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쿤 Hyatt Ziva 후기

레인메이커 2016.04.19 17:20:53

안녕하세요.

뉴저지에 서식하고 있는 삼남매의 아빠, 레인메이커 입니다.

가입인사를 이렇게 후기로 대신 합니다.


마일모아 덕분에 지난주 봄방학을 맞이하여 삼남매를 데리고 칸쿤에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마일모아님 감사합니다.  꾸벅 ^^


칸쿤에서의 숙박은 체이스 하야트 카드로 얻은 무료 숙박권 2박 + 2박(와이프) 으로 했구요.

저녁에 도착하여 아침에 출발하는 4박은 너무 짧은 것 같아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도 1박 했습니다.

물론 체이스 IHG 1년 무료 숙박권으로요.


항공편은 PRG 카드로 얻은 MR, 부부합산 10만을 BA로 넘겨 AA 타고 다녀왔습니다.

작년에는 MR -> BA 전환비율이 1대1이라 10만을 그대로 넘겼고, 칸쿤 왕복이 2만이라 5인 가족에 딱 맞더라구요.

작년 10월 일찍 준비를 한다고 했는데도 봄 방학 시즌이라 그런지 NYC에서 출발하는 마일리지 티켓이 없다는 문제점이 있었는데요.

눈을 돌려 필라델피아에서 출발하는 티켓을 찾아보니 다행히 있더군요.  

저녁에 출발하는 비행기라 하루를 손해보는 느낌이었지만 5인 가족 티켓이 있는 것만으로 감사해야 했습니다.


하여 24시간에 11불 하는 필라델피아 공항 이코노미 주차장에 차를 대고 다녀왔습니다.

뉴저지 북부에서 필라델피아까지 2시간 정도 걸리긴 하지만 JFK 공항에 가는 것도, 주차를 하는 것도 만만치는 않으니까요.


칸쿤 공항에서 호텔로의 이동은 다들 추천하시는대로 USA Transfer를 이용했습니다.

늦은 밤 도착했는데 렌트를 하느라 공항에서 시간을 소비하면 가족이 힘들어 할 것 같았거든요.


USA Transfer는 공항을 완전히 빠져 나오면 아래와 같은 간판과 함께 사람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무도 없다면 누군가를 태워주러 간 것이니 조금 기다리면 되구요.

저희는 5인 가족이라 5-7인승 밴을 예약했는데 왕복 65불이더군요.  팁은 별도...


4.jpg



이쯤되면 궁금한 점이 있지요?  과연 5인 가족이 어떻게 예약을 했을까?

성인 2, 아이 2로 예약을 했더니 나이를 물어보며 모두 성인 4명으로 에약을 해주더군요.

막내는 어떻게 되겠거니 하고 가긴 했는데, 호텔 로비에서 좀 사라져 주면 좋으련만 제 뒤에서 마구 장난을 치네요.

때마침 데스크 직원이 몇명이냐고 묻네요.  다섯명이라 했더니 한방에서 지낼거냐 물어보고는 별 말이 없었습니다. 

직원의 재량인지 불쌍해서 봐준것인지는 모르지만 감사하게 체크인을 했습니다.



방은 클럽 오션뷰로 업그레이드 해주었다고 하던데 예상했던 것 보다 방이 넓더군요.

저 혼자 바닥에 잘 생각으로 매트를 가져 갔는데 충분이 공간이 나오겠더라구요.


DSC_3096.JPG



17층으로 배정 받았는데 뷰가 정말 좋더군요.

늦은 밤 도착해 창밖의 바다를 보지 못했다가 아침에 일어나 아들내미가 탄성을 지르더라구요.


DSC_3117.JPG



문제는 에어컨이 틀어져있어서 조금 추웠다는 점이었지요. 

불편하기도 하고 해서 돈을 좀 쓰기로 했습니다.  엑스트라 베드를 가져다 달라고 했지요.


DSC_3252.JPG


그런데 공짜랍니다.   네 올인클루시브가 좋긴 좋습니다. 



위의 풍경은 객실에서 바라본 서쪽 바다였구요.  객실에서 나와 비상 계단으로 가면 북쪽 바다도 보이는데 풍경은 이렇습니다.

아직까지 돌고래는 들어오지 않았구요.


DSC_3747.JPG




북쪽 바다에서는 카누(?)와 패들보드를 무료로 빌려줍니다.  단 팁을 좀 주셔야 합니다.  


DSC_3752.JPG




매일 밤 8시 30분에는 로비앞 광장에서 3~40분 정도 공연을 합니다.  공연은 매일 바뀐다고 하는데 보통 춤과 서커스 등이 섞여있습니다.

저희집 8살짜리 막내가 참 좋아하더라구요.


DSC_3661.JPG



4박을 마치고 마지막날 인터컨티넨탈로 옮겨야 하는데 챔피언스 리그 경기가 오후 1시반에 있더군요.

축구를 사랑하는 저희집 장남이 경기를 봐야한다는 마땅히 볼 곳이 없습니다.

어찌할까 하다 물어봤습니다.  레잇 체크아웃이 되냐고.

된답니다.  1시까지는 무료로 되고, 이후부터는 1시간에 20불씩 이랍니다.  객실이 허락하는 한 특별한 시간 제한도 없구요.

저희는 4시까지만 3시간을 연장했는데 별것도 아닌 플랫 회원이라고 40불이면 됩니다.  

그렇다면 마지막날 밤에는 근처의 허름한 (Aloft 처럼 4,000 SPG에 되는) 호텔을 잠자는 용으로만 정하고 레잇 체크아웃을 하면 될것 같습니다.

저녁까지 다 먹고 천천히....



액티비티는 툴룸과 셀하에 하루 다녀왔고, 마켓 28 구경을 짦게 했습니다.

저희집 애들은 박물관 기피증 환자들이라 툴룸에서 힘들어 하는 바람에 금방 있다가 셀하로 갔구요.

셀하도 기대했던 것에는 미치치 못하더군요.  둘째 아들의 소감으로는 하고 싶은 것은 모두 Additional cost였다고...

스노클링을 빼고는 무료 액티비티가 짚라인 밖에 없다해도 과언이 아닌데 너무 짧더군요.

지난 여름에 커네티컷의 브라운스톤 파크(Brownstone Park)에서 제대로 짚라인을 탔던 것과 비교가 되어서요.


세노테도 가고 하려고 차를 렌트했더니만 그닥 쓸모는 없었습니다.

다행히 가격은 그리 비싸지 않았지만요.  3일 + 3시간에 프리페이드 개스를 했는데 93불 들었습니다.



참~ 그리고 ATT 고객이시라면 Free Roaming 신청하시고 가세요.  

1기가 까지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두서없는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블로그에 칸쿤 후기를 올리기 전에 마일모아용으로 먼저 올려봅니다.  

블로그 홍보로 잡혀 가는 것은 아니겠지요?  혹시 금지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