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nd Hyatt Seoul (Namsan) 사진 없는 후기

kaidou 2016.05.29 00:58:43

안녕하세요 여전히 사진 없는 성의없는 후기를 올리는 Kaidou입니다. 나중에 여행 끝나고 시간이 되면 좀 더 보충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랜드하얏 남산에서 4박을 자게 되서 P&C로 신청, 그리고 스윗 업글을 신청했는데 막상 와보니 기각이 되있더군요; 주말은 스윗부터 먼저 꽉 찬다고 하면서.. 어이가 없어서 '아니 여기 사람들 돈이 그렇게 많아요?' 하면서 벙쪘습니다.


아무튼, 그래도 다이아 대접을 해주셔서 감사하게도 Club King River View를 받았습니다.  방문에 보니 싱글은 40만원, 더블은 43만원에 세금이 총 20%라 써있네요.  엄청 비싼 호텔인건 일단 확실하긴 합니다.



이미 아실 분들은 아시겠지만 호텔 자체는 굉장히 오래되었습니다.  하지만 위치가 위치인지라 (특히나 저희는 주말에 있었으니) 사람이 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  외국인과 한국인들의 비율이 대략 3:7 수준으로 꽤 글로벌한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저번에 어떤 분께서 그랜드하얏 서울을 요약한 말씀에 따르면, 돈 많은 사람들이 사교파티 하는 곳.. 이라 하셨는데, 그 말에 100% 공감하고 싶더군요.  예를 들어, 수영장쪽에서 주말에 저녁 먹는 모임이 있는데 1인당 10만원(!)을 내야 낄수가 있더군요.  호텔에 다른쪽에는 꽤 큰 클럽도 있는데 여기도 좀 젊고 돈 많은 분들이 많이 오는거 같구요.  



다이아 베네핏은 생각보다 평범(?)합니다.  사우나/그랜드 클럽 이용 가능하고, 왠만하면 방 업글 정도입니다.


헬스장은 24시간 가능한거 같고, 사우나/실내 수영장의 경우는 주중에는 밤 9:30, 주말에는 9시에 끝납니다. 생각보다 너무 일찍 끝나서 좀 당황스럽더군요.  

사우나 내부는 남자의 경우는 어마어마하게 넓고, 여자 사우나는 좀 좁다고 하더군요.  남자 사우나는 샤워하는곳만 대략 거의 20-30개 되고, 앉아서 샤워하는 시설도 그와 비슷합니다. 휴식공간도 꽤 넓은 편이어서 시간 좀 남으시면 사우나 하시고 가운 입고 여기 앉아서 티비 보면서 여유를 즐겨도 될거 같습니다.


헬스장에는 매일매일 운동 프로그램이 있는데 일요일 같은 경우는 오후에 필라테스가 있습니다. 요가 클래스 는 유료라는게 아쉽기는 합니다 (어차피 투숙객 제외하면 다 유료긴 하지만).  한국에만 있는 환상적인 시스템이긴 한데, 헬스장 이용할때 갈아입을 옷들이 있습니다.  틈틈히 요긴하게 썼습니다.


그랜드하얏이 남산동네 꼭대기에 있는데, 명동이랑 이태원으로 가는 셔틀이 매시간마다 있습니다.  이게 생각보다 많이 좋은데, 명동의 경우는 꽤 먼 편이고, 이태원의 경우는 좀 많이 걸어 내려가야 해서..유용합니다.  그리고 하얏트 앞에 버스 정류장이 두개나 있어서 서울에 왠만한 곳은 다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테니스장도 있기는 한데 개인이 직접 라켓과 공을 가져와야 한다고 합니다.  즉 저희한테는 별 의미가 없는 곳이었네요.


주말 낮에 야외 수영장에는 어마어마하게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다들 투숙객은 아닌거 같은데, 척 봐도 부유하신 분들의 나들이 느낌이 나더군요. 





총평을 짧게 말해보자면, 서울 시내를 한 눈에 보면서 뭔가 럭셔리한 기분을 느끼고 싶다면 와도 괜찮은 호텔이라 봅니다.  물론 제 경우는 여전히 디큐브가 서울에서 간 호텔중 갑 오브 갑 이긴 합니다.  다만 포인트나 P&C가 아닌 돈 내고 오기에는 뭔가 참 아쉽다는 느낌은 지울수가 없더군요.


(개인적으로 인터컨 강남, 쉐라톤디큐브, 파크장 부산, 인천 그랜드 하얏, 서울 그랜드 하얏 을 저울질 해보라고 하시면


인터컨 강남<그랜드하얏서울<그랜드하얏인천<<<파크장 부산 <<<<<<<<<<<<<<<< 쉐라톤 디큐브 로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