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해도 여행기 #2 - 오타루 고라쿠엔 료칸 후기 및 먹부림

노틸러스 2016.11.08 07:48:41

북해도 여행기 2탄 나갑니다.

오타루 고라쿠엔 료칸 후기 및 오타루 + 삿포로에서 먹은 것들입니다.


고라쿠엔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 할수 있어서 좋습니다. 다른 여타 사이트를 통해서 하는것보다 조금더 저렴 했습니다.

오타루/삿포로에서의 접근성도 상당히 좋은 편이구요.

온천으로 유명한 노보리베츠나 다른곳보다 접근성에서의 장점이 큰듯 싶습니다.

개인노천탕이 있는 화실 2인 1박에 59000엔 정도 였습니다. 저녁 한번 아침 한번 포함이구요.


그럼 가이세키 석식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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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막눈이라서....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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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를 눌러서 만든 야채테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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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사시미. 광어랑 우니가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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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에 고구마를 쪄 넣고, 새우 킹크랩이 나오네요.

킹크랩이 좀 드라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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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모+죽 콤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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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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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올리고 보니 좀 빼먹은게 많이 있네요.

거하게 차려줍니다. 캐비어도 조금 나오고...좋은 식재료가 다양하게 차려지는데 아주 훌륭한 맛은 아니었습니다.

양은 많아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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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크기가 뒤죽박죽이네요. 양해해 주세요 ㅜㅠ

조식 사진입니다. 연어구이가 맛있었습니다. 북해도 연어는 맛이 조금 다릅니다. 연어 특유의 느끼한 기름기가 덜하고 담백해서 저는 더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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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타이코 오차쯔께라고 해야하나요. 밥에 명란젓 올리고 차 부어서 말아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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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번 가져다 먹을수 있는 수란에 쯔유와 파를 살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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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도 안비리고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이런 계란 미국에선 구하기 힘들어요. 그냥 막 가져다 놓은 계란인데 말이죠 ㅜㅠ

아침은 만족스럽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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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먹었던 조식 식당 한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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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공간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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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좀 오기 시작하는데 그냥 무대뽀로 노천 온천을 강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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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없는걸 거듭 확인하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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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에 지질수(?) 있는곳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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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탕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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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으로 돌아와서 개인 노천탕도 다시 한번 즐깁니다.

고라쿠엔의 온천수는 희석하지 않는 알칼리성 온천수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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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라운지를 기웃거리다 10시 30분에 고라쿠엔 승합차를 타고 오타루역으로 향합니다.

온천으로 갈때는 버스/택시를 이용해야 하고 떠날때는 무료 셔틀버스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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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중목장 소프트 아이스크림. 무척 맛있습니다. 고소한 우유맛이 깔끔하게 떨어집니다. 이번 여행 최고 아이스크림으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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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해도/오타루 치킨도 먹어봅니다. 생강양념에 버무린 닭을 튀긴 스타일이네요.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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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루 운하가 빠질수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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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청어잡이로 오타루가 번성할때 청어창고로 대부분 쓰였다는 건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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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를 타고 삿포로로...

삿포로 중심에 있는 오도리 공원입니다. TV 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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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아가들이 field trip 왔더군요. 아예 수영복입고 분수대에서 노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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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리 공원에서 계절에 따라 각종 행사를 많이 하기 때문에

http://www.welcome.city.sapporo.jp/find/nature-and-parks/odori_park/?lang=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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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크기가 뒤죽박죽 ㅜㅠ

니조시장에 있는 오히소에 가서 카이센동을 먹었습니다. 호다테 (가리비) 500엔 추가는 필수죠 ㅎㅎㅎ

이꾸라가 참 영롱합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바훈우니 (말똥성게) 를 못 먹었습니다. 이건 무라사키 우니 (보라성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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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 구이도 시켰는데 기름에 쩔은 후라이팬에 구웠는지 기름 쩐내가 최악이었습니다. 뭐라고 하려다가 말도 안되고 해서 그냥 나왔습니다.

작년엔 기가막히게 맛있게 먹었던 연어구이인데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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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안에 있는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연어구이의 아쉬움을 달랩니다. 근데 이것도 작년에 비해서 뭔가 맛이 밍밍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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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역과 붙어있는 다이마루 백화점 식당가에 있는 돈까스집입니다.

흑돼지 돈까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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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서서 먹는 다루마 징기스칸집에 갔습니다. 오픈 15분전에 도착해서 다행히 첫 회전에 먹을수 있었습니다.

양고기 풍미가 너무 적다 싶을정도로 양고기 냄새가 안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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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위기. 정말 좁고 환기 제로입니다. ㅎㅎ

기린 생맥주하고 폭풍 흡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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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게라는 스프카레집. 저희 입맛엔 작년에 간 라비가 더 좋았습니다.

근데 여기에 들은 감자가 평생 먹었던 감자중에 가장 맛있었습니다 ㅎㅎㅎ 어찌나 쫀득하고 달달하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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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하게 매운 라멘도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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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갔던 게야키의 미소라멘도 먹었습니다. 이건 작년보다 더 맛있네요 ^^




그리고 꼭 가고 싶었던 스시 미야카와.

도쿄의 미슐랭 3스타 스시집 스시 요시타케, 역시 홍콩에 있는 3스타 스시집 스시 쉬콘에서 근무했던 미야카와씨가 새롭게 연 스시집입니다.

아마 3-4년정도 되었나 그렇습니다. 북해도 미슐랭가이드는 특별판으로 2012년도에 나오고 안나와서 이곳은 평가를 못받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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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스시전에 미니 요리 수준의 츠마미가 많이 나오는곳으로 유명합니다.

소위 술빨 세울수 있는 그런곳이라고... 저희는 맥주 한잔씩만 같이 했습니다 ㅎㅎ

찐 전복을 특제소스에 버무려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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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많이 맛있습니다 ㅎㅎㅎ

아침에 오히소에서 태풍의 영향으로 바훈우니가 없다더니, 여기서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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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바안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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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 (전갱이) 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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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간 동안 간장에 절였다는 아까미 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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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하다 (전어) 스시.

2시간 반동안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옆자리 중년부부하고도 안되는 영어/일어로 수다떨며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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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맥주를 사다가 먹어봤습니다.

맨 왼쪽 에비수 dual smooth가 무척 맛있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스스키노 4거리에서 신치토세 공항으로 향하는 버스를 탔습니다.

완전 만석으로 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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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치토세 라운지에 들렀습니다. 삿포로 클래식 생맥주를 마지막으로 즐길수 있는 기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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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도 한잔~ 커피가 괜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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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이라 라운지가 썰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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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CTS - ICN 아침 비행기는 작은 비행기라서 비추합니다.

자리도 불편하고 와인도 없는게 많고 여러모로 부실합니다.

일정상 어쩔수 없이 아침비행기를 타게 되었는데, 오후 비행기편으로 돌아오시게되면 '가끔' 777-300ER가 운행해서 코스모스위트 2.0 일등석을 타실수 있습니다.

UR 잔고 여유가 되시고 일정이 되시면 추천합니다. 그렇게 되면 일등석 두가지를 체험 하실수 있습니다. (미국에 돌아오는편은 코스모 1.0, 일본에서 한국은 코스모 2.0)


쓰다보니 너무 날림이어서 죄송합니다 ㅜㅠ

다음엔 좀 더 알찬 후기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