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권 8장 (하얏4 + 힐튼4)

o2africa 2015.03.30 13:53:36

100% 마모에서 도움 받아 계획한 호텔 예약과 항공권 발권 후기입니다. 새내기 환영이벤트( https://www.milemoa.com/bbs/board/2540780 )에서 도움받아 큰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쌍둥빠님 엣다님 감사합니다^^. 그외 수 많은 후기 남겨 주신 분들께도 감사합니다.


올해 원래 계획은 늘 하던대로 여름에 휴가를 내서 짧게 한국에 다녀오는 일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어찌어찌하여 한국에 6개월 머무는 행운(?)을 갖게됩니다. 아쉬운건 미국시간(EST)에 맞춰 일해야 한다는 것이지만, 감수하고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결정이 나자마자 아끼고 아끼던 체이스 하얏 카드와 시티힐튼 카드를 각각 2장 만들어서 부랴부랴 한국으로 출발하기전 스펜딩을 마쳐 숙박권 8장을 확보했습니다. 미국에선 멀어서 방문하기 어려운 동북,동남 아시아 여행을 염두해 두었기 때문입니다.


우선 숙박권은 이렇게 쓰기로 했습니다.


# 일본 도쿄 3박 4일 - 7월 - 무더울테지만 친구네랑 시간을 맞추다 보니 7월이 최선이네요..

Narita Hilton 1박 20,000P

Tokyo Conrad Hilton 1박 숙박권 (일)

Tokyo Park Hyatt 1박 숙박권


# 동남아 & 몰디브 5박 8일 - 6월 

Hong Kong Grand Hyatt 1박 숙박권

Male  The Somerset Hotel 1박 ($130+Tax)

Maldives Conrad Hilton  3박 숙박권 (금토일)


# New York Park Hyatt  Thanksgiving 2박 숙박권


하얏 숙박권 2장을 일본에 붙여서 더 머물고 싶은 생각도 있었지만 4-5월에 가족, 친구들과 국내 여행이 잡혀있어서 휴가날짜 맞추느라 남겼습니다. 맨하탄 파크 하얏 땡스기빙 연휴에 예약 가능하기에 우선 예약 했습니다. 이번 땡스기빙에는 맨하탄 퍼레이드를 볼 수 있으려나 기대해 봅니다.


항공권 발권


일본행 발권은 비교적 간단했습니다. 우선 델타이용 대한항공 표를 알아봤는데 보이는게 없었구요, 다행히도 BA 마일로 JAL 항공 일정이 있기에 일인당 왕복 1,5000 마일 + $72 수수료로 발권했습니다. 아무생각없이 싸파이어로 결재했다가 다음날 리츠칼튼 카드 airline credit 생각이 나서 먼저예약 취소하고 다시 예약했습니다. BA 마일리지로 한 예약은 24시간 이내에 전화로만 수수료 없이 취소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원래는 콘래드 2박 계획이었었는데, 몰디브 콘래드에 머물기로 정해지면서 첫날을 나리타 공항 근처 힐튼 ( https://www.milemoa.com/bbs/board/797570 )으로 조정했습니다. 마일로 예약하다보니 나리타 도착시간이 오후 4시 30분 밖에 없더라구요.. 관광지 아닌 소도시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도 궁금하고 해서 첫날은 나리타에서 머물기로 정했습니다. 


