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리올 호텔들- Holiday Inn Aeroport and Embassy Suite Montreal + 여행기 조금

iya44 2015.05.29 23:37:17

작년 이맘때 올라온 캐나다발 인천 500불 이하 항공권을 최대한 늦게 출발할 수 있는 날짜로 타고 다녀왔어요.

그때 글 올려주신 football 님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1) Holiday Inn Aeroport - Montreal

운전해서 가느라고 park and fly option을 찾아해매다가 간 첫번째 호텔입니다.

파킹 옵션때문에 포인트로 예약은 못하고, 처음부터 돈주고 atrium view suite + park stay and go + breakfast 로 선택했습니다. 카드로 받은 plat이라고 500점+물 2병인가 줬습니다.

자세히 읽어보면 14일 parking 이 가능하다고 나오는데, 저희는 15일이라서 check in 할때 물어보니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자동차 plate 적어내는 양식이 있긴한데, 별 신경안쓰는 것 같았습니다.

실제로  아주 큰 non-gated parking lot이 호텔에 딸려 있습니다. 

그리고 셔틀버스도 2-30분에 한번 다니는데, 미리 언제 출발할 거라고 예약 가능합니다. 그리고 공항에서 호텔로 돌아올때도 정해진 시간에 셔틀이 출발하기 때문에 따로 전화하고 기다리고 하는 번거로움이 없었습니다. 이게 굉장히 좋았던것이 짐 다 찾고 시간을 미리 알았기 때문에 조금 서둘러서 주차되어 있는 셔틀을 타고 바로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방 실내 내부는 리노베이션된 깔끔한 suite이고, 욕조 없이 shower booth만 있습니다.

냉장고, 그리고 kitchenette이 있는데, 안에 utensil이며 plate 등등은 없습니다. 포크가 필요해서 전화했더니, 바로 앞 식당에 가서 받아가라고 -_- 했습니다.


체크인할때 kids eat free coupon 2개(아침, 저녁 아무때나 사용가능)+ 아침 식사 어른 쿠폰 2장을 받았습니다.

아침은, 어른은 buffet style이고, 아이들은 kids menu에서 시킬 수 있습니다. kids menu pancake 시켰는데, 아주 예쁘게 나왔습니다. 역시나 프랑스 문화권이라서 그런지, 크라상 등 패스트리는 정말 맛있습니다! 전반적으로 하이엔드는 전혀 아니지만, 일회용접시에 먹지 않는 (아주 싫어합니다) 중급 혹은 + 의 buffet 였습니다. 다만 소세지는 음… 뭐랄까 난해했습니다. 


단점: 방에서 바로 밖으로 나갈 수 있는 문이 따로 있어서 (문이 총 2개) 추운계절에 방문하기에는 방이 많이 춥습니다. 여름철에는 이 문으로 나가면 야외 물놀이 시설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소파베드 불편합니다.


장점:

장기 주차 가능

셔틀버스 규칙적인 운행

1층 숙박시에는 바로 앞에 실내 수영장+ 당구대 등등 놀거리가 제법 있었습니다. (이것때문에 시끄럽다는 리뷰도 많습니다.) 애들 데리고 심심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호텔사진은 하나도 없네요..



2. Embassy Suite Montreal

돌아오는 길에 40000 Hilton point로 예약했습니다.

early check inn때 혹시나 성당이 보일까봐 높은 층 동쪽으로 방을 잡았으나, 바로 옆에 높은 건물 때문에 계속 커텐 치고 있었습니다.

여기랑 hilton garden inn이랑 비교하다가 여기가 더 최근에 리노 한것 같아서 선택했는데 좋은 결정이었습니다.

첫날 전형적인 embassy suite의 free drink evening reception있었습니다. 나오는 간식은 미국이랑 똑같습니다. -_- 뭐, 저희는 이미 장시간 비행에 피곤에 지쳐있어서 대충 때우고 잤습니다.

amenity는 제가 좋아하는 giovanni 였고, 그리고 커피/차도 coffee bean 것이었습니다. gold로 물 두병이랑 chips 받았습니다. 제 기준에는 미국호텔보다는 고급스런 분위기였습니다.

