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별로 없는 캔쿤 인터컨티넨탈 호텔 후기

하늘향해팔짝 2015.12.01 12:15:39

4년전에 마모를 모르던 시절 5박으로 엄청난 비용으로 직항도 아닌 비행기 타고 캔쿤에 다녀왔던적 있어요. 마모 덕분에 비행기도 마일리지로 직항으로 예약하고 호텔도 IHG카드랑 엠베서더 정보로 정말 좋은 여행 하고 왔습니다.  많은 분들 도움 받았는데 도로시님 인터컨티넨탈 호텔 리뷰 도움 많이 됐습니다.

비행기
비행기는 작년말에 United 마일리지로 1인 왕복 SFO-CUN 직항으로 3만5천마일 + 택스 75불로 땡스기빙을 끼고  예약. 우리가족 3, 시부모님2 총 5명 예약.

호텔
IHG 카드 열고 7만 포인트 획득
10만 포인트 추가 구입
포인트 3만2천으로 ambassador 멤버쉽 가입
5천 다시돌려받음.
BRG를 몇차례 시도 했으나 다 실패.
2박은 ambassador 가격으로 오션뷰 예약 (1박 무료 숙박권 사용함)
3박은 포인트로 기본방으로 예약. 1박에 3만 포인트.
가기 한달전에 업그레이드 가능한지 이메일 보냄.
엠베서더멤버라 오션뷰 업그레이드를 해 주겠다고 함.
라운지 사용할 수 있는 클럽층 업그레이드는 안되냐고 물었더니 일박에 50불내면 해 줄 수 있다고 함 (50 +18 택스).
주말 무료 숙박은 이미 오션뷰로 예약을 해서 무료로 업그레이드 해주겠다고 함.  (엠베서더 전용 가격으로 예약을 해야했는데 캔슬되는 옵션이라 일반 가벽보다 좀 더 비쌌어요)
그냥 오션뷰 클럽인줄 알았는데 이멜 온거는 오션뷰 스윗 발코니룸 클럽층이었음.

호텔 도착하니 연락주고 받은 콘시어지가 종이 들고 기다리고 있었음.
콘시어지 전용 테이블로 가서 체크인.

시부모님 방이랑 옆방으로 배정해줌. 
디파짓으로 6000페소 카드로 긁음.


6층은 발코니가 있는 방이라 아침 저녁 바람이 불때 앉아서 커피나 맥주 마시면 정말 좋아요. 11월이라 그런지 바람이 살살 부는데 정말 좋더라구요. 나 바람 맞았어~.
바다 풍경도 좋아요.

침대는 적당히 딱딱하지도 않고 푹신하지도 않고 좋았고 특히 베게가 좋았어요. 집에서 메모리폼 쓰는데 호텔 베게도 좋더라구요.
침대 사이즈는 킹이라 애랑 셋이서 잤는데 넓고 좋네요. 집에도 킹 사이즈 살걸 하고 잠시 생각 해 봤습니다.

커피: 네스프레소 머신 있어요. 결론은 맛 없었어요. 다른데서 (한국) 네스프레소 머신으로 캡슐 커피 마실때는 맛 있었던거 같은데 기계가 다른지 정말 써요.  캡슐 3가지 모두 다 제 입맛에는 안 맞았던거 같아요.

물 : 방에 큰 물 병 2, 작은 물병 2개있었고 매일 물병 넣어줬어요.  안되면 짐에 가서 물 받아와도 되어서 물 사러 갈 일은 없었어요.

엠 베서더 멤버라 도착하니 과일 접시 (사과, 배, 포도 등등)이랑 술병 하나가 있었는데, 나중에 생각나서 열었는데 정말 한 입 입술에 대 보고 다 버렸어요. 엄청 달고 끈적 끈적한 술이었는데 이것도 아마 취향 차이라 좋아하실분도 계실거 같아요. 


집에 와서 보니 발전산인지 2박치 포인트가 다시 들어왔어요. 6만 포인트요. 시부모님 계정에도 6만이 들어왔는데 왜 들어왔는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지금 IHG포인트가 넘치고 있어요.

인터넷은 엠베서더라 공짜인지 모르겠는데 공짜로 사용했고 엄청 빨랐어요. 



호텔에 대한 결론을 쓰면
엠베서더 멤버쉽 추천드리고 (주말 껴서 가시면)
기 본방해도 엠베서더면 오션뷰 정도까지는 그냥 업그레이드 되는거 같고 당일날 가서도 방이 있으면  클럽층 업그레이드가 가능 한거 같은데 그래도 확실히 하시고 싶으시면 가시기전에 연락해서 물어보세요. 50불+택스면 오션뷰에 클럽층 스윗으로 가능해요.









