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워서 지구 한 바퀴: 시드니 편

유나 2016.05.16 14:51:07
시드니-엘에이 구간 콴타스 비지니스를 아시아마일즈로 예약했는데요 이게 거리제라서 케언즈-시드니를 붙이면 필요한 마일리지가 엄청 많아졌던 걸로 기억하네요. 그래서 그냥 BA 마일을 이용 케언즈에서 시드니 구간 이콘으로 티켓팅 했었고요. 저희가 9번열 이었는데요, 바로 뒤에 단체로 자리잡은 중국 관광객들이 어찌나 떠드는지.... 비행 내내 소음제거 헤드폰을 끼고 있어야 했네요. ㅠㅠ

시드니에는 저녁시간에 도착했는데요, 택시 줄이 엄청 길어서 걱정했는데 계속 택시가 들어와서 순식간에 공항을 빠져나갈 수 있었어요. 호텔까지의 택시비는 50 AUD 정도, 호텔에서 제공하는 리무진 (아우디 A8) 을 이용하는 것 보다 반 정도 싼 가격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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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 멤버라고 Opera Deluxe 룸으로 업글해 주었고요 (돈 주고 숙박했으면 1박 1,500 AUD, 저흰 무료 숙박권 사용) 파크 하얏은 따로 라운지가 없기 때문에  조식은 로비 층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풀 부페로 제공한답니다. 마지막 날은 비행 스케줄 땜에 아침 6시에 첵아웃 해야 한다고 했더니 부페대신 새벽에 룸서비스로 조식을 제공하겠다고 하네요. 나중 얘기지만, 아침 먹기엔 너무 일찍이라 그냥 콴다스 라운지에서 해결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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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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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페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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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순 요리는 메뉴에서 주문해야 먹을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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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시내 관광

아침에 일어나 창 밖을 내다보니 어젯밤에는 보이지 않던 크루즈여객선이 항구에 정박 해 있네요. 시드니 항이 세계 3대 미항 중의 하나라고 그러던데요, 정말 교통량이 믾은 것 같아요. 오고가는 배들이 참 많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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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날씨가 흐려서 비가 올 것 같았어요. 호텔에서 우산을 하나 빌려 가까운 공원까지 항구를 끼고 산책을 했어요. 돌아오는 길에는 전통거리 The Rocks 에도 들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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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산책길에 본 풍경 모음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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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을 마치고 일단 호텔로 들어와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점심식사를 위해서 피쉬마켓으로 택시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20 AUD). 거기서 도보로 달링하버 까지 갔고요 돌아오는 길은 수상택시를 이용했네요 (일인당 10 A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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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sh Mar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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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ling Harb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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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 인데도 물이 참 맑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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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ra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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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방에서 본 오페라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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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근처 전통거리에서 뮌헨스타일의 생맥주와 쏘세지로 저녁식사을 대신했네요.^^

샘플로 한가지씩 시켜보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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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에서 먹은 쏘세지처럼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맛이 일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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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보니 아침에 본 크루즈 여객선이 아직도 제자리에 정박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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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6시 일찌감치 시드니 공항으로 출발했습니다. 콴타스 비즈 역시 express lane 으로 , 아예 입구가 따로 떨어져 있네요. 5분만에 통과 라운지로 향했는데요... 그런데 퍼스트가 따로 있다니! 우리 비행기는 퍼스트가 따로 없고 좌석이 3J, K 라서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비지니스 라운지로 가라는 군요 ㅠㅠ 지난 번에 탄 에티하드는 퍼스트인데도 비지니스 랑 라운지를 같이 썼는데... 웬지 억울한 느낌이 드네요. 궁금한 느낌도 함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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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 시간 보다 일찍 게이트 앞에 갔는데 웬일로 여권/티켓 확인 후 바로 보딩하는군요. 그런데, 게이트 안으로 들어온 후 다시 대기 하네요. 게이트가 이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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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열까지의 앞자리는 마치 소형젯트기에 탄 느낌이었어요. 1-3열 까지는 2-2, 그 중 2열이 최고의 자리인 듯 하네요 저희는 3열 오른 쪽 이었네요.  4열 이후 뒷자리는 서빙하시는 칸막이와 화장실을 지나 2-3-2 배열. 한마디로 와글와글 하는 느낌이었어요, 윗 층은 어떨까 궁금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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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본 시드니. 중앙 윗쪽으로 런던 브릿지를 닮은 다리와 오페라 하우스가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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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비행기들과 다른 점은 스튜어디스는 한 분 밖에 안 계시고요 대부분 할배들이 서빙하시더라고요. 모두 근사하게 차려입으신 신사분들이고요 아마도 이 분야에서 은퇴하신 후에 계속일을 하시는 듯 싶네요. 좌석은 앞 뒤 간격이 매우 넓고 좌석 핸들링이 자유자재인 게 인상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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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식은 에티하드나 버진 아틀랜틱 보다는 제 입맛에 잘 맞더군요. Kingfish 가 좋았고요, 라면과 양고기도 매콤하니 괜잖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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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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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집으로 가까이 왔네요. 지구를 한바퀴 돌면서 미처 생각치 못한 문제가 하나 있더군요. 장소를 옮길 때 마다 시차가 시시각각으로 변하다 보니까 시차적응이라는 표현자체가 의미가 없더라고요. 그냥 해가 뜨면 일어나고 어둠이 내리면 침대로 들어가는 생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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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