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IN 신청 후기

배워서남주자 2016.04.08 09:11:13

처음하는 텍스보고로, 스트레스 받다가, 마일모아에 얼마 전, 글을 올려 많은 도움을 받았네요.


한 회계사님의 도음으로, 텍스리턴 서류와 아내와 딸의 ITIN 신청서류를 만들어,


라이트닝님이 링크해주신 곳 중에, https://www.irs.gov/uac/TAC-Locations-Where-In-Person-Document-Verification-is-Provid


오늘 아침 집에서 가장 가까운 Taxpayer Assistance Center를 방문했습니다. 집에서 20마일 정도 되었습니다. 


신청자가 직접방문해야 했기에, 딸을 학교에 보내지 않고, 아내와 함께 데리고 갔습니다.


8시 30분이 오픈인데, 초행길이고, 장소를 찾고, 스트릿 파킹하느라 좀 시간이 지체되어, 올라가보니 벌써 한 30명쯤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오 마이~~


총을 가진, 보안경비(?) 혹은 경찰이 인상을 쓰고 무게를 잡고 있고...


카운터 3 곳 가운데, 한 곳만 열어놓은채, 한 사람만 근무를 하고 있는데, 그나마 일은 세월아~네월아~~ T..T


오늘은 하기 어렵겠구나, 짐작을 하고, 포기하고 돌아오려 했으나,


아내와 학교를 땡땡이 치고 온 딸이, 함께 강력하게, 이왕 온거 기다리자고 주장하여, (딸은 혹시나 다시 학교로 가야 할까 싶어서..ㅋㅋ)


한번, 낮 까지 기다릴 작정으로 기다려보는데,,


다른 직원이 카운터 하나를 추가로 열고, 일이 좀 빨리 진행 되더니,


의외로 딱 2시간만에, 제 차례가 돌아오고, 인상이 험악한 흑인 아저씨가, 인상과는 반대로 완전 친절하게 해주셔서, 5분만에 접수가 끝났습니다.


제일 중요한 여권은 복사만 하고, 그 자리에서 바로 돌려주어, 메일로 보내지 않고, 직접 방문하고 기다린 보람이 있었습니다.


접수증을 받았는데, 9주에서 11주안에 결과가 온다고 합니다.


오늘도, 새로운 경험을 하나 했네요. 미국생활은 하나 하나 부딪쳐가며, 또 하나 하나 해결해나가며, 배워 나가는 것 같습니다.


마일모아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네요. 자기일 처럼 조언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여기는 마일뿐만 아니라, 마음모아인것 같습니다. Thank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