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하얏 리젠시 샤틴

fjord 2016.07.01 13:53:52

예전에 기돌님이 한번 소개해 주신 적이 있는 곳인데요. https://www.milemoa.com/bbs/board/1290325

역시, 기돌님 후기대로 상당히 만족스러웠고, 기돌님이 설명해주신 것들 모두 그대로 똑같이/비슷하게 느꼈습니다.ㅎㅎ


교통수단

일단, 공항에서 우버로 호텔까지의 fare를 검색해보니 250~300HKD 정도 나온다고 해서, 공항에서 일반 택시를 탔는데 230HKD(=$30) 정도 나왔네요.


홍콩 시내에서는 약간 떨어져있긴한데, 호텔 바로 옆에 University MTR역(지하철)이 있습니다. 6정거장이면 Hung Hom역에 도착하고요. 침사추이까지도 Hung Hom역에서 한번 갈아타고 한 정거장만 더 가면, East Tshim Sha Tsui 역에 도착합니다. 기돌님께서 2번 갈아타야 한다고 하셨는데, East Tshim Sha Tshi역이 침사추이 역과 연결되어 있어서, 사실상 한번 갈아타고 (총 7 정거장에) 침사추이까지 가실 수 있어요. 약 30분 정도 걸렸던것 같네요.


호텔에서 제공하는 셔틀도 있는데, 저는 이용해보지 못했네요.


객실

제 경우, 다이아를 달고 갔었고, 가장 기본방을 예약했는데,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deluxe 룸을 받았습니다.

기돌님의 방 사진과 비교해보시면 조금 더 큰데요. 실제 크기는 기본 방의 약 1.8배 정도되는 사이즈인데, 홍콩에서 머물렀던 호텔 중 (suite이 아닌데도) 상당히 spacious 했습니다. 


호텔/객실 모두 상당히 깔끔하고, 화장실에는 샤워와 bath tub 둘다 있더군요. 

그리고, 칫솔, 치약 등도 호텔에서 다 제공을 해주었고요. (이건 다른 홍콩 호텔들도 그렇더군요)


라운지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일단 라운지에서 보는 홍콩 신계의 뷰가 아주 이국적인데, 매력 있습니다. 평소에 생각하던 홍콩의 이미지인 빌딩 숲과는 또다른 모습이더군요.

라운지 아침은 계란 요리(베네딕트, 스크램블 등) 혹은 콘지(죽) 중에서 하나 선택하실 수 있고요. 그 밖에 간단한 샐러드바 등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해피아워가 있었는데, 그때 가시면, 와인/맥주 등에 아침과 비슷하게 연어, 샐러드바, 과일, 안주거리 등이 있어서 괜찮았어요. 참고로, 생수, 음료, 과일샐러드, 요거트 등은 항상 라운지에 비치되어 있고요.


호텔 음식점

음식점 이름은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 호텔 로비에 뷔페식 레스토랑이 하나 있습니다. 

거기서 점심 부페를 이용했는데, 홍콩음식을 포함한 다양한 음식들이 있는데, 꽤 괜찮았습니다. 1인당 350HKD(=$45) 정도로 기억되네요.


기타

수영장이 있는데 이용을 못했네요. 꽤 크고 괜찮아 보였는데, 다음에 가면 이용해보고 싶네요. 그리고, 직원들 상당히 친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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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라운지에서 본 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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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지에 발코니 쪽에서 본 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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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이 호텔의 한가지 (유일한) 단점은 홍콩 다운타운에 있지 않다는 것인데요. 홍콩 다운타운에 있는 침사추이 쪽 호텔들도 몇번 숙박을 해봤던 개인적인 경험상으론, 사실, 홍콩이 그렇게 넓은 곳도 아니고, MTR로 다운타운까지의 연결도 잘 되어있어서, 위치가 그렇게 크게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위치를 살짝 포기하면서 누릴 수 있는 더 싼 가격과 신계의 이국적인 뷰들이 좋았었고요. 아마, 다음 홍콩 방문때도 여기에서 숙박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