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te Nacht! 가을 유럽여행, 숙제검사 좀 부탁드려요

두손모아 2015.07.08 13:55:23

안녕하세요 마모님들! 밤이 되면 가끔 딴 사람이 되곤 하는 두손모아입니다... ㅠ

다들 여름을 가족이나 친구보다는 에어컨과 함께 잘 보내고 계신지요.

개인적으로는 자동차가 가장 훌륭한 발명품이 아닌가 하고 항시 생각하곤 하는데요,

여름만 되면 그것이 에어컨이 쉽게 쉽게 되곤 하는 저를 발견하곤 합니다.

그렇다곤 해도 에어컨의 프레온가스가 온난화에 얼마만큼 기여하고 있을까요 알.아.맞.혀.봅.시.다.딩.동.댕...동...


인/사/족이 길었습니다... 저는 이번 가을에 4인가족이 유럽여행을 계획하고 있는데요,

숙제 검사 해주십사 여행일정을 대충(이 시점에서 대충이어도 될지...) 짜 봤습니다.

김완선은 오늘밤 어둠이 무섭지만 저는 오늘밤 무플이 두려워


                                                                                                                               2015 서유럽 자동차 여행 계획


1

9/15()

Frankfurt – Bonn (본대학/베토벤생가) – Cologne (쾰른성당)

2

9/16()

Cologne – Brussels (그랑플라스/오줌동상) – Paris (에펠탑)

3

9/17()

Paris (샹젤리제/루브르/개선문)

4

9/18()

Paris (노트르담성당/몽마르뜨언덕/베르사유궁전)

5

9/19()

Paris – Dijon (디종머스타드) or Lyon – Geneva (시내/유엔유럽본부)

6

9/20()

Geneva – Lausanne (시내/올림픽박물관) – Montreux (시옹성) – Interlaken thru GoldenPass Line

7

9/21()

Interlaken – Bern (시내/곰공원) – Luzern (시가지/빈사상/카펠교) – Interlaken thru GoldenPass Line

8

9/22()

Interlaken – Grindelwald – Jungfraujoch – Interlaken

9

9/23()

Interlaken – Vaduz (도장꽝!) – Fussen (노이슈반스타인성) – Munich

10

9/24()

Munich (벤츠전시관/신시청사/재래시장/피나코테) – Innsbruck (황금지붕/왕궁/마리아테레지아거리)

11

9/25()

Innsbruck – Salzburg (모짜르트생가/사운드오브뮤직) – Hallstatt (시내/시간여행계단)

12

9/26()

Hallstatt – Vienna (쇤부룬궁전/벨데레궁전/국립오페라극장/호프부르그왕궁/비엔나시청)

13

9/27()

Vienna (슈테판대성당/쿤스트하우스/음악가의묘지/프라터공원/시립공원) – Prague (시내/야경)

14

9/28()

Prague (카를교/바츨라프광장/화약탑/틴성당/야경)

15

9/29()

Prague – Nuremberg (아름다운분수/뉘렌베르그성/뒤러하우스) – Heidelberg

16

9/30()

Heidelberg (시내/하이델베르그성/약사박물관) – Frankfurt (괴테하우스/뢰머광장/신시가지)

17

10/1()

굿바이 유럽


2015 European Trip map.jpg



대략적인 경로는 독일-벨기에-프랑스-스위스-오스트리아-체코-독일이 되겠습니다.

TOTAL ESTIMATED TIME: 38 hours 57 minutes | DISTANCE: 2305.58 miles 이렇게 나오네요 ㅠ

차마 부다페스트트와 베를린은 넣질 못했습니다 ㅠㅠ 너무 더 길어져서... 저도 살아야 하니깐요....


일정 중에 "이봐 가는 길이면 여기는 꼭 들러야지", "여기는 좀 더/덜 있을 필요가 있어", "이건 먹고 가야지"

하시는 부분이 있으시면 주저마시고 말씀해 주시면 초짜에게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여행책자 정보도 더 모으고 있고 블로그도 열심히 보고 있는데요 참 쉽지가 않네요.

아내와 이야기를 해본 결과 잡힌 여행의 취지는 "언제 유럽을 갈지 모르니 짧게 보더라도 최대한 많이 보고 오자"입니다.

운전하다가 객사할 각오하고 함 짜봤습니다. 한번에 아주 오래하는 운전은 많지 않아서 약간 방심(?)하고 있는 중이에요.

다녀오신 분들 가운데서 아무튼 어떤 조언이든지 감사하게 받겠사와요. 꼭 참고해서 알찬 여행한 후 최선을 다해 좋은 후기 남기도록 다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