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 글로벌 엔트리 승인받고 왔어요.

남자5815 2015.09.24 11:21:07

전 아멕스 플랫 대란때 침만 꿀꺽하고 사프를 위해 참을 인 세번했습니다. 이번에 마모 가입하고 틈틈히 글들 보다보니 글로벌엔트리 참 탐나더라구요. 아멕스 플랫은 없지만 100불 내고라도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신청에 들어갔습니다. 가장 했갈렸던것이 제 여권에는 한국 공항 자동출입기능할 수 있다는 증명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유효기간도 당연히 넉넉하고 현재 valid상태구요. 그 스티커에 SES라고 적혀 있다는것이죠. 글로벌 엔트리 신청전 해야될 첫단계가 SES가입인데 전 그 스티커 하나만으로, 한국 공항에서 핑거 프린트, 사진촬영등 했기에 당연히 ses에 등록된 사람이라고 생각한거죠. 미국에서 한국에 문제를 해결하려면 여간 골치 아픈게 아니라는거 아실거에요. 전 동부라서 시간도 딱 13시간 차이나고 지금 go phone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라 국제전화 불가능이라 여간 골치였습니다.


우여곡절 끝 여권에 부착된 SES 스티커는 글로벌 엔트리 할 때 하는 SES와는 다른 것이라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그리고는 하나하나 단계를 밟아 나갔죠. 그리하여 다음과 같이 순서를 밟았습니다.


9/6: SES.go.kr을 통하여 SES 신청

9/6: 인청공항 등록센터에 자동접수 완료

9/7: 조건부 승인

9/8: 범죄수사경력조회 회보서 발급 (위임장 작성 후 가족 위임, 인근 경찰서 방문)

9/9: 인근 SES 사무실 방문 (가족위임), 범죄수사경력조회 회보서 제출 및 신청서 접수

9/14: 한국에서 미국측으로 전산 전달, 미국측 접수 완료 pending ris assessment review.

 GOES에서 $100 결제

9/24: GOES에 conditionally approved. 인터뷰 날짜 고르기.

 여기서 대박. 마이애미에는 한인 인구가 많이 없어서인지 9/24 당일부터 인터뷰가 가능했습니다. 하루 뒤인 25일로 인터뷰 예약

9/25: 인터뷰

 - 여권과 면허증 주세요.

 - 혹시 i-20 들고 왔니? (이거 마지막에 달라고 안하면 스캐너에 넣어놓고 까먹고 안줍니다.)

 - 너 비자 F-1만 있는거 맞지?

 - 사진 한방 찍자. 하나둘셋 안하고 그냥 '어 됫어' (여기서 살짝 빡쳤습니다. 혹시나해서 어디에 남을 사진인데 정말 대충 찍은건 아닌가해서요. 남들은 흰배경뒤에 찍던데 저는 흰거 뒤로 가려하니 '아니 됫어 걍 서'하고 막 찍었습니다.)

 - 넌 f-1이라서 기계에서 스튜던트만 골라야되. 글고 여권의 비자면 밑에 숫자까지 확실히 읽히게 기계에 스캔하면 되.

 - 지금부터 24-48시간이내에 승인 이메일 갈거야 그 이후에는 너 멤버 번호로 TSA-pre가능하니 비행기 탈일 있음 tsa-pre 이용하도록해


전 tsa-pre란 말에 이게 왠일?!하고 CBP 오피서한테 재차 확인하고 나 이제 다 됫냐? 가도되? 하고 승리의 미소를 머금고 나왔습니다. 제 옆에 독수리들이 인터뷰보고 있었는데 온갖 질문 다하더군요. 너 구속되거나 기소된 적 있냐?부터 해서 외국에는 왜 나갔다 왔냐? 보통 무슨 목적으로 해외나가냐 등 상당히 집요하게 묻더군요. 저는 정말 물은게 없습니다. 아주 스무스했구요. 나중에 온라인으로 확인해보니 trusted travler program해서 GE, SENTRI가 다 자동으로 뜨더라구요. 아마 둘다 자동으로 되는듯 합니다. GE + 외국 유학생에게 tsa-pre를 줘서 참 신이 났습니다. 이제 신발벗고 벨트풀고 노트북 꺼내는거에서 해방이네요!!!! 이제 컴펌 이메일 오면 올겨울에 비행할일 있었는데 tsa-pre 델타에 알려줘야겠습니다. 이상 글로벌엔트리 면접담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