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렉션 넘어갈 뻔한 얘기

쟈니 2015.02.11 09:51:03

방금 있었던 일입니다. 


작년 말에 $32.09 빌이 날라와서 지난달에 전화로 페이 하고 잊어버렸어요. 


그 후에도 몇번 빌이 날아오길래 일처리가 늦나보다 하고 무시했더니 2주 전에 최후 통보라는 무시무시한 편지와 함께 빨리 $32.09 내라는 빌이 날라와서 바로 전화를 했습니다. 


'나 xxxx 카드로 1/19일 냈는데 왜 자꾸 빌을 보내냐'라고 하니 자기들은 낸 기록을 찾을 수 없다고 카드 트랜잭션 사본을 보내랍니다. 


그날 사본을 팩스로 보내고 오늘 전화했습니다. 


'아직 확인이 안된다. 컬렉션 에이전시로 넘어갈 거다'라고 하길래 핏대 세우면서 항의했습니다. '난 전화로 낼 때 어카운트 번호 불러줬는데 받은 사람이 실수한거 아니냐. 카드 히스토리에 뜨는데'


10분간 실강이를 하다가 그 아줌마가 '너네집 식구들 이름과 DOB 다 불러봐라' 하길래 불러줬습니다. 


$32.09 빌이 아내꺼랑 제꺼 두개더라구요....


참 이상한 숫자라서 빌이 두개일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바로 미안하다 하고 전화로 페이 했습니다. 큰일날 뻔 했어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