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xus 신청하기 전에 좀 찾다가 정확한 내용을 못 찾았던 거라 공유 차원에서 Nexus 후기 올립니다.
3월 중순에 https://goes-app.cbp.dhs.gov/main/goes 에서 계정 만들고 Nexus Application을 접수했습니다.
Nexus가 승인되면 함께 딸려오는 Global Entry를 사용하려면 전자여권이 필요한데 저는 8년정도 된 옛날 여권을 아직 사용 중이었구요, 어짜피 10년짜리 여권이라 곧 바꿔야 하긴 했지만, 바로 Global Entry를 사용할 수 없으니 새로운 전자여권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근데 Application을 작성할 땐 그 사항을 확인 못하고 구 여권 번호를 입력해서 제출했거든요. 한번 제출한 Application은 수정이 안 되구요. 인터뷰 가서 구 여권이랑 새로운 여권을 보여주고 새 여권으로 그 자리에서 업데이트를 해봐야 겠다는 생각에 그냥 영사관에서 새로운 여권을 발급받았습니다. 이렇게 그냥 인터뷰를 가도 되는건지 궁금했는데 어디서도 확실한 답변을 찾을 수가 없더라구요. 혹시 안되면 다시 신청해야하고 시간을 많이 버리게 되니깐요.
결과적으로는 큰 문제 없이 잘 되었습니다.
온라인으로 Application 접수하고 승인받는데 2주 정도 걸렸구요. 그 사이에 새로운 여권을 발급받았구요. 인터뷰 날짜는 3주 후가 가장 빠른 날짜라 그렇게 잡아서 4월22일에 인터뷰하러 캐나다 국경 근처의 Nexus 사무실에 다녀왔습니다. 처음에 여권을 2개를 보여주며 상황 설명을 하니 그냥 새로 받은 여권만 달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앉아서 한 5분정도 기다리다가 불러서 들어가니 미국쪽, 캐나다쪽 담당자 2명한테 차례대로 질문 받고 지문 찍고 사진 찍고 10분도 안 되서 끝났습니다. 질문은 신분 확인용 질문이랑 캐나다에 뭐하러 자주 가냐 정도의 질문.
요약하면:
1. Application의 접수 이후 여권을 바꿔도 인터뷰에서 새로운 여권만 보여주면 됨
2. 온라인에선 인터뷰가 무조건 1명씩 밖에 예약이 안 되서 나와 피앙세가 각각 다른 시간을 예약했지만 막상 가 보니 둘이 함께 인터뷰를 진행함
3. 미국-캐나다 국경 통과시 Nexus Lane은 무조건 카드를 수령한 이후부터 이용 가능함 (여권만으로는 불가능)
4. Global Entry는 인터뷰 승인 이후 여권 정보가 바로 시스템에 업데이트 되기 때문에 승인일부터 미국 입국시 여권만 있으면 바로 Global Entry Kiosk 이용 가능함
덕분에 이번 주말에 한국을 다녀오는데 아직 카드는 안 왔지만 들어올때 Global Entry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