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기] 비엔나, 찰츠부르크, 파리, 루앙

닭다리 2016.09.21 08:16:44

출장기다보니 큰 정보가 없음을 미리 양해드리고 비엔나에서는 혹시 도움이 될까 간략 출장기를 올립니다.


비행기/기차 동선은 아래와 같습니다.


Washington DC --> Vienna (Austrian Airlines)

Vienna --> Salzburg (Westbhan 기차, 1등석, 44.5 유로)

Salzburg --> Vienna (경유) --> Paris (CDG) by Austrian Airlines/Air France

Paris --> Rouen --> Paris (Raileurope 기차, 1 등석, 갈때 33.95 유로, 올때 46.95 유로, 예약 시기마다 기차 시간 마다 차이가 좀 있습니다.)

Paris --> Montreal (경유) by Air --> Chicago (또 경유 ㅠ.ㅠ) --> 동네 공항, 여기서 재미난것은(?) @우아시스님 의 퐈이팅을 받아서 일등석은 아니지만 premium economy 로 업글이 되었습니다.


호텔

비엔나

Le Meridien

2박 했구요. 제가 호텔 추천글을 올렸었는데요 https://www.milemoa.com/bbs/board/3462328 여기서 @컨트롤타워 님의 말대로 오페라 극장 가까운데 잡았는데 저는 매우 만족입니다. 위치가 너무 좋아요. 오페라를 보았습니다!!


짤츠부르크

Sheraton Grand

학회지정 호텔이라 3년째 머무는 곳인데요. 조식도 좋고 나쁘지 않은데 이번에 아주 큰 사건이 있었죠. 베.드.버.그. 사건.... 그 사건의 여파로 오늘도 이렇게 3일째 병가를 내고 후기를 올리고 있습니다(?). 베드버그 사건은 요기로....https://www.milemoa.com/bbs/board/3484959 아직 진행중이고 협의 중인 사건입니다. 다행히 호텔에서 전체 방 다 검사했고 더이상 베드버그는 없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앞으로 정기적으로 검사도 진행하겠다고 하구요. 무서운 사진 원하시면 올려드릴 수도 있습니다. ㅎㅎㅎㅎㅎㅎ


파리

짤츠부르크에서 이동해서 1박만 우선 공항에 있는 Hilton 에서 했습니다.


루앙

Novotel Suite Normandie 라는 곳에서 했는데 강이 보이는 뷰고 위치도 괜춘한거 같아요. 씨티랑은 10분 정도 도보거리에 떨어져있습니다.


다시 파리

마지막 날 다시 파리에서 공항에 있는 Hyatt Regency 에 머물었습니다. Suite upgrade 를 여기 사용했어요. ㅠ.ㅠ 어차피 내년 2월에 다이아 expire 되는데 쓸 일도 없고해서 안 쓰는거보다 좋겠지하고 썼습니다. 호텔 로비는 Atrium 식이구요 상당히 오픈되어있고 조식도 괜춘해요. 조식에 보니 신라면 컵라면에 김치에 젓가락에 마치 한국사람들 많이 가는 라운지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 방은 executive suite 으로 업글 해주었다는데 넓더군요.



이렇게 비행기, 기차, 호텔 동선 대략 설명드렸구요. 이제 간략 설명과 사진 투척합니다...... 라고 사진 막 투척하고 있는데 제가 실수로 창을 닫아버렸네요. 엉엉... 아무튼 다시 올려봅니다. 헥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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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테판 성당이 짜잔..... 보입니다. 시내 관광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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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제가 말씀드린 나선형 계단. 중간에 쥐났다는 그..... 돈내고 쥐난 계단으로 기억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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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탑 꼭대기에서 보는 전망은 좋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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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 정상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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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와서 한번 더 올려다보며 다른 각도에서 찍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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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성당 내부이구요. 저 앞쪽으로 까지 가려면 돈을 내고 입장을 해야합니다. 비엔나는 모든 입장이 유료라고 생각하는게 편합니다. 성당 입구정도 까지 들어가는건 무료이고 다른건 다 돈내고 입장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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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가물가물한 기억으로는 여긴 성 베드로 성당입니다. 슈테판 성당에서 멀지 않구요 걸어서 한 5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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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본 성 베드로 성당입니다. 지붕이 돔이고 낮구요 청와대 색깔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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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비엔나의 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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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름 모를 동상 찍는 거 좋아해요. (이름 있을지도 모르는데....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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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부루 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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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 옆에 이런 분수가 4개 정도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전 이런 사진 좋아요.


