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봉다루 입니다.
요 며칠 UA 마일리지 이용해서 발권하는 질문글들이 올라와서, 저도 같이 좀 연습 해 보았는데요, 그러던 중에 한 가지 재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다들 알고 있었는데 나만 모르고 있었나 싶어서 몇몇 분들께 질문해 봤는데요.. ㅋㅋ 저만 모르고 있던 것은 아니더군요. 물론 마지막에 알미안님께서 제 궁금증을 해결해 주시긴 했습니다.
저는 싸웨를 제외한 다른 항공사 발권에 있어서 왕초보 그룹임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ㅎㅎ
시작해 볼까요? ㅎㅎ
2013년에 나쁜 소식 전문 사리님께서 게시판에 올려주신 글이 있었지요, UA 마일리지 차감율 개악에 대한 뉴스 였습니다.
간단히 줄이자면, 2014년 2월1일부터는, UA 마일리지를 이용해서 스타 얼라이언스 파트너사(예를 들면 아시아나 항공 등등, 이하 스얼) 비행기 발권을 하게 되면, 차감되는 마일리지가 엄청나게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문제 들어갑니다.
문제 1)
그렇다면 현재 UA 사이트에서, UA마일리지로, 스얼 비행기 (예를 들면 아시아나 항공) 발권을 한다면, 미국-한국 비즈니스 클래스 (단순) 왕복에 필요한 마일리지는 얼마나 될까요?
문제2)
자, 다음 단계로 넘어가죠. 동일한 여정인데 ANA(올 니폰 에어라인, NH) 비행기를 이용해서 출발한 후, 일본 나리타 공항에서 환승하여 한국을 가면 어떻게 될까요? 역시 비즈니스 클래스 단순 왕복 입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것이죠,
미국 출발: 뉴욕(JFK) -(ANA) - 동경, 나리타(NRT) - 환승 (아시아나, OZ) - 서울, 인천공항(ICN)
미국 복귀: ICN - (OZ) - JFK
이렇게 발권하면 UA 마일리지가 얼마나 필요할까요?
미국 출발: 뉴욕(JFK) -(ANA) - 동경, 나리타(NRT), 2박3일 관광을 한 후, - (아시아나, OZ) - 서울, 인천공항(ICN)
미국 복귀: ICN - (OZ) - JFK
재미 있죠? ㅎㅎ
여기서 꼼수 하나 더 나갑니다.
일단, 일본 관광을 하고 싶다면 그냥 문제 3에 나온 여정으로 마일도 적게 사용하면서 한국 다녀오시면 되겠지요. 하지만, 어떤 분들은, 굳이 일본에서 호텔비 내고 며칠 있다가 한국 들어가는 것보다는, 바로 한국을 들어가고 싶으실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결국 다시 16만 마일을 사용해야 하는 것일까요? 문제 1, 또는 2에 나온 여정처럼 말이죠.
1만 마일 아끼고 싶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떠세요? 재미 있으셨나요?
UA가 차트 개악을 하면서 스얼 항공편 비즈니스 클래스 이용해서 한국 다녀오시기 많이 부담스러우시죠? 16만 마일이나 차감하니까요.
15만 마일도 여전히 부담스럽지만, 그래도 이 정도라면(1만 마일이라도 이렇게 아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좀 더 고려해 볼 여지가 생길 것 같습니다. 또, 원하면 일본 관광도 넣어서 말이죠.
물론 UA 마일리지 이용하는 것 말고도 그 외에 많은 좋은 방법들이 있습니다. 땐공, 델타, AA, AS(알라스카 항공)... 등등등... 각각의 방법들이 모두 장/단점들을 가지고 있지요. 따라서, 여러 가지 방법들을 다 익혀 두시고, 필요에 따라서, 그리고 본인의 포인트 현황, 표가 있는지 여부 등등을 잘 고려해서 활용하시면 되겠네요.
이상, 요즘 발권 공부하고 있는 봉다루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