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예약 후기- NY에서 비주류(?) 항공/호텔로 하와이 가기 #2/2 호텔편

나런 2015.08.31 09:47:31

<항공편: https://www.milemoa.com/bbs/index.php?mid=board&document_srl=2812967>

 

하와이 4 중에 어디를 갈까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각각 나름의 개성이 있어서 고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게시판에도 고민하신 분들이 많이 계시더라고요. 발권 직전까지 고민했습니다. 그러다 이번에는 오하우(6박) 마우이(5박) 가기로 했습니다.

 

모두 리조트/호텔이 너무 많아서 고민이 되었는데, 마모에서의 하와이 인기 숙소는 군데로 정해져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오하우: Hyatt Regency Waikiki, Hilton Hawaiian Village

마우이: Hyatt Regency Maui, Grand Wailea, Andaz, Fairmont

빅아일랜드: Hilton Waikoloa village, Sheraton Kona

카우아이: Grand Hyatt

 

외에도 Royal Hawaiian등의 리조트가 있지만 리뷰는 주로 위의 숙소들 위주였습니다. 문제는 제가 숙박권이 없다는 점. 그리고 2박/3박씩 끊어서 숙박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 결국 위의 숙소 어느 곳도 수가 없었습니다.  

오하우에서의 첫 3박은 VRBO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Private beach 있는 바닷가를 경험해보고 싶다는 이유에서였고요. 가격은 생각만큼 비싸진 않은데 예상보다 비쌉니다(??).

 

이제 남은 오하우 3박/마우이 5박을 어떻게 하느냐인데, 한곳에서 2박하기도 힘든 짜투리 포인트(Marriott/Hyatt) 제외하고 나니 SPG와 Hilton 뿐입니다. 그래서 과감히 SPG 마우이 5박을 하기로 합니다.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런데 그러고 나니 SPG 댄공 전환이 시작되더군요. 사실 마음 한구석에서 아직도 아까운 마음이 살짝. Citi Prestige 받을 TYP 어떻게 안될까 짱구를 굴려봅니다만…안타깝게도 방법이 없습니다.

 

-마우이-

Category 5 리조트가 개라 중에 어떤 고를까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Sheraton Westin 있는데 마모에서는 약간의 정보만 찾을 있었습니다. 사실 군데가 붙어 있고 비슷하기 때문에 취향의 차이가 크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가격도 비슷합니다.

 

<Westin>

장점: 홍학이 있음. 뭔가 리조트 자체에 거리가 많음. 슬라이드가 있음. 바로 옆에 Whaler’s village 붙어 있음. Pool 놀기에 좋아 보임. 주차비가 리조트피에 포함. 직원들이 Sheraton 대비 친절하다고 함. 청소년에게 더 적합할 듯. Westin이 Sheraton보다 뭔가 가오가 있어 보임. (저는 왠지 Westin이 4성같고 Sheraton이 3 같습니다...;;)

단점: 방이 좁음. Tripadvisor 평점이 4 안됨. 비치가 상대적으로 별로임. Ground 좁고 복잡함 (아이와 뛰어 놀기에 좋은 느낌). 사람이 너무 많고 리조트가 거대함. 아이들이 너무 많음.

 

<Sheraton>

장점: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고 조용함. 방이 그나마 약간 넓음. (골드라 기대는 안하지만) 굳이 따지면 업글 가능성이 높음. 비치가 좋음. Ground 넓어서 뛰어 다니기에 안전한 듯. 블랙락 덕분에 스노쿨링을 하기에 좋음. 어린이에게 좀 더 적합할 듯.

단점: 전반적으로 약간 심심(?) 느낌. Whaler’s village까지 10분이나 걸어가야 함 (아이 동반이라 실제 체감 거리는 두배 이상). 불친절하다는 리뷰가 있음. 주차비가 첫날만 무료.


현재로는 Sheraton으로 예약을 상태입니다. 아직 아이가 어려서 슬라이드도 못탈 같고요, 복잡하고 여유 있는 곳으로 가고 싶어서 결정했습니다.

