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추억하기 - 5. Lofoten 제도: 노르웨이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을을 볼 수 있는 섬

fjord 2015.04.26 18:41:50

노르웨이 여행기 4편을 올린지 벌써 6개월이 다 되어 가는데, 흐름이 좀 끊긴 것 같지만;; 계속 써볼게요..



1. Loftoten island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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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은 사실 상 fjord 이죠. 

노르웨이에서 fjord를 보는 것은 당연 필수 사항이지만, 노르웨이에는 fjord 외에도 아름답고, 웅장한 곳들이 사실 너무 많습니다.

그 중에서 노르웨이 사람들이 fjord를 제치고 (노르웨이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fjord는 지겨워서??), 가장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곳으로 뽑는 곳이, 바로 Lofoten 제도에요.


특히나, 가을에 단풍으로 물든 lofoten 제도는 fjord에 비교해봐도, 웅장함이나 장엄함에 손색이 없을 정도로 아름다움을 뽑내지만, 노르웨이에서도 상당히 북쪽에 위치한 섬의 지리적인 요소 때문에, 여행 시기를 맞추기도 쉽지 않고, 교통적인 측면에서도 비교적 쉽게 방문할 수 있는 곳은 아니라서, 상대적으로 잘 알려진 관광지는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노르웨이 내에서는 단연 최고의 관광지이죠.



2. Lofoten 위치와 가는 방법


Lofoten 섬은 노르웨이의 기차 라인이 끝나는 종착역인, 북방한계선 위쪽에 위치한 Bodo라는 마을과 더 북쪽에 있는, 오로라로 유명한 도시인 Tromso 사이에 위치하고 있고요.

아래 지도에 표시된것 처럼 네모 박스안에 있는 섬이 Lofoten 섬의 위치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저 섬에서 시작해서 Narvik까지 위치한 섬들을 통틀어서 Lofoten 제도라고 하고, 여행을 다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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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foten 섬으로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보통 노르웨이 북부를 여행하는 경우에, Bodo에서 ferry를 타고 Lofoten 섬을 2-3일 정도 구경하고, Tromso로 가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북쪽에서 내려온다면 반대로도 가능하고요.


저같은 경우는, 그 당시에 친하게 지내던 독일/벨기에 친구들과 Trondheim에서 차 2대를 가지고 Bodo로 운전해서 가고, Bodo에서 ferry에 차를 싣고, Lofoten 섬의 Moskenes로 갔던 기억이 있네요.

Lofoten에서 3-4일 정도 보내고, Tromso를 구경하러 다시 북쪽으로 운전해서 갔었죠. 근데, 이게 사실 운전하고 이동하는 데만 해도 시간이 상당히 걸리더군요. 

자동차로 가면 여기저기 다 둘러볼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운전 시간이나 스케쥴 등을 잘 생각하셔야 할것 같아요.


차를 가지고 가지 않을 생각이라면, Trondheim에서 Bodo까지 기차를 타고 오신 후, Bodo에서 ferry를 타고 Lofoten을 갈 수 있고요. Lofoten에서 나올 때는 다시 ferry를 이용하여 Tromso까지 갈 수가 있긴 합니다.

제가 여행을 했던 시기는 벌써 8년 전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교통 정보는 다시 확실히 체크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Ferry 정보는 Hutriguten (노르웨이에서 가장 유명한 크루즈) 회사를 알아보시면 자세하게 스케쥴이나 이동 경로에 대한 정보를 얻으실 수 있을거에요. 

아주 여유롭게 슬로우 여행을 지향하신다면, Trondheim에서 Lofoten까지 가는 크루즈도 있었던 것 같아요.


정확히 여행 당시 제가 머물렀던 도시들과 숙소들, 이동 경로들도 자세히 알려드리고 싶은데, 이게 너무 오래전이라 제가 기억이 잘 안나네요..ㅠ

그 당시, 하이킹 광이었던 독일 친구가 계획을 거의 다 잡았었던 것도 있고요...



3. Lofoten 제도 사진들


그럼, Lofoten 제도의 풍경들은 사진으로 대체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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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포텐에 바이킹 박물관(?)인지 체험관(?)인지가 있었는데, 거기서 직접 바이킹 배도 타서 노도 저어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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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저희가 묶었던 숙소였어요. 노르웨이 여기저기에 있는 캐빈같은 느낌인데, 안에 키친이랑 갖춰질 건 다 갖춰져 있고, 은근 넓더군요.

무엇보다, 밤에 파도 소리 들리는 것이 좋았고, 아침에 일어나면, 오션뷰에 하늘로 치솟은 웅장한 바위 산들이 창문으로 보이는데, .... 정말 멋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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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가을 바다는 추워서 들어갈 생각도 안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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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포텐의 해변앞에 있는 캐빈들도 여름에 오면 참 괜찮을 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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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Lofoten 떠나는 ferry에서 본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