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난징박물관(南京博物院)

오하이오 2016.06.11 04: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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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징의 동대문격인 종샨먼 가까이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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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에는 공사중이서 구경을 못한 난징박물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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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본관격인 역사관을 먼저 들어가 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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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진화 과정이 그려진 그림 아래서 3, 2, 1호와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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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호에겐 카메라를 주고 마음에 드는 것들을 찍어 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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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서람 눈길 끈 고대 유골, 나는 화살 촉에 눈길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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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인형 토기를 보며 이야기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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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3호가 인형의 동작을 따라 하며 춤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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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을 현대 매체로 구현한 디지털전시관, 비디오의 현란함을 피해 옛 서재를 모사한 전시관에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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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민국관' 1920년대 거리를 재현한 전시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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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나 봤음 직한 전차에도 올라가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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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나 봤음 직한 전차에도 올라가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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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현된 거리의 상가는 거의 모두 실제로 영업하는 가게로 채워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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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로 돌아간 듯한 손님들은 다들 행복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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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 극장식 식당을 재현했지만 배우와 식객에겐 현재 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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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국관을 지나 들른 마지막 '예술관'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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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 작고한 화가의 회고전, 그룹전을 보는 듯한 다양한 화풍을 보니 실컷 그리다 가셨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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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은편 1962년생 비교적 젊은(?) 조각가의 전시였지만 역시 누군가의 회고전인 듯한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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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적대는 관람객 사이에서 분실(?)사고 없이 무사히 흝고 나온 기념으로 출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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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을 마치고 나서야 보인 박물관 조경, 산책 산책 산책으로 마무리.

 

 

*

중국에 오면 다른 관광지에 비해 '전시장'을 많이 가보는 편인데

중국스럽다 싶은 전시문화가 보입니다.

 

비판적으로 보면 디스플레이가 정갈하지 못하고 

'컨셉' 이 일관되지 않아 보인다는 것인데

난징박물관도 그런 느낌에서 벗어나진 않았습니다.

 

크고 볼거리가 많지만 각각의 전시관

역사관과 디지털관, 민국관, 예술관의 연결 고리가 애매해 보더군요.

 

그게 일단 다 집어 넣어 널어 놓았다는 느낌이기도 한데

따지고 보면 뭔가 풍성하고 요란한 걸 좋아하는 일상과 닯은 것 같습니다.

이를테면 전시장은 식당, 전시품은 음식 같달까요
대접하는 이는 결코 모자람이 없이, 
먹는 이는 뭘 먹었는지도 모르게 배룰 채우고 결국 남기고 마는.
 
 
그나저나그런 음식 문화를 낭비로 지목하면서 식문화를 바꾸려 하던데 
혹시 전시문화도 바뀔지 궁금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