라운지
새로 열었다는 라운지는 로비의 수영장과 해변이 보이는 명당자리에 위치하고 있음.
한산했어요. 매일 가도 5 그룹 이상 본 적 없었던거 같아요.
저녁은 6-8시, 아침은 7-10시에 열구요.
아침은 오믈렛 주문하면 만들어주고 저는 상당히 괜찮았어요. 과일, 특히 파파야랑 카티지 치즈 맛 있었구요. 커피도 그럭저럭 나쁘진 않았습니다.
서비스 물론 상당히 좋았고 조용해요.

저녁에 가면 오픈바가 있어서 술을 원하는 대로 마실수 있어요. 와인도 3가지 있었고 마가리타도 만들어주고 스카치등도 있었던거 같아요.
안주거리가 주로 많고 저녁은 술 마시는 분위기인데 저희처럼 저녁으로 때우려고 오는 사람들도 좀 있긴 했어요 (애들 있는 집들)
서비스가 좋아서 팁을 안 줄 수가 없더군요.

차량
추천받은 USA transfer에 예약을 해서 5명 65불로 전용으로 호텔에 가고 공항으로 갔어요. 밴이 정말 깨끗하고 쾌적했어요. 추천합니다. 공항 도착해서 밖으로 나가면 USA transfer 사인 들고 있는 사람들이 2명 있었고 한명이 이름 확인하고 밴으로 데려갔어요.  돈은 호텔에 내려서 65불 주고 팁은 따로 줬습니다.

렌트카
중간에  여기에서 추천받은  Aventura lagoon club을 이틀 예약해서 가느라 차를 빌렸어요. 귀찮아서 호텔에 있는 Thrifty 에서 빌렸고, 밖에 안나가고 빌려서 편했어요. 대신 가격은 싸지 않아요. 두어번 가서 견적 받았는데 갈때마다 가격이 다르더라구요. 사파이어 카드 써서 CDW인가는 뺄 수 있었는데 그냥 귀찮아서 다 포함된 풀 패키지 했구요. 24시간 단위로 하루로 치는데 900페소/하루 해서 폭스바겐 빌렸어요. 매뉴얼이라 매뉴얼 못하고 (저처럼) 오토메틱 필요하심 좀 더 비싸요. 다시 돌아와서 호텔에 반납했어요.

딜도 되더라구요. 마지막날 갔을때 950페소 부르던데 (환율을 17.50으로 쓰더라구요. 말도 안돼) 900으로 하자니 그냥 해 주대요. 아마 더 싸게도 될뻔했어요. 더 깍을걸 그랬어요.

환전
호텔에서는 1달러에 13페소 정도 해주고 밖에 나가니 환전소에서는 15.80인가 해줬던거 같아요. 그래도 버스 타고 할때는 필요해서 페소 좀 바꿨구요.  카드 되는곳은 거의 대부분 카드 썼어요. 페소로 지불하는걸로 해서 카드 썼는데 체이스에서 환율을 잘 해주네요. 거의 16.50정도로 해 준듯해요.

환율로 장난치는 경우를 이번에 많이 봤어요. 어떤 식당에갔는데 캐쉬만 받는 집이었는데 달러를 13 페소로 계산하더라구요. 메뉴는 페소로 되어 있는데 달러 밖에 없다니까 13으로 그냥 쓰더라구요.

다른 경우는 반대의 경우였는데 이슬라 무헤레스 가는 페리 예약할때 19 USD인데 16.80으로 페소 가격을 메기고 카드로 19*16.80으로 청구하네요. 그리고 골프카트는 33 USD라고 하더니 나중에 보니 16.80 환율로 쓰니깐 550페소로 청구 한거 같아요.  (550페소가 시세인듯한데 환율을 장난쳐서 USD로 더 싼것처럼 불러요) 아무튼 USD가격으로 나온데는 그냥 달러 캐쉬로 내시고 페소로 된대는 그냥 크레딧 카드 쓰는게 가장 좋은거 같아요.

가족 사진
마모님의 뽐뿌질에 가족 사진도 찍었어요.
인터콘티넨탈에서는 스튜디오가 없어서 개인적으로 트립어드바이져 보고 찾아서 연락해서 찍었어요. 1시간 찍고 30장 받는 조건으로 300불에 했구요.
생 각보다 카메라를 엄청 큰거 안 가져와서 좀 불안한데 리뷰는 좋았어요. 날씨가 비가 오는 날이라 그칠때 찍었고 (아마도 옥색빛 바다는 안나올듯) 바람도 많이 불어서 큰 기대는 없구요. 아직 사진은 못 받았어요. 한 3주 걸린다니 나오면 다시 업뎃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