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부다페스트에 가다!! - 2부

미운오리새끼 2014.11.06 10:41:35

식사도 했겠다. 또 다른데로 옮겨보려 내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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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왕궁으로 올라가는 케이블카인데 오늘은 뭔가 수리를 하는건지 공사를 하는건지

운행을 하지 않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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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쪽으로는 세체니 다리가 있습니다.

부다지역과 페스트지역을 잇는 현수교인데 다리 자체도 예쁘지만 위를 걷다보며 보는 도나우강의 풍경이 장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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혓바닥이 없어서 유명한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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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장면들이 맘을 편안하게 해 주더군요.

이렇게 좋은 데를 혼자서만 왔다고 생각하니 가족들에게 많이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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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지나쳐서 조금 걷다보니 나오는 또다른 성당.

요기는 성이슈트반 성당이라고 합니다.

요, 이슈트반이라는 분이 부다페스트를 먹여살리는 2인 중 한분이라네요.

헝가리 개국공신이자, 헝가리 지폐에도 나올정도로 유명하신분이래요.

다른 한분은 작곡가 리스트입니다.(저도 아직 이분은 못뵈었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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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데, 200HUF(포린트, 헝가리화폐) 약 1000원정도를 자발적 기부를 하고 

기분좋게 들어갑니다.

굉장히 엄숙하고 경건한 분위기가 흐르고 공기의 흐름이 느껴질정도로 조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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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장식은 상당히 화려하지만, 그렇다고 절대 가볍거나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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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따운 처자들도 경건하게 앉아서 기도를 하는 군요.

(정면사진은 없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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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욱했던 성모마리아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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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는 지인분과 둘이서 와인바에 갔었습니다.

로컬와인을 많은 부분 다루고 있다는 DIVINO라는 와인바였는데 

현지에서는 유명한지 컨시어지에 물어보니 이곳을 추천해주더군요.

토카이 와인은 정말 달콤하고 맛있습니다. 지인이 와인에 대해 아주 잘 아시는 분이라

이것저것 많은 걸 설명해주시더군요.

(와인바의 아가씨들은 정말로... 연예인처럼 보이더군요 =_=. 사진은 없어서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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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보여드린 성이슈트반 성당의 밤의 모습입니다.

이곳에서는 거의 매일 저녁 8시에 연주회들이 열리더군요.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습니다.

한국돈으로 2만원정도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공연들이 많구요

혹자는 1000HUF(약 5천원)만 해도 즐길 공연이 많다는게 부다페스트의 장점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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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보러 다시한번 어부의 요새를 방문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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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본 마차시 성당의 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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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차시 성당은 참 화려한것 같습니다. 알록달록한 타일들하며..

첨탑의 장식까지.. (들어가보진 못했네요.. 여긴 입장료가 좀 세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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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이게 부다페스트 야경의 백미인.. 국회의사당의 밤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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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세체니 다리이구요...

반짝반짝한게 예쁘죠? 부다페스트는 동유럽의 진주라 불릴정도로 야경으로 유명한 동네라고 하네요.

막상 와보니 혼자보기엔 너무 아깝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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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야경을 즐기는 방법중에 유람선도 있다고 합니다.

도나우강을 따라 유람선을 타고, 간단한 음료수를 먹으며 야경을 즐길 수 있다고 하니..

신선놀음 같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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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공연을 하나 볼까 합니다.

부다페스트가 자랑하는 우수한 건축물 중 하나인 오페라하우스를 찾아가볼 생각입니다.

아직 가보지 못한 국회의사당과 도나우 강변도 한번 걸어보아야죠 ㅎ


그리 넓진 않아서 바쁘게 돌아다니면 하루이틀이면 볼 수 있는 작은 도시지만..

천천히 음미를 하며 일주일을 있어도 지겹지 않을만한 도시인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