 

-오하우-


SPG 쓰기엔 너무 포인트 차감이 높아서 힐튼으로 해야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하와이에서 힐튼포인트를 쓰기 제일 좋은 곳은 빅아일랜드인 같습니다. 힐튼은 오하우에 property 굉장히 많습니다만,실제로 있는곳은 4개 ( 5개) 입니다.


1)  Hilton Hawaiian Village (HHV)

2) Hilton Waikiki Beach

3) Doubletree

4) Embassy Suite

5) Hilton Garden Inn 연다고 하는데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원래는 Ohana Waikiki였다고 합니다.

 

외에도 Grand Vacation 많긴 하지만 차감액이 막 20 이렇기 때문에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가격이 2백불 대인데 대체 왜…)

 

힐튼은 원래 철마다 차감액이 변하는데, Embassy Suite 내년 초에 7만을 달라고 합니다. 평점은 좋은데 너무 비싸서 지나칩니다. HHV는 5만입니다. 리뷰도 정말 많습니다. 하지만 오하우에서는 리조트 대신 조용한 호텔로 가기로 합니다. HHV 정말 정말 복잡하다고 들었습니다. Doubletree와 Hilton Waikiki Beach 각각1박에  4만포인트입니다. 16만을 만들어 5박을 생각도 해본적은 있지만 와이키키에 너무 오래 있는 같아 3박만 하기로 합니다.


이때 포인트가 한 1만5 정도 부족해서 TYP 8천을 Virgin Atlantic으로 넘깁니다 (당시 25% bonus promotion 중). 뭐도 약에 쓰려면 없다는 속담이 떠오릅니다. 넘어간 후 (며칠 걸립니다) Virgin 전화해서 힐튼으로 넘겨달라고 합니다 (1:1.5 넘어갑니다). 영국발음 너무 알아듣기 힘듭니다. 힐튼에서 확인하는 데까지 한 2 정도 걸렸습니다. TYP 8천-> Virgin Atlantic 1만-> 힐튼 1.5만으로 만들어서 모자란 채웠습니다.


Doubletree 와이키키 서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괜히 멀다는 느낌이 듭니다. 쿠키말고는 매력을 못느끼겠습니다.


Hilton Waikiki Beach 동쪽에 있습니다 (Hyatt Regency Waikiki에서 블럭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평점도 Hilton 좋고 느낌도 왠지 좋습니다. 백만골드 업글도 잘해준다고 하고. 혹시 좋은 직원을 만나 고층 오션뷰를 받으면 바다도 보인다고 합니다. 비록 위치는 바닷가 바로 앞이 아니지만 바다에서 멀지 않고 방도 깨끗하다고 합니다. 예약하기로 했습니다. 12월에는 5만을 차감하는데 연초에는 4만입니다. 근처에 무라카메 우동(?) 비롯한 맛집이 있어서 마음이 든든합니다. 



이번에 예약하며 보니 오하우는 힐튼을 제외하면 연초에는 포인트 쓰기가 그렇게 좋지 않습니다. 힐튼도 그나마 0.5cent/point 정도입니다. HHV 가격 변동이 있어서 날짜를 잡으시면 훨씬 높은 (심리적)가치를 얻을 있는 같습니다. 힐튼은 너무 쓰기가 힘들어서 고민없이 털어내는 같습니다.

 

마우이는 숙박권을 쓰기 좋은 같습니다만, 한곳에서 4박 이상 연박을 포인트나 숙박권으로 하실 경우 Hyatt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리조트 가격이 굉장히 높은 편이기 때문에 SPG나 Hyatt, Marriott 등 포인트나 C+P 다녀와도 괜찮은 선택일 같습니다.

 

보통 하와이에서는 힐튼이나 하얏 숙박권을 많이 쓰시는데 같이 숙박권이 한장도 없거나 UR 별로 없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아직 몇달 남았지만 (=맘이 바뀔 수도 있지만) 다녀와서 리뷰를 남기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