이렇게 시내 관광을 대충 하고 호텔에 전화해보니 방이 준비되었답니다. 전화해준다고 해놓고선 전화를 안해주네요. 간단 팁은 spg 앱에 보시면 방 번호 배정이 나와요. 아침에는 방번호가 없었는데 관광하다 다시 보니 방 번호가 배정되어 있더라구요. 그래서 전화해보니 준비되었다고해서 일단 호텔로 갑니다 샤워라도 해야죠!!



씨티뷰로 업글 해준다고 했는데 업글 안된거 같아요. 씨티가 안보이거든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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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기본 방이었는데 사이즈는 좀 아담하구요. 사이즈에 비해서 없는게 없네요. 귀여븐 일인용 카우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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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입니다 샤워부스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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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 텁까지 있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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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쪽에서 바라보면 이렇게 보입니다. 작은 공간 활용 최고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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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이 기울어져 있어서 그냥 아무 생각없이 한방 찰칵. 마치 제 몸상태 같네요.





잠시 방에서 뒹굴다가 내일 모하지??? 모하지? 아무래도 쉔부른 궁전 가야겠지..... 그렇겠지??? 이런 프로세스를 몇번 무한 반복하다보니 오페라 시간이 다되었네요. 아놔..... 오페라 7시걸루다가 투란도트 예약했습니다. 비엔나 오페라하우스 공홈에서는 매진이 된 관계로 부랴부랴 구글해서 찾아보니 3RD PARTY 웹사이트상에 표가 남아 있는게 있어서 한장 구매합니다. 130 유로인가 했던거 같습니다. 좀 비싸서 고민 고민하다가 내 언제 비엔나에 다시와서 오페라 보리.... 이러믄서 구매합니다. 그게 출발하기 한 2일전인가 그랬어요. 


비엔나 오페라하우스는 Le Meridien 길 바로 건너편으로 한 블록입니다.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에 나왔던 곳이죠. 그 때에도 투란도트 공연을 배경으로 촬영했었는데 감개가 무량합니다. 톰크루즈가 왔던 곳에 와서 같은 곳을 다닌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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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에 입장하면 다들 이렇게 사진 찍느라고 바쁘구요. 티켓 오피스에 가서 이멜로 예약 컨펌온거 보여주면 실제 티켓으로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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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한번 찍어야겠죠. ㅎㅎㅎ 중앙 계단 타고 2층에 올라와서 코너에서 찍은사진입니다. 따님하고 어머니하고 두분이 오신것 같은데 저에게 사진 좀 부탁하길래 찍어드리고 저도 부탁드렸습니다. 아이폰 메뉴가 한글로 되어 있길래 한국분이신가봐요 했더니 너무 밝게 웃으시면서 네 그러시더라구요. 혼자오셨나봐요 하길래. 넵. 이러니 출장이신가봐요. ㅋㅋㅋㅋ 아네 글쵸.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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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에 착석하고 나니 시간이 좀 남네요. 주변을 보니 영화의 기록이 새록 새록. 아... 저자리고 바로 비엔나 시장인지 뭔지가 총맞은데지? 이러믄서 시간 보내고 있습니다. 인터넷보니 투란도트 보기 전에 공부한만큼 보인다고해서 구글, 유투브 통해서 급조한 지식으로 자리에 앉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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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 앞에 이렇게 자막도 볼 수 있는데 처음엔 좀 보다가 안보게 되더라구요. 시선도 왔다갔다해야하고 좀 불편해요. 그래서 공부한만큼 보인다고 하나봐요. 공부를 많이 하면 이 대사가 뭐고 이 아리아가 뭐고 대충 스토리 감을 잡을 수 있거든요. 인터넷으로 한 30분 정도 공부하고 자막 중간 중간에 보고하면 괜춘한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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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자리가 꽤 찼지요? 결국 만석으로 본거 같아요. 티켓 종류에 따라 자리가 다를텐데 다행히 저는 그래도 저런 큐브 앞쪽 가운데 자리여서 보는데 불편없었습니다. 두번째 열에 앉는 사람들은 솔직히 보이나 싶을정도에요. 입석이 오히려 나을지도. 입석은 사진상에 지금 안나왔는데 1층 후미부에 있어요. 입석자리는 3-4유로 밖에 안하나봐요. 대신 공연 시작전 1-2 시간 전에 와서 표를 구입해야하고 복불복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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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끝나고 비엔나 극장 모습입니다. 마치 로그네이션을 막 보는듯한 그런 느낌!!