여기는 수영장이 없는데, 대신에 방에 월풀이 있었습니다. 물아까워 하면서도 꼬맹이들 재미있게 잘 놀았습니다.

이 호텔은 사진 몇장 있네요.

무늬만 벽난로도 있고, kitchenette도 좋고 정말 마음에 드는 호텔이었습니다.

햐얏트 많이 가시는데, 안가본 저로서는 직접 비교 불가하지만, 여기도 개인적으로 괜찮았습니다. 지하철 역도 바로 앞에 있습니다.


주차는 인앤아웃 가능하고, late checkout 하고 싶다고 했더니 안된다고 12시 딱 잘라서 이야기 했습니다. 대신 주차는 오후 4시까지 해주겠다고..


이 호텔 위치가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제일 대박은 걸어서 노트르담 성당을 갈 수 있습니다.

일찍 갔더니 줄 서지 않고 보고 나왔습니다. 커다란 본예배당 이외에도 뒤쪽으로 가면 소예배당 있습니다. 여기는 목조풍으로? 아주 따뜻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앞의 은행 박물관 갔다가 삐까번쩍한 은행 건물도 보고 나왔습니다. 추운겨울에 저렇게 천장이 높으면 어떻게 난방하나 괜한 걱정을 하다가 왔네요.


블루버드로 캐나다에서 돈뽑으려고 가져갔는데 결국 실패하고 boa로 뽑았더니 수수료가 만만치 않았습니다.


먹거리

1. poutine lafleur

첫날 공항 호텔 가는길에 대충 옐프로 찾아서 to-go로 사가지고 갔습니다.

http://www.yelp.com/biz/poutine-lafleur-verdun?osq=poutine

차타고 가는분들은 가보실만 한것 같습니다.

가니깐 불어로 주문받아서-_- 옆의 아저씨께서 도와주셨습니다.

steak poutine 하나랑 regular poutine 주문했는데,

steak poutine이 더 맛있었습니다. (뭐, 당연한가요?) 가격 차이는 얼마 안났습니다.

elizabeth hotel 지하 푸드코드에서 한번더 먹어봤는데, 여기가 훨씬 맛있었습니다.

불어되시면 미리 전화로 주문해서 기다리지 않고 픽업도 가능합니다 ^^


2. St viateur bagel

http://www.yelp.com/biz/st-viateur-bagel-montr%C3%A9al-4

캐나다 국경에서 검사관이랑 이야기하다가 검사관이 몬트리올 베이글집은 24시간 한다면서 맛있다고 추천 받았습니다.

(저희차에 음식있냐고 해서 베이글이 있다고 했더니 나온 이야기입니다)

시차 적응 못하고 새벽 4시에 베이글 사러 갔습니다.

그냥 베이글 공장이라고 해도 무방한데요^^ 엄청 맛있습니다.

옆에서 배우자님이 이게 최고의 베이글이라고 베이글의 역사를 위키에서 막 찾으면서 베이글하면 뉴욕하고 몬트리올이라고, 근데 본인은 여기가 최고인것 같다고, 요새도 맨날 옆에서 중얼거립니다.

저희의 지역머스트해브아이템에 들어가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뉴헤이븐 클램 피자입니다)

저는 가리지 않고 다 먹습니다.


3. loblaws

퀘백주 슈퍼마켓은 어떤가해서 가봤는데 별 감흥은 없었습니다.

베이커리 코너가 슈퍼마켓 분위기에 비해 fancy하고 맛도 좋았습니다. 


그외 가본 베이커리는 하나같이 다 맛있었습니다.


새벽에 베이글 사러 갔다오다가 Parc du mont royal에 올라갔습니다. 

동틀 무렵에 가서 야경+ 일출이 정말 예뻤네요. 너구리도 세마리 봤습니다. ^^

그리고 5시에 맥길 대학에 가니 내리지 않고 차로 한바퀴 돌았습니다. 

따뜻한 날 다시 가고 싶습니다. (급마무리^^)


글 재주 없는 저는 너무 힘드네요.

여행기 정보 올리시는 분들 정말이지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