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엔트리.... 망했어요

날으는무쇠솥 2016.06.10 19:17:04

지난 4월에 신청하고 샌디에고 국경으로 잡았다가 단지 하루라도 더 빨리 잡고 싶은 마음에 풀빵구리 쥐 드나들듯 빈자리 확인하다 드디어 LAX로 인터뷰 날짜 잡고 드디어 오늘 센터를 찾았습니다.

나: 8시에 인터뷰 잡혀 있어서 왔는데

오피서: 라스트 네임? 시간?

나: 8시  아무개, 그리고 8시 15분에 내 딸 누구누구도 있어

오피서: ...?? 그런 이름 없는데? 확인 종이 가져왔어?

나: 여기... 음...혹시 오늘 날짜가?

.......


눼.... 날짜를 잘못알아서 인터뷰 쌩으로 날렸어요.  왜 오늘이라고 철떡같이 믿고 전화기에 저장까지 해 놓은 걸까요.

정말이지 아..참.. 어이가 없고 기도 안 막혀서...

오늘 인터뷰 하고 일주일 후 카드 받고 7월초 여행에 쏠쏠히 써먹으려고 했는데 망..했어요.

다행히 전체가 다 취소되지는 않는다네요. 기왕 이렇게 된거 늦게 신청한 나머지 식구들하고 한꺼번에 같은 날로 잡아서 하려구요.

7월 자리도 넉넉하니... 그래야 겠어요.

자다가 이불속에서 하이킥 몇번 날리는 밤이 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