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후기) 아이들 헤드폰 (Puro)

간큰고등어 2016.09.04 15:10:43

약 3년전쯤 한국 가기전에 아이 헤드폰을 구입했었습니다. 이땐 처음이라 다른건 생각도 못하고 그당시 아이가 좋아했던 스파이더맨이 그러지고 최대 85db 출력되는 것만 확인하고 샀었는데 막상 뱅기안에서 들려줬더니 소음때문인지 소리가 거의 안들린다고 1시간도 안되서 벗더니 그 담부턴 쓸 생각을 안하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 다시 한국 가기 2주일전에 폭풍 써치를 해서 찾은 헤드폰이 바로 이 Puro 헤드폰 입니다. ㅎ


다른 좋은 헤드폰이 많이있겠지만 일단 백그라운드 노이즈 캔슬링이 되야 소리가 좀 더 잘 들릴꺼 같아서 보스를 찾아봤으나 아이들용은 없고 가격도 넘사벽 ㅜㅜ 뒤지고 뒤지다 보니 Puro 라는 브랜드에서 아이들용 백그라운드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을 팔더라구요. 굳이 아이들용으로 찾은 이유는 청력보호때문에 85db limit 이 있었으면 좋겠단 생각때문이였어요. 일단 아마존에서 찾아보니 블루투스 가능한 Puro 헤드폰만 판매하고 있고 가격이 80불이라 포기... 가격도 가격이지만 여행에 가져갈 갤탭은 하나인데 2명의 아이들이 블루투스 헤드폰을 착용하면 둘이 동시에 연결이 안되는게 문제였습니다. 


그러다 여행 1주일을 남겨놓고 Puro 싸이트에 들어가봤더니 3.5mm 케이블이 달린 헤드폰을 팔긴 팔더군요 ($39.99). 이제 문제는 얼마나 빨리 쉬핑이 되느냐였는데 문의 결과 5~7 business days 였고 헤드폰 포기가 안되던 저는 다시 블루투스 헤드폰 spec 을 찾아봤더니 패키지에 3.5mm aux cable 이 포함되여 있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아마존에 들어가 prime 2 day shipping으로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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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을 열면 동그랗게 생긴 헤드폰 케이스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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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헤드폰으로 $80불을 쓴 절 절대 이해 못하겠다는 와이프의 눈초리를 뒤로하고 나름 뿌듯해하며 케이스를 여니 그 안엔 헤드폰, 메뉴얼 헤드폰 USB charger 와 aux cable 이 들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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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폰과 Aux Cable. 특히 Splitter 를 사용해서 두명의 아이들이 써야하는 저희 아이들에겐 길이도 길어서 꽤 유용하게 쓸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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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 버튼 (sync 할때 사용), 파워 버튼, 그리고 볼륨 조정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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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정말 사악하긴 하지만 사용 결과는 대만족 입니다.  ear cover 가 폭신폭신해서 귀가 아프지도 않고 백그라운드 노이즈가 잘 안들려서 (제품 설명서엔 82% reduction 이라고 하네요) 비행기 안에서도 볼륨을 작게해도 잘 들리더라구요.  헤드폰 size 는 조절이 가능해서 최대한 늘리면 어른한테도 맞긴합니다.


혹시 아이들용 헤드폰 찾으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글은 아이들 착샷으로 마무리 할께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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