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SPG 예약 후기 및 여행 조언 구합니다. 나이아가라 그리고 피츠버그 PNC 구장

닭다리 2015.08.05 14:57:52

생애 처음으로 SPG 포인트로 숙박 예약을 했습니다.


딱 20,760 포인트 있었거든요. 이거 왠지 항공으로 돌려야할것 같은데 숙박으로 쓰니 좀 거시기한 느낌도 들구요.


카드고 뭐고 없이 호텔 숙박으로만 모은거구요. 담에 30,000 사인업 나오면 하려고 보는 중입니다.



아무튼....


방학때 한국을 갔다오니 여행을 한번 더 가자니 좀 너무 노는거 같고 아무데도 안가자니 좀 허전한거 같고해서 그동안 가보려고 째려보고 있었던 나이아가라를 가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피츠버그가 한 2시간 반 거리라 강정호 경기도 볼겸 피츠버그도 들르지 뭐.... 라는 생각 까지 하게 되었구요.


일단 groupon 으로 niagara falls 검색을 해봅니다. 전에 groupon 에서 호텔 딜을 많이 봤던거 같아서요. 가고자하는 날짜를 보니 뭐 그루폰해도 $200 - $250 정도는 해야지 그래도 폭포에서 가깝고 괜춘한 호텔에 머물겠더라구요.


그래서 게시판 검색을 하다보니 windy 님의 spg 3,000 포인트로 Four Points 숙박 이야기가 (http://bit.ly/1T4WPzC) 눈에 번쩍 띄더라구요. spg 검색을 해보니 이젠 4,000 포인트지만 이정도면 뭐 아주 괜춘한거 같아요. 또 보니 길건너 캐나다 쪽에도 Four Points 가 있더라구요. 거긴 7000 포인트.


이렇게 이틀 자고 피츠버그 가서 강정호 경기보고 잘 곳도 spg 로 검색해보니 the westin 이 바로 PNC ballpark 에서 걸어서 15 분 거리더라구요. 거긴 10,000 포인트.


다하면 20,000 포인트네.. 라고 생각하며 미국쪽 나이아가라 Four Points 를 예약합니다. 4,000 포인트 차감.


그다음 캐나다쪽 Four Points 예약을 합니다. 7,000 포인트 차감.


다음 피츠버그 the Westin Convention Center 를 예약합니다. 10,000 포인트 차감.... 을 해야하는데!!!!!!!!!!!


제가 그만 세군데 하면 딱 20,000 포인트가 되는걸로 착각을 한거지 뭡니까? 21,000 포인트인데. 가진건 20,760 포인트였으니 240 포인트가 모자란거에요.


당근 예약이 안되는 상황이 되어버렸죠. 어딘가에서 일단 징징신공이 통한다고 본거 같아 일단 채팅을 합니다.


나 아들이랑 야구보러가는데 호텔 예약하려니 240 포인트가 모자라네. 그냥 좀 주면 안되겠니? 했더니 아주 쏘쿨입니다. 엉 알았어. 이럴땐 pending reservation 이라는게 있는데 한마디로 예약을 7일간 홀드 해주는거야. 240 포인트는 내가 지금 주문해서 받는데 며칠 걸리니 그 포인트가 와서 10,000 가 딱 채워지면 예약이 confirm 되는거야.


너무 고맙게 생각하면서 spg 의 서비스에 살짝 감동 먹네요.


포인트 예약이라 뭐 falls view 이런건 아니지만 걸어서 바로 폭포 앞으로 내려갈 수 있는 위치가 괜찮은거 같아요.




원래는 그냥 폭포만 보고 쉬다가 피츠버그 가려했는데 Windy 님의여행기를 읽다보니 (http://bit.ly/1T4WPzC) Finger Lake, Watkins Glen 이라는 데를 들렀다가 가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일단 여정은 


8/18/15 (화) --> 집에서 출발 Watkins Glen/Finger Lake --> Four Points (미국 쪽)

8/19/15 (수) --> Four Points (미국 쪽) --> Four Points (캐나다 쪽)

8/20/15 (목) --> Four Points (캐나다 쪽) 출발 --> Erie (점심 식사) --> 야구 구경 --> the Westin 에서 취침후

8/21/15 (금) --> 귀가


niagara1.JPG



글을 계속 읽다 보니 ThinkG 님의 safari 글이 있더라구요 (http://bit.ly/1DvxJbB). 사파리 너무 재밌을거 같아요. 근데 사파리를 가려면 거진 하루를 보내야할 것 같은데 이걸 8/19/15 일정으로 잡을지 말지가 고민입니다.


여기서 조언이 필요한 부분인데요. 액티비티를 보니 주로 와이너리 투어, 배타고 폭포 물 맞기 (maid of mist), 걸어서 폭포 물 맞기 (cave of winds) 이렇게로 압축이 되던데요. 거기 간 이상 물은 한번 맞아봐야겠지요? 애가 11살이고 저는 술 자체에 별 관심이 없고 와이프는 와인을 별로 안 좋아해서 와이너리는 걍 안하고 배타고 물 맞기와 걸어서 폭포 물 맞기 두개를 하고 사파리를 하는건 시간이 촉박할까요? 요 부분이 조언이 필요한 첫번째구요.


두번째는 식사입니다. 비용 절감상 간단한 간식은 가져가려하는데 이동 경로상에서 추천할만한 식당이 있으면 부탁드립니다. 나이아가라 폭포 지역, Erie 지역, 피츠버그 다운타운. 다 한번도 안가본 곳입니다.


세번째 조언은 나이아가라 근처에 있는 indoor water park 는 어느정도 수준인가요? tripadvisor 본걸로는 그다지 추천할만한건 아닌것 같은데 마모에는 아예 언급이 안된것 같아서요.



참고로 야구 티켓은 환불 불가라 목요일날 일단 피츠버그에 가야하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월요일은 중요한 미팅이 있어서 일단 오후 2시까지는 회사에 있어야합니다. 그래서 화요일부터 일정을 짠거였어요.


그럼 이상 spg 예약 후기(?) 및 조언 구하는 글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