이러고 호텔 방와서 잠이 듭니다.....zzzzz






둘째날 비엔나

오늘의 목표는 쉔부른 궁전과 혹시나 어제 다 못한 시내관광..... 뮤지엄들이 가보고 싶은데 될지 모르겠습니다. 쉔부른을 오늘 가게된 이유는 티켓을 구매할때 날짜와 시간을 지정해서 하거든요. 어제 도착해서 보니 시간이 이미 애매하게 되어서 다음날 오전 일찍으로 티켓팅했습니다. 티켓 종류가 많은데 전 그냥 트립어드바이저 보고 많이들 사는 티켓으로 했어요. 코끼리열차는 포함 안되고 미로랑, 정원이랑 뭐 간단하게 몇군데 입장 가능한걸로 샀습니다.


교통편은 Uber 사용했구요. 호텔 앞에서 쉔부른 궁전 앞까지 7유로 나옵니다.


궁전 안에 입장하시면 인터넷으로 표 구매한 분은 매표소에 들를 필요 없고 입장 줄도 다르구요 (더 빨랐던거 같아요) 입장하면 보이스 가이드를 줍니다. 한국어가 있어서 한번 골라봤습니다. 자세히 보려면 한도 끝도 없다고해서 나름 자세히 봤는데 한 1시간 반정도에 궁 구경은 끝난거 같아요. 궁 내부는 사진 촬영 금지라 사진이 한장도 없습니다. 음성 기기 들으면서 찬찬히 둘러보시면 재미있는거 같아요. 히스토리를 쭉 읊어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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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 구경을 마치고 궁 왼편에 있는 정원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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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에 있는 전망대에 올라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궁의 옆모습이 보이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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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궁이 있는 터를 걸어서 돌아다니는데요. 사실 이렇게 넓은 줄 몰랐어요. 무지하게 넓구요 왜이렇게 넓게 지었을까..... 이런 생각을 하면서 돌아다니게 됩니다. 구글 맵으로보니 많이 넓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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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트머리 쪽에 있는 분수입니다. 마차도 다니고 코끼리 열차도 다닙니다. 제 동생은 작년에 코끼리 기차로 올라갔다고 하는데 장단점은 다들 아시겠죠? 코끼리 열차 = 편하다, 도보 관광 = 자세히 본다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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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쉔부른 궁전에서 찍은 사진 중 가장 좋아하는 사진이에요. 궁 자체랑은 상관이 없는데 왠지 이사진이 전 젤 맘에 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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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끝에 보이는게 바로 지도상에 보이는 '식당'인데요. 머네요. 헥헥... Gloriette 라고 불리는 건물형식인데 그냥 집합소나 뭐 전망 보는 장소의 형태를 Gloriette 라고 부른다고합니다. '식당' 이라고 쓰니 너무 없어보여 잠시 구글링했습니다. *^^* 쉔부른 궁전에 있는  Gloriette 가 가장 잘 알려지고 큰 Gloriette 라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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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가 뭐하는 차인가 했더니 길에 물을 뿌리네요. 마차랑 코끼리 열차 다닐때 먼지 난다고 뿌리는거 같은데 여기서 전 살짝 감동을 받습니다. 이런거에도 신경 쓰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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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이 이제 가까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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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앞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저 밑에 쉔부른 궁이 보입니다 앞에 연못이 이렇게 있구요 뒤에도 똑같은 모양의 연못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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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 있는 연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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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이런 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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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와서 식당을 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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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하고 이제 내려오게되는데요. 내려오다보면 maze 가 있습니다. 실제 크기의 maze 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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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는 중간에 분수대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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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롭고 너무 따스해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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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게 바로 그 maze 입니다. maze 를 잘 헤쳐나가면 전망대처럼 생긴 공간이 있거든요. 거기서 찍은 사진이에요. 저 maze 안에서 한 30-40 분 헤메다가 거의 폭발직전에 전망대에 올라간 어떤 사람한테 나 길 좀 알려주라 응?? ㅠ.ㅠ 이랬더니 손들고 자기가 말하는대로 이동하라고 하네요. 그래서 겨우 전망대에 도착...ㅋㅋㅋㅋㅋ 아 이거 은근 열받더라구요. 시즌마다 길도 바꾸는거 같아요. 어떤 부시는 색깔이 다르고 길도 막을 수 있게 되어있더라구요. 즉 컨닝은 안통한다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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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에는 돈주고 고생하는게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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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ze 에서 나와 이제 궁을 빠져나갈 시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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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 앞에서 대각선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다시 궁 앞에서 Uber 를 이용해 호텔로 옵니다. 이번엔 8유로가 나오네요.


