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몇달 전에 마일리지로 여행 중, 중간에 돌아오는 여정에서 비행기를 놓친 시크릿가든 입니다.
멘붕인 상황에서 정말 서로 얼굴도 모르는 분들인데 도움주셔서 정말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날 생각하면 아직도 아찔하네요.
항상 도움만 받다가 혹시나 이런 정보라도 도움이 될까해서 글을 써봅니다.
MR을 ANA로 넘겨서 United 항공을 이용했구요. (늘프루게님의 1.5방치기 참고)
IAD - CDG - IAD - LAX(23시간체류) - LAS 여정입니다.
왠지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한 것은..
파리에서 디씨로 몇일 일찍들어온 거 빼고 나머지 일정이 다 같은 남편은 ANA에서 이메일로 계속 E-ticket 이 업뎃이 되는데
저의 여정은 파리여행을 마친 후로 한번도 이메일로 업뎃이 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혹시 이거 비행기 놓친죄로 나머지 여정이 다 캔슬된건가 싶어 걱정이 되어 ANA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상담원과 통화하니 역시나 비행기 놓친게 문제더라구요.
이게 당일날 비행기를 놓쳤기 때문에 노쇼가 되었고, 그 후로 ANA는 United에서 업데이트된 내용을 전달받지 못했고, 결국 나머지 여정은 다 캔슬 되었다는 겁니다.
상담원과 그날 이런일이 있었고, 나는 다음날 가장빠른 비행기로 United에서 제공한 비행기로 IAD로 왔다고 설명을 하고 나머지 여정을 다시 살려달라고 했습니다.
문제는 그 일정과 똑같은 일정으로는 표가 안보인다고 하는 겁니다. ㅠㅠ 남편이랑 따로 여행가라는...
상담원에게 이 여정이 남편이랑 여행 같이 가려고 짠 여정인데 어떻게 안될까 징징거렸더니 남편 예약번호 달라고 해서 주고
그럼 기다려봐 유나이티드에 연락해볼게 하고 정말 20분정도 기다렸나봅니다. 그러더니 아무래도 전화가 길어질거 같으니 내일 다시 연락을 하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나서 한시간 뒤에 United에서 직접 컨펌 메일을 보내줬습니다.
찬찬히 살펴보니 다행히 예전과 같은 여정으로 잡아줬구요.
설명을 디테일하게 하다보니 말이 길어졌는데
요점은 마일리지로 발권후 비행기를 놓치면 노쇼처리되고 남은여정이 캔슬될 수 있으니 바로바로 항공사에 업뎃해서 남은여정에 차질 없이 다니시면 될 것 같다는..
설마 모두 다 알고 계셨던 정보일까요? ㅎㅎ
그럼 좋은 주말 보내세요. 휘리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