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lover

열공맘 2015.01.27 22:07:02

안녕하세요?  

안타깝지만 뒤늦게서야 마일모아를 알게 되었고, 이제는 마일모아를 애독하는 열공맘입니다.

저는 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에 살고요, 아들 둘, 딸 하나를 둔 (언젠가의 무료? 가족여행을) 꿈꾸는 중년 아줌마랍니다. :D


두서너달 전쯤 지인이 마일을 모아 한국으로 가족 4명이  모두 대한항공 비지니스석으로 간다는 말에 너무 충격을 받고, 

심~~~히 부러운 마음에 마일을 모으는 것에 관심을 두게 되었죠.

사실 미국에 온지 십여년이 지나도록 한국을 매년 두번씩 다녀온 덕에 나름 마일(오직 대한항공)이 좀 쌓여있었지만 

마일모아를 읽다보니 마일모아를 모르던 저의 지난 세월이 왜 이리도 아까운지요. 

크레딧 관리라든지, 마일리지를 이용한 거의 공짜 여행, 작은 귓뜸같은 지혜등...  몰라도 너무 몰랏다는 생각으로 정말 매일  많은 것을 읽고 새로 배웁니다. 


2010년 크리스마스 때 가족 모두 뉴욕여행 5일을 잘 보내고 돌아오려던 날, 갑자기 눈보라가 쳐서 공항이 일주일이상  패쇄되었엇죠. 

날씨로 인한 비행캔슬에 대해서는 항공사도 어쩔 수 없다, 보상이나 대책은 없으며 또한 공항이 언제 재개될지조차 알 수가 없다는 항공사 직원의 말에 

좌절?아닌 좌절감을 느끼며 소정의 환불료만 받고서 돌아서야했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연말 연초인데에다가 갑작스런 공항 패쇄로 뉴욕에 갑작스레 체류자가 늘어 저희 가족이 지낼 호텔도 마땅치 않아 정말 고생햇었는데요,

그 때 마일모아를 알았었더라면 얼마나 다행이엇을까... 생각이 드네요.

2013년 아들 혼자 유럽 여행을 갈 때  저 잘 몰라서 나라별로 이동할 때 항공 요금을 과다하게 지불한걸 깨닳게 되었어요. 

게다가 마일리지는 적립조차 안받은걸요. 대한항공 마일만 모을 줄 알았지... 흑..


21014년 12월에 마일 모아를 알고 읽고 배운대로 12월 말에 Chase Sapphire preferred card, Citi AAdvantage Platinum word master card 받고 

1월 초에 Amex Premier Rewards gold Card, Barclay US airways Dividend mile card를 받았습니다.

다방치기가 뭔지도 몰랏는데 결과가 그렇게 된 셈이네요. :)

카르마로 확인하니 점수는 20점 정도 내려갔고 크레딧 히스토리가 갑자기 엄청 짧아졌죠. (제가 전에 갖고 잇던 몇장의 카드들은 대부분 리테일 카드였어요.)

동굴 생활이라도 잠시 해야겟지만, 아직까진 크레딧 스코어가 770 전후라  크게 걱정은 안합니다.


큰아들이 한국으로 대학원을 가기에 휴대폰 위약금을 물어야 할 형편이였었습니다. 마일모아에서 서비스가 안되는 지역으로 갈 경우에는  위약금 없이 

해약이 된다는 글을 읽고 통신사에 전화로 설명해서 위약금없이 잘 해약처리가 되었어요.

10년 가량을 잘못 알고 있던, 크레딧 카드가 3개이하, 발란스가 30% 이하여야 크레딧 빌트에 가장 좋다는 다소 틀린 정보도 이제는 바로 알게 되었네요.

머리가 좀 쳐져서, 읽어도 읽어도 이해가 안되는 것이 많지만 하루 아침에 그 많은 경험들을 다 따라잡을 수 잇는 건 없는 것이니... 더 열심히 공부할께요.


게시판을 읽다보면 정말 똑똑한 분들이 많다는 생각이 들어요.

좋은 고급 정보들을 공유하시고 회원들을 도와주시는 감사한 많은 고수분들과 

온라인임에도 정말 서로를 배려하시는 많은 회원들에게 이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저처럼 초보라서...  글을 쓰진 않아도 눈팅만 하는 많은 이들이 있을텐데요 그들도 저처럼 느낄꺼예요.

마일모아의 회원이 된게 가슴 뿌듯합니다.

앞으로 잘 익히고 질문도 많이 할께요. 

언젠가 저도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날이 있기를 바래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