오후에 아침 겸, 점심 겸, 저녁으로 Saigon 이라는 베트남 식당을 갔습니다. 호텔에서 도보로 한 5분정도이고 리뷰가 좋아서 갔습니다. 비엔나에서 왠 베트남 식당이냐고 할 수있겠는데 유럽 한 10일정도 출장 돌거고 아무래도 아시안 음식이 땡깁니다. 식당 내부 좋고 서비스 좋고, 청결 상태 좋고 음식 맛은 중에서 중상 정도입니다. 나쁘지는 않지만 예전에 캘리포니아에서 스포일된 그런 베트남 식당 맛은 안나더군요. 그래도 만족스럽게 extra noodle 도 시키고 스프링 롤도 시키고해서 한방에 저녁까지 다 해결하마!!! 이렇게 배가 터지도록 먹고 호텔로 빙 돌아옵니다.


오후에 다시 나갈까..... 고민하닥 그냥 호텔 앞에서만 돌아다니고 맙니다. 뮤지엄 들이 대부분 5시면 닫아서 쉔부른 보고 밥 먹고 나니 4시가 다되어가더라구요. 뮤지엄음 포기했습니다. 어제 시내 관광하길 잘했다고 토닥이며 호텔방에 있다보니 밤에 배가 고프네요. ㅠ.ㅠ


옐프를 켜보니 대부분 문을 닫고 있는데 호텔 옆에 바겸 식당이 오픈되어 있어서 Bier and Bierly 인가 그래요 일단 향해봅니다. 간만이야 슈니츨.... 슈니츨을 pork 로 오더하니 이건 뭐 그냥 딱 돈까스입니다. 맛 괜춘했구요. 야외에서 먹었는데 먹다보니 바로 앞에 무슨 Motel One 이라는 모텔이 있는데 이거 밖에서 보기에 너무 괜춘해보입니다. 밥먹다가 가겨도 알아보니 일박에 100 유로 남짓.... 나쁘지 않은데!!!!!!! 라는 생각이 듭니다. 혹 비엔나 호텔 레비뉴하실 분은 여기도 좋은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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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슈니첼입니다. 맥주까정 한잔.....


이리하야 비엔나에서의 개인적인 일정은 마무리가 되구요... 자기전에 비엔나에서 짤츱르크로 가는 기차편을 예약합니다. (응. 맞다. 나 내일 짤츠부르크로 가야하는거지?) 기차역이 저는 당연히 비엔나 중앙역... 이렇게 하면 될지 알았더니 다른 기차역에서 출발하는게 표가 좀 마이 저렴한거 같아요. 일단 Westbhan 에서 wien Huttledorf 에서 출발, 짤츠부르크 중앙역으로 가는 기차편을 예약 하고 잠이 듭니다. 다음날 Uber 불러서 예약한 표에 나온 기차역 (Huttledorf) 으로 주소를 넣고 가자고하고 거기 기차역 맞지용??? 이러니까 자기는 모른답니다. 그냥 주소에 찍힌대로 갈 뿐.... 응... 그래...


다행히 맞는 기차역이네요. 작은 간이역 정도이구요 Uber 는 14 유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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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석 내부구요. 1등석이랑 2등석 큰 차이는 없.... 을지언정... 피곤해서 출장이므로 1등석으로 끊습니다. 1등석은 지정 좌석이고 2등석은 아닌정도. 그리고 2등석엔 사람이 많을 경우 바글 바글 할 수 있다는 정도... 44.5 유로 였구요. 2등석하면 반 값정도 되는거 같아요. 날짜마다 시간마다 달랐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렇게 짤츠부르크 중앙역에 내립니다. 이번에 한국분들이 엄청 많네요. 가족단위 관광객단위 상당히 많은 한국분들이 보입니다. 이날 저 보신 분 계신가요?


