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란타 지역 글로벌 엔트리 인터뷰 후기입니다.

JazzVocal 2015.10.05 16:28:53

정말 맨날 눈팅만 하고 있는 부끄러운 마적단입니다. ㅎㅎ
이번 아플 대란때 10만? 하면서 Incognito 윈도를 열고 있는 저 자신을 발견했고...
다들 10만이 안뜬다고 하실때 떠서 저도 모르게 정신을 차려 보니 이미 Approve가 되었더군요 켁...
연회비도 냈겠다.. 일단 베네핏 뒤지다가 제일 쉬운 Global Entry부터 신청 했습니다.


뭐 다른 분들 하셨듯이 Global Entry Site 에 가서 Application작성 하구요.
몇일 지나니 Conditional Approve 되었다고 인터뷰 스케쥴 하래서 했구요.
공항 까지 가기 귀찮아서 공항 근처 Global Entry Interview 하는 곳으로 갔어요.

낮은 빌딩 컴플렉스 인데... 일단 주차장이 바로 앞에 없고 좀 멀고 꽉 차 있어서 다들 Curve에 그냥 차 댔길래 저도 거기 대고 들어 갔구요.
들어 가는데 무슨 초인종 눌러야 들여 보내 주구요.. 눈 앞에 흑인 아저씨 앉아서 왜 왔냐, 몇시 인터뷰냐, 여권 달라 해서 줬구요.  (참. 여권 커버는 빼라고 하더라구요)
한 15분 기다렸나 하니까 왼쪽에 방에 책상 3개 정도가 칸막이로 있는데 두번째 아저씨가 제 여권을 들고 오면서 오라고 해서 들어 갔구요.
오늘 아침에 읽은 다른분 후기가 기억 나서 앉지도 못하고 어리 버리 서 있었더니 왜 안 앉느냐고.. -.-

책상 옆에 놓은 의자에 살포시 앉으니
이름 묻고, 뭐 한참 어디 가냐, 재밌겠다 뭐 이런 딴소리 하다가...
여권 스캔해서 링크 해 놨으니 지문 찍자해서 오른손 손가락 네개, 왼쪽 손가락 네개, 그 담에 양손 엄지 두개 한꺼번에 스캔 당하구요.
뜬금없이 동그란 카메라 들이 대고 찍는다 말도 없이 사진 찍어서 사진 못나왔을까 걱정 했는데
야.. 사진 잘나왔다~ 막 이러면서 보여 주고 (뭐 나쁘지 않았슴다... ㅎ)

이제 몇일 안에 Approve 되었다는 이멜 받을거구 1주일 안에 카드 받을거야.
카드는 배타는 크루즈나 운전 하거나 차로 국경 움직일때 쓰는거고 비행기는 여권 하나로 다 돼.
나 한국에서 미군으로 오산에 있었어~ 
막 이러더니 "캄사함미다~" 하더라구요. ㅎㅎㅎㅎㅎ

그래서 90도 각도로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세요~ 라고 한국어로 해 주고
104번 둘루스에 오면 한국 음식점 많다고 했더니 완전 좋아 하더라구요. 
김치가 먹고 싶다고.. ㅋ

이건 뭐 인터뷰를 한건지 놀다 온건지 모르게 쉽게 쉽게 통과 하고 왔습니다.
아틀란타 사시는 분들은 공항 말고 공항 근처의 157 Trade Port Dr. 에 있는 인터뷰 센터 강추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