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주로 소규모 이사를 하려고 합니다

행복가득 2016.04.18 10:11:38

애틀랜타에서 시애틀로 이사를 하려고 합니다. 곧 결정을 내리려고 하는데 혹시 빠뜨린 사항이 있나 싶어서 질문을 남깁니다. 나름 꼼꼼하게 조사한다고 하다보니 글이 길지만, 경험 있으신 분들의 조언을 부탁합니다.


시애틀에서 살 곳은 아직 정하지 않았지만, 택배를 받아줄 곳(친구 집)은 있습니다. 짐은 u-haul extra large box 기준으로 10개 미만입니다. 팔고 나눠주고 하다보니 가지고 갈 가구도 없고 주방 용품도 없습니다. 짐이 너무 적다보니 미니 컨테이너를 이용한 이사가 일반 택배보다 비싸게 먹히는 상황입니다^^; 책과 노트, 서류 등은 USPS media mail로 일괄 배송할 예정입니다. (전에 상자가 뜯기고 책이 다 사라져서 빈 박스만 온 적도 있어서-_-; 이번에는 상자마다 보험 추가하려고 합니다.)


1. UPS ground: 1,000달러

2. u-pack의 relocube: 2,300달러

3. u-haul의 u-box: 1,800달러 (시애틀 u-haul 지점까지 배달)


추가로 고려해야 할 사항은...

a. 배달 연기 신청 및 배송지 변경 가능성: 본격적으로 시애틀로 이동하는 건 5월 하순이 될 듯 해서 배달을 천천히 해달라고 요청하려고 합니다. 5월 초에 집을 알아보고 계약까지 끝내면 친구집보다는 저희집에서 짐을 받는 게 좋을 듯 합니다.

b. 파손 가능 물품: 데스크탑 컴퓨터가 한 대 있습니다. 박스와 스티로폼이 있고, 비닐로 싼 옷과 완충재를 pc 내부와 박스 빈 자리에 채울 거고, 보험도 구입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데이터가 날아가면 이래저래 귀찮아지겠죠.


결론: UPS ground를 쓰려고 합니다.

relocube와 u-box는 제가 짐만 잘 넣어두면 파손 위험성은 낮아보입니다. 하지만 relocube는 가격이 너무 비싸고, u-box는 제가 u-haul 지점까지 가서 다시 짐을 가지고 와야 하네요. UPS에 pickup 신청까지 해서 ground로 보내고 delivery intercept 신청하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혹시나 제가 빠뜨린 사항이나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