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0주년 유럽 여행기(암스텔담, 브뤼셀, 파리, 융프라흐요, 취리히) - #1 HNL-ICN-AMS

가시보거 2014.10.30 15:50:09

또다시 글재주는 없지만 후기를 써 봅니다......

제 글이 재미 없으신분들 가차없이 스크롤 내려 주시던가 읽지 마시던가......  전 정말 괜찮습니다.


쿠키를 지워도... 부팅을 다시해도....  카다고리가 안보여서 일단 제일 위의 것으로 찍어 놓습니다......  나중에 문제 해결되면 고치겠습니다.




자!!!!!!!!!!!!!!!!!

드디어 대망의 22박 24일짜리 여행을 떠나 봅니다.

이렇게 짐을 바리바리 싸가지고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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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1) 위의 사진으로 볼때 나는 짐꾼일까요? 여행 가이드일까요? 아님 가족의 일원이며 관광객일까요? ㅠㅠ



호놀룰루 공항은 아시아나 단독 라운지가 없어서 유나이티드 라운지를 씁니다.  허접한 유나이티드의 라운지 들어가기 싫어서 게이트 밖에서 버거킹 사먹었습니다.... ㅋㅋㅋ 


딸내미는 굳이, 기어코 슈퍼맨 잠옷을 입고 가겠다고 해서.....

하는수 없이 걍 델꼬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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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A330 미끄럼틀을 타고 서울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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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도 보고....  잠도 자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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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심심한지....  딸내미는 진짜 미끄럼틀 놀이를 합니다......  허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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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머무는 서울에서는 힐튼백만골드인이 사랑하는 여의도 콘래드로 갑니다.....  항상 똑같은 방 꼭같은 뷰라 새삼스러울 것은 없습니다.

저녁은 여의도 역 바로 앞의 마포만두라는 제가 사랑하는 분식집에서 먹었습니다.......  이집은 갈비만두가 짱입니다..... !!!


호텔방에 들어오고 긴 여행에 피곤할듯도 한데....  딸내미는 TV와 사랑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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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엔 콘래드 마스코트와도 한컷!  (역시나 벗지않는 슈퍼맨 잠옷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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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2층에 있는 조식부페 식당에서 아침을 먹었습니다.  (힐튼골드는 부페조식 무료인거 아시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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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줄 반이 넘어가니 밥힘으로 삽니다..... ㅎㅎㅎ 예전에 20대에 이런말....  정말 우스웠었는데....  ~~

콘래드 호텔 김치가 참 맛나요.....  젓갈류도 맛있고.... 헛헛!



호텔에서 약간 늦게 체크아웃하고 드디어 루프탄자 747-800을 타러 인천공항으로 갔습니다.....  (날개가 휘어져 멋있다능.....그넘)

게이트로 가는도중 면세구역에서 이런 퍼레이드 쇼도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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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747-800에 몸을 싣습니다....... 과연.... 날개가 휘어져 있는것이 멋지더군요......

기존의 747-400과 외관상 다른점은 저 휘어진 날개와 2층이 훨씬 더 길어졌다는 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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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사진으로 보면 별로 휜게 잘 안보인다능.....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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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프탄자 기내식은 쏘쏘였습니다.....  음....  제가 원래 기내식을 거의 안먹기도 하지만 (이상하게 비행기에서 뭘 먹으면 체하는 이상한 체질 입니다 - 단, 알콜류와 음료, 라면은 제외)

맛도 그냥 비지니스 클래스정도 였다는 아내의 말이........ 흠흠....  그래서 음식 사진이 없습니다. 

다음부터는 안먹더라도 일단 시켜놓고 사진 찍어서 올려 놓겠습니다


기존에 이 구간을 타보신 분이 말하시길.... 좌석의 배치가 상당히 심오해서 누우면 자칫하다가 옆사람과 Fottsie 놀이를 하게 된다고 하였는데 정말 누가 디자인 했는지 유나이티드의 역방향 좌석만큼 황당하게도 다리가 중간으로 모이더 라구요..... ㅎㅎㅎ 

사진에 보시면 제 다리 놓인곳이 좌우 두사람 발이 모이는 미팅(?) 장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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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제가 아이 옆에 앉아 있어서 문제가 없었는데 나중에 아내가 좌석을 바꿔 달라해서 옮겼는데 덩치큰 독일 아저씨와 뒤척일때마다 발놀이(?)를 하는 바람에 자꾸 신경이 쓰이더군요..... ㅋㅋㅋ

그 와중에 딸내미가 곤히 잠듭니다......  에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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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도 플랫이라 아이가 좋아하더군요..... (그럼.... 돈이 마일이 얼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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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간의 긴 비행끝에 FRT에 도착해서 2시간 가까이 기다렸다가 암스텔담 행 비행기에 몸을 싣습니다......  또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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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1시가 다되어 암스텔담에 도착해서 얼른 택시를 타고 인터콘티넨탈 호텔로 갑니다.....



암스텔담은 운전하고 시내를 다니는게 정말 힘들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더해서 호텔 주차비가 하루에 60유로 라고 합니다.  해서 렌트카는 암스텔담 떠나는날에 빌리기로 하고 일단 택시를 탑니다.

암스텔담 택시값 정말 눈이 튀어 나옵니다.......

앉자마자 망설임 없이 기본요금에서 미터기가 계속 올라갑니다........ 100미터도 못가서 10유로센트씩....

스키폴에서 시내 호텔까지 80유로 나왔어요...... ㅠㅠ


오늘은 여기까지구요.......  시간나는데로 연재해 올리겠습니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