 해운대를 떠난다고 하니 바다도 슬퍼하는 모양입니다 (아니면 말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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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26 (금)

드디어 이사날입니다.
짐이 많지 않아 포장이사를 하려고 알아보았는데 비용이 상당하더군요. (150-180만원)
부득이 반포장이사를 선택했는데, 미리 가져다 준 박스로 부엌살림과 자잘한 것들을 미리 포장해 두면
커다란 짐들은 이사짐센터에서 옮겨주는 식입니다.
5톤 트럭과 직원 두분이 오셨는데, 비용은 모두 111만원 들었습니다. - 이사비(100만원) + 사다리차 사용비 (11만원)
부산에서 대전으로 이사하는데 이정도면 저렴하게 한 것 같습니다.
5톤트럭에 저희 부부 두사람을 태워줘서 교통비도 절약한 셈인데요, 고마워서 점심을 사드렸습니다 ^^

아침 8시부터 시작해서 대전에 2시경 도착했으니, 이사에 6시간이 소요되었군요.
월세로 얻은 아파트는 둔산동에 있는 파랑새아파트인데 8층이라 제법 전망도 괜찮습니다.
지은지 오래된 아파트여서 그런지 아파트 사이의 간격이 넓찍하니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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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주위에는 크고 작은 공원이 많은데, 바로 단지뒤에 샘머리 공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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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짐을 풀지 못해서 밥을 지어먹을 수가 없습니다.

해운대에 살때는 집 근처에 홈플러스가 있어서 가끔 이용했는데, 이곳에는 5분거리에 이마트가 있군요.

대형마트를 선호하는 편은 아니지만 집 근처에 있으니 가끔 이용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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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근처에 식당들이 있긴 하지만 아직 어디가 맛있는 곳인지 파악이 안된 상태라

이마트 푸드코트에서 식사를 하기로 합니다.

맛은 별로이지만 가격대비 그럭저럭 먹을만은 하거든요.

일식집 메뉴가 깔끔해보여 선택했는데 나름 괜찮았습니다. (일인당 5,000-6,000원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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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27 (토)

대전에서 하루밤을 보내고 상쾌한 아침을 맞이합니다.

전에 살던 곳에 비해서 면적이 큰 곳으로 옮기다보니 몇가지 필요한 것이 생겼습니다.
약간 멀긴하지만 (도보 15-20분 정도) 홈플러스가 있다고하여 걸어가봅니다.
이마트 길 건너편에 하이마트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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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산대로를 따라서 걷다보니 서구청이 나오구요, (지난번 이곳에서 거소이전신고를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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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대학병원 건물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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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걷다보니 법원이 보이는데, 이 모든 관공서 건물들이 집에서 도보로 10-15분 사이에 있다는 사실 ㅎㅎ

대전 시내가 좁다고 듣긴 했지만 체감해보니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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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홈플러스가 보입니다.

해운대에 살때 자주 간 곳이라 왠지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과연 대전 홈플러스는 어떻게 꾸며놓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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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

건물 규모부터 압도적이더니 식품점 내부는 진짜 잘 꾸며놓았습니다.

마치 미국의 WholeFoodsMarket 이나 고급 Safeway 처럼 해놓았더군요.

사람들이 쇼핑할 맛이 날 것 같습니다 ^^

하지만 집에서 너무 멀어서 자주 오기는 힘들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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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쇼핑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이마트에 들려 치킨세트와(7,980원) 맥주를 구입합니다.

어제 했어야할 대전 입성 기념 파티(?)를 하기 위해서지요.

늦은 시간에 갔더니 떡을 세일해서(팩당 1,000원) 함께 데리고 왔습니다.

마눌님, 우리 대전에서 행복하게 잘 삽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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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28 (일)

대전에서 3일차.

오늘은 짐 정리를 하고 쓸고 닦다보니 하루가 훌쩍 지나가버렸네요.


이마트에서 계속 먹거리 쇼핑을 할 수가 없어 아파트 근처의 트럭행상을 둘러보다가 괜찮은 마트를 발견합니다.

'충남 농어촌 특산품 전시판매장'

제가 해운대에 있을때 생협에 가입을 했었는데 이곳도 협동조합 비슷한 곳입니다.

국산 먹거리를 생산자와 소비자간에 유통마진 거의 없이 직거래식으로 제공하는 곳인데요,

물건들이 그리 세련되게 보이지는 않지만 무척 싱싱하고 가격도 저렴하더군요.

무엇보다도 우리 식자재를 판매하는 곳이라 믿음이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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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하고 여러 부식들을 구입했는데, 돼지 목살이 아주 좋아보입니다.

가격은 한근(600g)에 7,000원이 조금 안되는군요. 대박~

한근은 너무 많아 300g만 구입하고 쌈채소(2,200원), 푸고추(1,000원)도 함께 구입합니다.

300g인데 두툼한 목살이 무려 5 조각입니다. 쌈채소도 너무 많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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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상차림에 10,000원이 들지 않았습니다.

정말 먹거리가 품질도 좋으면서 저렴하군요.

대전이 점점 좋아질 것 같아서 행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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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너무 푸짐하게 먹은터라 소화도 시킬겸 밤거리로 나서봅니다.

7-8분정도 걸으니 좌우로 은행건물들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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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쇼핑몰이 보이는데 갤러리아 백화점이랍니다.

거의 문을 닫을 시간이 되어 후다닥 훑어 보았는데 명품점도 많이 입점되어 있고 무척 고급스럽게 보입니다.

대전은 촌동네가 결코 아니라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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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주변거리는 무척 화려하고 세련되어 보입니다.

젊은이들도 많이 눈에 띄고, 근사한 찻집/식당들이 즐비한 것으로 보아 대전의 강남쯤 되는 것 같습니다.

이곳의 맛집들을 섭렵하려면 한참 걸릴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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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콘짱의 대전 알아가기는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