젯블루 때문에 힘들었던 하루(프로모션및 보상 업데이트)

여행하고파 2016.07.28 13:37:10

젯블루 비행기 캔슬되서 프로모션 인정해달라는 메일을 보냈는데

연락이 왔네요. 결론은 아직 기간이 많이 남아서 안되겠다는군요.

그대신 왕복이 아니라 편도 한번만 더 하면 된다나요. 참..

그래도 다행히 AA에서 돈 더 쓴거는 현금카드로 돌려준다고 하네요.

이상 업데이트 였습니다.

다른 분들에겐 이런일 일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150불 크레딧 받은 걸로 한번 더 나녀와야 할거 같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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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초보로서 마모를 통해서 많은 것을 얻고 배워가고 있습니다.

어제 있언던 일을 주절거리고 싶어서 글을 씁니다. 매우 긴 글이 될거 같네요.

지난번에 젯블루 프로모션을 한다는 정보를 보고 

아내랑 함께 spg 25001를 이용해서 시도를 했습니다.

제일 싼 표가 롱비치에서 라스베가스 141불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썸머스쿨을 하기 때문에 오전에 갔다가 오후에 돌아오는 참

무식한 여정이었죠.  (지난번에 젯블루 앱 사용하면 공항 나가지 않아도 된다고

가르쳐 주셔서 참 편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편하게 아멕스 라운지에서 점심도 먹고 온디맨드에 올라온 공짜 영화한편보니 돌아갈 시간이더군요. 

근데 비행기 잘 타고 막 이륙하려고 뒤로 후진 하던차에 비행기가 멈추더군요.

첨엔 무슨 신호 대기중인가보다 했습니다.  근데 20분 정도 지나니까

승무원이 제 옆자리에 있는 분을 부르더군요. 근데 이사람이 조종실로 가는게 아니겠습니까?

와, 저사람 뭐지? 하고 생각했는데 한참을 지나도 안나오더니 기장이 비행기가 고장나서

다시 탑승구로 가서 기다리라고 하더군요. 롱비치에서 비행기를 보내주거나 비행기를 고치거나 한다면서요

4시25분 비행기였는데 5시30분쯤 다시 탑승구로 나왔습니다.

젯블루 앱으로 온 메시지에 6시로 딜레이 됐다길래 다시 라운지가서 샌드위치 몇개 집어먹고 얼른 돌아왔습니다.

(점심이나 저녁이나 메뉴는 똑 같더군요)

근데 좀 있으니까 다시 메시지가 옵니다. 6시 45분으로 그러고 나서 7시가 좀 지나니까 갑자기 비행편이 취소됐다는

겁니다. 게다가 돌아가는 비행기가 없어서 그 다음다음날 오전 비행기로 자동 부킹이 됐다나요?

한참을 젯블루 티켓팅 라인에 줄을 서 있었는데 호텔이랑 택시바우처를 제공한다고하고 150불 바우처도 준다고 안내를 합니다.

저는 애들 때문에 빨리 가야하는데 말이죠.  마침내 제 차례가 되어서 오늘 밤에 꼭 가야 된다고 설명을 하니까

돌아가는 비행기는 리펀신청해주고 자기네가 도와줄게 더이상 없으니 AA나 사우스웨스트로 알아서 LAX로 가라고 합니다.

프라이스라인에서 99불짜리 9시 40분비행기가 보이길래 표를 사려고하니 자꾸 에러가 나서 

더이상 시간끌면 안되겠다 싶어서 AA로 가기로 합니다.  근데 이게 웬일입니까? 한참을 기다려서 셔틀을 타고 가는데

젯블루가 있는 터미널 3과 AA가 있는 터미널 1이 차를 다고 한 10분을 가는 거리에 있더라구요. 

터미널1에 도착하니 8시 40분이더군요. 다행히 티켓부스에 앞사람 하나 있어서 바로 제 차례가 되었습니다.

친절한 아주머니 왈 8시 50분이 시스템 마감시간인데 7분 남았다면서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다른곳에서 예약한적이 있는지 같은 이름이 5개 보인다고 합니다. 프라이스라인에서 에러나서 못샀다고 설명해드리고

발권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보딩패스 받아서 나오니 8시 50분이더군요.

감사했던건, 마침 같이 줄을 섰던 미국분이 자기는 싸우스웨스트로 LAX가는데 거기가면 롱비치까지 공짜셔틀이 있을 거라고 알려주신 겁니다.

자기는 젯블루 상담원하고 전화해서 알았다고 하시더군요.

언젠가 LAX에서 롱비치공항까지 셔틀이 있다는 걸 얼핏 본것 같아서 그게 그거겠지 싶어서 안도를 해죠. 근데 막상 11시에 도착을 해보니

푯말도 없고 물어봐도 아는 사람이 없는 겁니다. 한 버스기사분께 물었더니 옛날에는 있었는데 지금은 없어졌다나요?

그래서 차가 롱비치에 있으니 택시타고라도 가야겠다고 생각하다가 미국분이 전화로 안내받았다는걸 생각해내고 젯블루 앱에 있는 연락처로 전화를

했습니다.  하도많은 사람이 전화를 했는지 비행기 캔슬되거 알고 있더군요. 그러면서 터미널 3에 있는 젯블루사무실로 찾아가 보라고 합니다.

터미널 4에서 3까지 가는데도 한참 멀게 느껴졌습니다. 1층에 사무실이 있어서 한남자가 근무를 하고 있길래 자초지종을 대충설명을 하니 2층 티켓팅

하는 곳에 가서 얘기하랍니다. 근데 2증에 갔더니 1층 짐찾는 곳에 가면 사람이 있다고 거기로 보내더군요. 다시 가서 젯블루 옷입은 사람을 찾는데

없어서 포기. 아까 만났던 남자한테 다시 갔습니다. 이번에는 무전으로 사람 올려보내겠다고 연락을 하더군요. 다시 2층으로 갔습니다. 근데

아무도 없는 겁니다.  좀전에 무전으로 연락했는데 이게 먼가 싶어서 다른 곳에 또 티켓부스가 있나하고 이리저리 찾아 봅니다. 

좀 있으니까 아까 만나서 1층으로 가라던 여자분이 다시 오시더니 태시바우처를 주더군요.  열받아 죽는줄 알았습니다.

집에 도착하니 1시반이더군요. 아들은 그냥 불켜놓고 자고 있더군요.  짧은 시간에 정말 많은 경험을 했습니다.

근데 질문은 프로모션으로 왕복을 해야하는데 돌아오는 비행기가 캔슬되서 이걸 어찌해야하나 고민이네요.

무슨 좋은 수가 없을까요? 안되면 아까운 spg포인트만 날리게 생겼습니다.

그리고, AA발권하면서 들은 생돈은 얘기하면 돌려줄까요?

긴 넉두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