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일등석 그리고 파크하얏 서울...(실망)

세일 2016.07.22 20:12:47

지난달에 서울을 다녀왔습니다

갈때는 DFW-ORD-NRT-BKK-SIN 을 UA ANA TG SQ 를 이용했고

올때는 SIN-ICN-DFW 를 KE를 이용했습니다

이번에 절실히 느꼈는데 왜 대한항공이 그 좋은(주관적인) 서비스를 가지고도 일등석에서

TOP 10에 못드는지 의아했었는데 절실히 느끼게 되었네요

제가 사는 달라스에서 서울에 가는 제일 좋은 직항이었는데 아쉽습니다


먼저 싱가폴 서울구간은 밤비행기라서 거의 자면서 왔으니 서비스를 논하기도 뭐하지만 친절했다는 기억이 납니다

황당한 일은 서울 달라스 구간이었는데 첵크인부터 별다른 것 없더니 줄은 또 엄청길고 타이항공의 일등석 기억만...

그런데 더 어처구니 없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제 좌석이 1E 였는데 (가족여행이라서 1A 1D 1E 예약했었음) 누군가 앉아있는 겁니다

사무장이 와서 결국 바꾸어 주었지만 굉장히 기분나쁜 듯한 인상을 주더군요 뭐 돈내고 발권한 승객이라면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했지요

그런데 조금후에 생각해보니 제가 젤먼저 탑승했고 제 앞에는 노약자와 어린애 동반 승객들만 들어 왔었던 것이 기억나더군요

그 승객은 40대의 젊은 친구였거든요 그래서 사무장을 불러서 혹시 조종사 아니냐고 물어봤지요 그렇더군요 그리고 변명을 하더군요

원래 1E 가 조종사 지정석이라구요 그렇나요? 하옇든 조종사가 승객을 그렇게 기분나쁘게 쳐다봤었다는 그것도 자기보다 나이든 사람을...

생각을 하니 기분이 영 나쁘더라구요 그래서 얘기했죠 그친구더러 사과하라고 하든지 아니면 정식으로 나중에 항의하겠다고...

사무장이 정말 난감해 하더라구요 어차피 칵핏과 캐빈의 관계가 그렇지 않습니까... 그래서 결국 참았는데 정말 내내 기분이 찝찝하더군요


AA는 조종사들이 항상 차지하고 그나마 빈좌석을 업그레이드 시켜서 꽉꽉채워서 비행을 하던 것이 생각납니다

그나마 업그레이드로 채우지는 않지만 정말 내돈내고는 타고 싶지는 않더군요 

그나마 좀 위안이 된 것은 다음 이미 예약해놓은 스케쥴때문에 전화해서 안내하는 분한테 물어보니 

그좌석이 조종사에게 지정되는 것은 아니라고 하면서 엄청 미안해 하더군요

다른 것 몰라도 대한항공 안내하는 친구들은 정말 친절한 것 같습니다 그 점은 칭찬받을 만 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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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유럽여행에서 비엔나 파크하얏이 너무나 좋아서 파크하얏에 대한 인상이 좋은 편이였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서울에서 삼일을 지냈는데요 너무나 실망을 해서 다시는 가지 않을 것 같군요

업그레이드를 해서 파크스윗에 들었는데 글쎄 방에서 담배냄새가 너무나 나는 겁니다

결론적으로 방을 세번이나 바꾸었는데도 마지막 방도 별반 낳아지지는 않아서 고생했습니다

제가 담배연기 앨러지가 있어서 계속 기침을 하거든요

더 황당한 것은 직원들이나 매니져들이 와서는 하얏 특유의 나무에서 나는 냄새라는 것입니다

더구나 복도에서도 엄청 쾌쾌한 냄새가 나는데 그것마저도 자기 호텔의 고유한 냄새라는데야...

결국은 몇명은 담배를 많이 펴서 벌금들을 내면서도 피니까 어쩔 수 없다는 얘기를 하기는 하더라구요

하지만 책임자들은 전부 부정으로 일관하고 기껏해야 방을 바꿔주겠다는 말밖에는 없더라구요

제너럴 매니져 객실 매니져 다들 외국 출장중이고 누구하나 책임있게 해결해 주지도 않고...

삼일동안 엄청 고생했습니다

나주에 서베이가 와서 그대로 썼습니다 그리고 솔직하게 평가했습니다 다시는 가지 않겠다고..

며칠후에 객실 매니져가 이메일을 보냈더군요 어찌되었건 방을 세번 옮긴것은 자기들 잘못이기에 

이만 포인트를 보상해 주겠다고...  그렇게 만나자고 할때는 보이지도 않더니만 트립어드바이저에 올리니까 그나마 반응이 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는 연말에 서울에 일주일 정도 갈 예정인데 파크하얏은 근처에도 가고 싶지 않군요 ^^

하기야 서베이조차도 오지 않는 대한항공보다는 좀 나은 것이겠지요?


비슷한 경험 하신 분들 계신가요?     아니면 제가 좀 특수한 경우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