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찍 자려고 했는데요... 혹시라도 이번 크리스마스에 마일리지 자리가 없어서 포기하시는 분 계실까봐 후기 남깁니다.
제 동생이 12월 마지막 주를 LA에서 보내고 싶다고 해서 좋은 오빠가 되기 위해 마일리지 표를 알아봐주기로 합니다... 근데 완전 전멸입니다... 자리가 없습니다.
진짜 이럴때는 대략 난감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동생 크리스마스 따듯한곳에서 보내게 해주겠다고 큰소리 뻥뻥 쳤는데... 자리가 없으니...
그런데 UA는 참 희한한 회사입니다... love hate라고 해야 할까요... 어떻게든 길을 내줍니다...그것은 마일모아에 계신분들은 잘 알고 계시는 multi-city 입니다... 그리고 전략도 거의 비슷합니다...
일단 UA의 hub 도시들을 공략합니다.... 특히 미국 중부에 있는 ord/iah/den를 검색합니다... 출발도시에서 어떻게든 ord/iah/den 까지만 올수 있으면 나머지는 그래도 쉽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팁을 더 드리자면 ord/iah/den 뿐만 아니라 최근에 dehub된 cle까지 두루두루 보시면 도움이 되실겁니다)
제 경우 yyz-den을 검색해보니 yyz-cle-den 노선에 자리가 있다고 나오네요...
그리고 den에서 lax가는 비행기표를 검색하면 됩니다... 뭐... 검색하실 필요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자리가 무지 많습니다 ㅋㅋㅋ
이렇게 multi-city ticketing을 하시면 없는 자리도 만들수 있다는 점... 잊지 마세요...
하지만 무조건 쉽지만은 않습니다... 몇가지 주의사항이 있는데요..
1. 기본적으로 domestic connection은 4 hours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땜누에 4시간이 넘으면 ㄱ.에러가 뜨든지 ㄴ.25k를 차지 할수도 있습니다... 이러면 multi-city에서 중간 도시를 바꿔가면서 티케팅하시면 됩니다... 위의 전략은 자리를 일단 찾기 위한 도구일뿐입니다.
2. 최근 UA domestic routing rule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3명과 통화해봤는데 다 같은 얘기를 합니다) departure city - hub - destination city로 발권해야 한다고 합니다. 즉 중간에 connection city가 hub가 아니면... (예를 들자면 lax-yyz의 경우 lax-cos-ord-yyz) illegal routing이라고 합니다... 전화로는 절대 안해주는 것 같습니다... 제 경우 12.5로 pricing 까지 되었는데 마지막 크레딧 카드 넣고 proceed 할때 error가 뜨더라구요... 이때는 ua 예약 번호보다는 tech support로 전화하시면 발권해줍니다... ^^;
3. 체이스 UA 카드가 있으면 엄청 도움이 됩니다... XN 검색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가 발권한 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조금 돌아가긴 하지만... 그래도 발권이 되어서 다행입니다...
마모인 모두가 원하는 날짜에 발권하는 그날까지~~~~ 홧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