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놔... 카이로 일등석 라운지 음식

aicha 2015.04.26 13:01:10


군사 정권국의 아이샤임다.  우리 군사 정권때로 치면 남산 안기부의 도살자 정도로 불리면 악명높던 security geenral officer 이 집앞에서 총격받아 사망했습니다. 집에 Islamic history & philosophy 책 있다고 멀쩡한 시민/학생 잡아다가 고문하고 그랬으니 (우리두 막스/엥겔스 선생 책 있으면 너 빨갱이지... 했듯이) 적이 한둘이 아니었겠습니다만, 역시 인생은... 한방에 가는군여.  


여러가지 이유로 허벌나게 바쁘고 우울한 나날이었습니다. 그래서 또 주말에는 Zamalek Cairo Marriott 의 유명한 Harry's Pub (아래) 에서 또 사카라 골드 열라리 퍼마셔 주고. 거기 모로코 나가요~  언니들이 주말 내내 진을 치시더군요 (모로코 여성이 걸프지역 쪽 매춘 사업에 흘러들어간 건 잘 알려진 사실인데, 어차피 걸프 아자씨들도 일루 많이 오기도 하니 이집트도 나름 niche market 이라 하는군여,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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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지금 킹돔 헤븐 바흐레인 팔콘 골드 라운지에서 느무 배고파서 밥 비스무리한 소스 친 쿠스쿠스 쳐묵쳐묵하고 있습니다.  


최근 Gulf Air 에서 머 new definition of distinction 하면서 FalconFlyer "Black" tier 을 런칭했는데, 골드/블랙 콤비로 간지는 제대로 나는데, 베네핏 디테일 보니 별 눈에 띄는 것 없이 걍 그럭저럭.  그럴려면 왜 만드는 건지. 덕분에 괜히 제 허접 (버뜨 베네핏은 알짜) 실버 티어 가오만 더 허접해지는 역효과가...  - -;;



사실 느무 배고파서 개나소나 다 가는 카이로 일등석라운지  (.... 이라고 쓰고도 손발이 오글오글) 에서 진짜 오랜만에 함 먹어볼려 했으나 !


pic 1) : 치킨인 것 같기도 하고 머 이상한 소세지 같기도 해서, 옆에서 같이 접시 들고 기다리는 아저씨에게 "아자씨, 이거의 정체가 뭔거 같으냐" 하니까 그 아저시는 "확실히 치킨은 아닌데... 모지?" 이러셔서 같이 지나가는 웨이터에게 물어보니 "치킨" 이랍니다.  둘다 헐헐헐...   - -;;;   배고픔에 먹어보니 맛이 묘함.  먼가 물컹한게 치킨 어묵 같은.... ;;;  포크랑 나이프 좀 갖다주셔... 하니까, 플라스틱 쪼가리 나옴. 또 헐헐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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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2) 그 요상한 치킨 어묵 더 이상 못 먹겠어서 '그래, 차라리 옆구리 불어터진 파스타라도 우겨 넣자... ' 해서 가져왔는데, 아 ... 정말 드럽게 맛 없더군요. 프렌치 프라이는 몬가 축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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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3)  두 접시"나" 퍼나른 제 얼굴빛이 참으로 안 좋자... 우리의 착한 웨이터 아저씨, 그래도 스마일~ 이러시면서 카푸치노에 나름 저름 위한 "꽃"이라면서 그려주시더군요. ;;;;  그래도 역쉬 이런 "정"에 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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