동남아 5박 8일은 그야말로 마일이 이끄는데로 만들어진 여정입니다. 쌍둥빠님이 추천해주신 두가지 옵션중에, 번거로운 몰디브 보다는 간단한 코사이무이에 무게를 더 싩고, 알려주신대로 에어로 플랜 통해 비행기표를 찾아보았는데, 방콕-코사무이 표가 없었습니다. 앞으로 8월까지 전혀 없더라구요. 아직 안풀린건지.. 이미 모두 잡힌건지.. 가망이 없어 보여서 몰디브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제가 원하는 날짜는 미국의 메모리얼데이 연휴 혹은 독립기념일 연휴였는데 너무 큰 바램이었나 봅니다.. 결국 비행기 표가 있는 아무 주말로  잡았습니다 (그나마 있어서 얼마나 다행이었는지요.. 우기라서 그런가요..).  우선 몰디브에서 하얏과 콘래드 중 콘래드를 택했는데요. 그 이유는 첫째 콘래드의 Kidsclub 때문입니다. 저희 아이는 많이 활동적이지 않아서 물놀이도 잠깐이라 대체로 심심해 합니다. kidsclub에서 드문드문 시간 보내면 덜 무료해 하더라구요. 두번째 이유는 말레에서 30분 거리로 가까워서입니다. 


표 구하기 첫번째 시도는 AA 마일로 편도 3만마일로 비지니스 찾기 - BA 홈피에서는 CX편으로 ICN-HKG-MLE 가 분명히 여러가지 있는데 AA에서는 아무것도 안보인다고 합니다. 똑같은 여정을 BA로 하면 비지니스 편도 4만 5천이 들기에 많이 아까워 보이구요. 그래서 BA 마일의 장점을 살려 ICN-HKG 와  HKG-MLE 을 하루차이, 다른 클래스로 각각 발권했습니다. 

ICN - HKG ( 8:50 출발 11:30 도착)  CX0415,  3h 40m 비행 - 이코노미, 일인당 10,000마일 + $30.71 

홍콩에서 관광, 하루 숙박

HKG - MLE (17:20 출발 20:45 도착)  CX0601, 6h 25m 비행 - 비지니스, 일인당 25,000 마일 + $39.xx (아이는 $24.xx)

결국 일인당 3만 5천 마일로 AA 비지니스 3만마일 보다 5천마일 더 들지만, 그런대로 장거리 비행은 비지니스로 커버하고 (게다가 럭셔리 새 비행기이구요), 또 스탑오버가 더해졌기에 많이 아깝지는 않게 느껴집니다.


위의 비행일정은 금요일에는 마일로 구할 수 없었구요. 그래서 목요일로 발권하고 말레에서 하루밤 자고 다음날 오전에 콘래드 리조트로 들어갈 계획입니다. 덕분에 수상 비행기 낮에 타고 들어 갈 수 있게 됐고, 또 리조트에 더 오래 머물게 되어 나름 만족합니다.


한국으로 돌아오는 편 또한 AA마일 CX편으로 1 stop 정도의 깔끔한 여정을 바랬지만, 월요일에는 그런표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다음 옵션으로 갈때처럼 올때도  BA로 각각 발권하면서 스탑오버를 넣고 싶었지만 마땅한게 없었구요 ( https://www.milemoa.com/bbs/board/2557062 <-- 이용해서 여러가지 시도 해봤습니다. 정말 좋은 툴 소개해주셔서 감사^^. ).  결국 현재로선 AA마일로 MH편 비지니스 일인당 3만 + $31.xx 로 다음과 같은 여정이 최선인 것 같습니다.

MLE - KUL ( 22:45 출발 -다음날 6:15 도착) MH176, 4h 30m 비행, 비지니스 - 리클라이너

레이오버 동안 KUL 시내 관광

KUL - ICN ( 23:30 출발 - 다음날 7:10 도착) MH66, 7h 40m 비행, 비지니스 - 플랫, 아마도 미끄럼틀?


레드아이로 쿠알라 룸퍼러 관광하기에 seatguru.com 에 알아봤더니 비지니스 자리가 리클라이너인가 봅니다. 플랫아닌게 넘 아쉽네요.. 더 좋은 루트가 없어서 현재 홀드 중이고 아마도 이걸로 발권하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바램으로는 레이오버 또는 스탑오버로, 다시 가보고 싶은 싱가폴이나, 못가봐서 가보고 싶은 씨엡 립을 들러 오고 싶은데, 이번 마일이 이끄는 방향은 바램과 조금 어긋나네요...


혹시나 6월 15일 MLE - ICN, 더 나은 비행일정 알고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