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주차장에서 차량손상 관련 보험 질문입니다.

미르. 2016.06.28 14:59:38

안녕하세요. 마모에서 좋은 정보를 얻어 가고 있지만 글은 처음 써보는 초보 회원입니다.

제가 이번달 초에 다른 지역으로 여행할 일이 있어서 공항 밖 사설 유료주차장에 차를 6일정도 주차를 해 두었습니다. 처음 가본 공항이라 정보도 없고 최저가로 주차 가능한 주자창을 골라 이용하였습니다. 주차장 건물이나 잘 정비된 주차장이 아니라 고속도로 근처에 비포장된 공간에 설치된 야외주차장이였습니다.

다른 차들도 꽤 주차되어 있고 나름 상주하는 직원도 있는데 무슨 일이야 있겠나 하고 차를 주차해 두고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주차장에 도착해서 차를 확인해보니 차의 뒷쪽 부분이 주차장 벽 대신에 설치된 검정 비닐 펜스에 쓸려서 잔 기스들이 엄청 생겨 있었습니다. 

처음 주차하던 날 주차 직원이 비닐 펜스 앞에 주차 하라고 해서 펜스 앞에 주차를 해두었는데 이 펜스가 땅에 제대로 고정이 되지 않아 며칠간 바람이 날리어서 제 차 뒷부분에 스트레치를 엄청 만들어 놓을 것입니다. 제 차 뒤 펜스만 고정이 안되어서 제 차만 상하고 다른 차들 뒤 펜스는 고정되어 있어서 아무런 피해가 없었습니다.  

이걸 확인하고 주차장 직원한테 보여주고 어떻게 처리하면 되나고 물어보니 자기는 그냥 직원이라 오너나 매니저한테 보고하고 알려준다고 해서 서로의 핸드폰에 사진을 찍고 난 뒤 저는 집으로 왔습니다(집까지 5시간 정도 처리를 하고 올수가 없었습니다.).

며칠이 지나고 아무 연락이 없어서 제가 연락을 하니 견적 2개를 받아서 보내달라고 해서 집근처 메카닉샵 2곳에서 견적을 받아서 보냈습니다. 드렁크와 뒷범퍼, 양쪽 사이드에 모두 스크레치가 나서 견적이 $1500 이 나왔습니다. 견적을 보내고 또 아무 연락이 없어서 다시 연락하니 주차장 내에서 직접적인 사고가 아니고 자연에 의한 문제이니 견적에 50%만 줄 수 있다고 하네요. 바람 때문에 펜스가 움직여서 제 차가 상한건 맞지만 그전에 펜스가 땅에 고정이 안되어서 그런거 아니냐고 하니 50% 밖에 못준다는 말만 되풀이 하네요.


제 차량 보험이 디덕터블이 $500 인데 제 보험회사에 리포트하면 보험회사에서 니 주차장 회사에서 제 차량수리 비용 100%를 받아낼지 아님 저보고 알아서 하고 $500을 내라고 할지도 궁금하네요. 마모 회원님들 중에 비숫한 경험이나 조언해 주실 분이 계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