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tz.co.uk 렌트 후기

신통방통 2015.02.12 16:51:56

안녕하세요


여기 계신 분들 중에는 차를 소유하신 분이 많아 도움이 될진 모르겠지만, 혹시라도 차 렌트를 생각하시는 분께 도움이 될까 싶어 Hertz.co.uk로 렌트하여 차를 못받고 뒷처리한 사연 간략하게 공유하려고 합니다. 최초 예약부터 뒷처리까지 눈뜨고 돈 떼일뻔 했는데 마모에 계신 분들의 조언 덕에 잘 해결하고 넘어갔습니다. 감사합니다.

 

예전에 papagoose님께서 올리신 렌트카 A to Z와 여러 다른 글을 참고하여, 지난 1월 Hertz.co.uk를 통해 맨하탄의 self-service kiosk에 렌트를 예약했습니다. Self-Kiosk는 Zipcar 같이 동네 주차장에 Hertz 차 몇대 갖다놓고 주차요원 관리 하에 키를 넘겨받고 반납하는 구조입니다. 즉 Hertz의 직원은 없습니다.


최초 예약 후 예약 전일 자정쯤에 변경을 했는데, 예약 확인 이메일에는 예약시간에 임박하여 변경할 시 50달러의 차지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Hertz 고객센터에 채팅으로 문의했으나 별도 fee가 없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예약 당일 주차장으로 갔으나 제 차가 없었습니다. 주차관리요원은 자기는 예약 관련 서류를 못받아서 모르겠다며 Hertz와 얘기해보라고만 합니다. 그래서 그 장소에 있는 kiosk를 통해 Hertz 직원과 통화했고, 거기서 해결이 안돼 전화로 다시 Hertz쪽에 연락을 해 총 1시간 반 정도 동안 4명의 상담원과 통화했습니다. 4명 모두 결론은 '네 예약은 guarantee rate 예약이고 정상적으로 들어가있는데 왜 차가 없는지 모르겠다. 차를 원한다면 지금 새로 예약을 해서 빌려라' 였습니다. 당시 제가 빌린 rate은 48달러 (아반떼) 였고, 새로운 예약 rate은 160달러가 넘어서 그냥 안빌렸습니다.


매우 화가 나서 장문의 이메일을 보냈는데 1주일간 답장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no-show fee 50달러가 카드로 차지되고, 이유를 정확히 모르겠는 (최초 예약변경 건으로 추정됩니다만..) 50달러가 추가로 차지되었습니다. 이에 다시 전화로 Hertz에 연락해서 차지를 모두 취소해달라고 하자 알겠다며 무슨 서류를 보내줄테니 작성해서 다시 보내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서류가 안왔습니다. 당연히 차지도 그대로 있었구요.


마모 게시판을 검색해보니 역시나 Hertz의 고객 응대에 대한 글들이 있었고, 그 조언을 따라 Hertz의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연락을 했습니다. 메시지로 불만사항을 보내자 몇시간만에 답장이 와서 처리해주겠다더군요. 그런 후 두개의 50달러 차지가 바로 취소되고 1000포인트가 제 Hertz 어카운트로 들어왔습니다.


여러 분들께서 경험하신 바와 같이 Hertz.co.uk의 rate은 싼 동시에 Hertz의 고객 응대는 매우 아쉽고, 동시에 Hertz의 페이스북지기들은 일을 매우 열심히 한다는 걸 확인했네요.

관련하여 과거에 경험담을 공유해주셨던 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