여기서 호텔까지 걸어서 한 10 - 15 분 나오거든요. 기차 내리고 원래 아는 길처럼 쿨하고 기차역 나와서 걸어갑니다. 택시나 버스나 타도 비슷하게 걸릴거 같아요. 참고로 짤츠부르크에는 우버가 없습니다.


호텔에 들어가서 첵인하니 renovate 된 룸으로 준다고 하네요. 오호!!! 작년 재작년엔 renovate 되지 않은 방이었거든요. 5층에 있는 방에 가니 꽤 괜춘합니다. 레노베잇 신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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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입니다. 깔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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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실이구요. bath tub 은 없는데 사우나 무료이용이에요 밤 10시까지. 근데 한번도 이용은 못해봤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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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열고 들어오면 이렇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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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구요. 저기서 그 분이 나오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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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짤츠부르크는 세번째라 관광을 아예 안했어요. 대신 레스토랑 정보 살짝 드리면 다리 건너기전 그러니까 구 시가지 가기전에 잘 찾아보시면 Salvatore di Renzi 라는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구글맵에는 안나오는데 구글검색하시면 나올거에요. 작년에 거기서 두어번 먹었는데 다 맛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이번엔 혼밥하러 식당 가니 카드 안된다고해서 근처에 있는 L'Osteria 라는 곳에 갔어요.. 여기 카드 됩니다. 혼밥할때 seafood pasta 시켜 먹었는데 양도 좋고 맛도 엄청 좋았어요. 내장이 살짝 들어갔는지 너무 고소합니다.


두번째는 저녁때 요기로 맥주랑 피자 두종류 시켰는데 피자 들어간거 없이 보이는데 brick oven baked 같이 생겼고 도우가 얇아요. 피자 둘다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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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고이 시푸드 파스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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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진 정말 싫은데.... 알 크기를 엄청 키워줘야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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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앞에 이렇게 물이 흐르는 곳이 있는데 공이 좀 있고 애기들이 엄청 재미나게 놀더라구요.


이번 찰쯔부르크 사진은 이게 다구요. 예전에 더 간단한 여행기에는 찰츠 사진이 좀 더 있어요. https://www.milemoa.com/bbs/board/2474445






짤츠부르크에서 학회를 마치고 파리로 이동합니다. 원래 목적지는 파리에서 한 1시간 반정도 떨어진 루앙 (Rouen) 이라는 곳인데요. 파리에 비행기타고 도착하니 밤 10시 30분이라 우선 파리 공항 Hilton 에서 1박하고 아침에 일찍 파리 시내로 가서 쌍 라자르 (St Larazre) 역에서 루앙 가는 기차를 탈 예정입니다. 아침에 택시로 이동하니 60유로 부르네요.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한 40 유로 정도 한다고 합니다. 나 호구 된거???


어제 밤에 짤츠부르크에서 파리로 이동이 비행기였거든요. 짤츠부르크 --> 비엔나 경유 --> 파리 이렇게인데 짤츠부르크에서 출발이 지연되어서 비엔나에서 시간이 너무 없었습니다. 게다가 비엔나 공항에 내리니 셔틀로 터미널을 막 돌다가 어디 내려주네요. 전화기로 출발 게이트 미리 확인하고 내리자마자 미친듯이 뛰어갑니다. 한 5-6명정도가 무언의 질주를 하더라구요. 다들 파리가는 사람들.... 아무튼 한 2등정도로 들어간거 같아요. 게이트 겨우 들어가니 안 뛰었으면 놓쳤겠더라구요. 밤 시간이라 놓치면 또 1박하고 가야할거 같아서 엄청 뛰었습니다. 다음날 저는 오전 10시 루앙에서 미팅이 있거든요. 근데 문득 아.... 내 가방도 나처럼 뛰어서 비행기를 탔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결국 baggage claim 에 빙빙 도는 컨베이어 벨트만 보다가 missing bag 리포팅하고 Hilton 에 와서 잔 것입니다. 이말이 모냐면..... 전 그 때 반바지에 Crocs 덜렁 위에는 남방하나 이렇게가 다였거든요. 옷가게도 다 문닫고 다음날 아침 7시에 택시타고 파리 시내 역으로 가야하는 상황에 아무래도 옷을 못 사지 싶습니다.


미팅할 회사에 연락해서 이러저러해서 나 복장이 좀 거시기할거 같다고 미리 양해를 구하고 기차를 탑니다.


다행히 회사 사람들이 걱정말라고하고 베드버그 물린것도 염려를 많이 해주더라구요. 미팅 후 점심 먹고 호텔 갔다가 저녁에 회사 사람이 병원 예약했다고해서 저를 병원에 데려다 주고 약국 가서 약 사고.... 잔다르크가 죽었다는 성당 앞에서 사진 한방 찍고 호텔로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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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앙에 있는 Novotel Sute Mormandie 에요. 많이는 안가봤는데 Novotel 보다 좀 급은 낮은거 같구요. 예를 들면 Hilton 계열에도 Homesuite 인가 있죠? 약간 그런 느낌? 왜냐면 예전에 갔던 Novotel 은 정말 좋았거든요. 어딘지 기억 안남..... 암튼 4층에 강이 보이는 전망 좋은 방으로 배정을 받았습니다. 조식 포함이고 조식 특별한건 없고 전형적인 유럽호텔 조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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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갔다가 루앙 시내에서 한방 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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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팅한 회사 사람이 '잔 다르크 알아?' 하길래. '당근이지.' 했더니 여기가 잔다르크가 죽은 장소랍니다. 근데 순간..... 잔 다르크가 정확히 뭐했더라..... 뭐 프랑스 혁명이고 그 유명한 그림은 기억이 나는데 정확하게 뭐했는지는 솔직히 기억이 안납니다. 공부해야하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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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청사라고 하네요. 건물이 멋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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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앙 기차역에서 기차를 타고 다시 쌍 라자르 역으로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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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 라자르 역 앞에 있는 시계 조형물입니다. 왠지 뭐 있어보여서....



여기서 다시 어제 절 호구로 만들었던 바로 그 택시 운전기사에게 전화해서 한번 더 호구가 됩니다.


이번엔 공항에 있는 Hyatt Regency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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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내년 2월에 expire 하는 다이아몬드 혜택 중 다 못 쓸 suite upgrade award 라 이번 출장에 사용합니다. 1박에 80 유로로 묶었구요. 업글되어서 executive suite 으로 배정 받았습니다. 마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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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열고 들어가면 침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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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이에요. 화장실 사진도 찍었다고 생각했는데 없네요... 화장실이 그나마 젤 나은데.... 좀 오래되 보이긴하는데 넓긴 무지 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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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를 지나면 이렇게 Atrium 으로 구성되어있고 저 뒤 왼쪽에 나무로 우거진데가 조식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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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에 이렇게 복숭아 한덩이와 손편지가 놓여있네요. 손편지는 처음 본거 같아요. 두번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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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당에 김치, 신라면, 김가루 이렇게 있더라구요. ㅋㅋㅋㅋ 그만큼 한국분이 많이 오시나봐요. 전 아침이라 별로 땡기지 않아서 먹지는 않았습니다.


호텔이 상당히 저렴한데 파리 시내와 접근성이 많이 떨어져서 관광 일정 후 마지막 날 비행기 타기 전에 쉬면서 머무는 용도로는 좋은것 같습니다.


셔틀이 공항으로 운행하구요 또 다른 셔틀은 Aeroville 이라는 큰 쇼핑몰로 운행합니다. 셔틀은 자주 있는 편이구요. Aeriville 에 있는 일식당 Kyo Sushi 라는 곳에서 장어 덥밥하고 롤 한개 사시미 몇 조각 새우튀김 이렇게 먹었는데 (맞아요. 혼자 먹은거에요 @.@ 그날 너무 배고파서) 맛은 그냥 저냥이에요 ㅎㅎㅎㅎ


이정도로 출장기 마칠 시간이 되었네요. 루앙이랑 파리는 뭐 관광한게 없어 별 정보가 없습니다.


아직 끝나지 않은 베드버그와의 전쟁... 곧 마치고 업뎃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