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스트레일리아 여행 (시드니, 케언즈, 골드코스트)

셀린 2016.11.19 23:02:17


안녕하세요.

파리 다녀온 짐도 다 안 풀고 호주 갈 준비해야하는; 역마살 낀 셀린입니다.


오스트레일리아로 땡스기빙 때 약 10일간의 휴가가 잡혀있는데요,

1일째 아침 시드니 공항 도착 - 4일째 아침까지 있다가 SYD-CNS

4일째 낮 - 7일째 아침까지 케언즈에 있다가 CNS-OOL

7일째 아침 - 9일째 낮까지 골드 코스트에 있다가 OOL-SYD

9일째 밤 - 시드니로 컴백, 웨스틴에서 하루 지지고 10일째 아침 공항으로 이동.


사실 시드니에서 뭘 할지는 아무것도 생각 안 하고 있는데; 작은 도시는 아니라고 해서 3박을 잡았습니다. ( 4포인트바이쉐라톤 1박 & 인터컨 2박)


케언즈에선 라군에서 수영 좀 하고, 둘쨋날 reef 갔다가, 셋째날 우림?산림?인가 있는 거 가서 코알라랑 놀고... 살짝 늘어지게 먹고 자는 걸로 3박 (힐튼)


그리고 살짝 급하게 끼워넣은 일정이 골드 코스트입니다. (크라운 플라자 2박. 서퍼스에는 체인 호텔이 별로 없더군요T_T)

원래 젤 처음 가려고 했던 덴데,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에서 온 친구가 풀어놓은 케언즈 썰에 완전히 팔려서

케언즈랑 시드니만 갖고 일정 짜다가 케언즈에는 beach가 없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습니다.

그래서 7일째 아침에 부랴부랴 골드 코스트를 갑니다. ㅋㅋㅋ

브리즈번으로 하려다보니 골드 코스트 공항도 있더라구요. 브리즈번에서 이 서퍼 동네까지 한시간 반 걸리길래 또 급하게 공항을 바꿨습니다.;

(서핑은 못 합니다.  이번에 배우려구요. ㅎㅎㅎ 그렇다고 수영을 하는 것도 아니지만...=-=;;;;)

그래서 골드 코스트에 7일째 아침부터 떨어져서 부랴부랴 비치 가서 수영하고 서핑도 배우고 거북이랑 (기왕이면 돌고래도) 수영하고 싶습니다.

거북이랑 수영하는 거 꿈입니다. 꿈이에요. ㅠㅠ

스노클링도 하고, 바다에서 늘어지게 낮잠 자면서 태닝도 하고?

그... 바다에 떠다니는 희끄무래하고 사람들 쏘는 애들이 이때 나온다고 하는데 이 걱정이 조금 되긴 하구요. 갑자기 이름이 생각 안 나네요^^;


암튼 그렇게 9일째 오후까지 2.5일을 꽉 차게 놀다가 10일째 밤에 다시 시드니로 돌아와서

웨스틴 일박 후 담날 아침 공항으로 가는 일정을 세워보았습니다.


왜 시드니 공항에 호텔 안 잡았냐고 물어보시면;; 정신머리가 없어서 그랬습니다. 요즘 들어 그렇네요.; 언제는 그런 거 있었냐며...ㅜㅜ

그래도 SPG 세일 중이라 222 aud에 잡았습니다. 미국 돌아오기 전에 느긋하게 목욕이나 하고 쉬어볼게요. 

(라고 말하지만 자고 일어나서 어떻게든 취소해볼겁니다.ㅠㅠ 왜냐면 SPG에 티어가 없어서... 기왕이면 잠만 잘 거라도 방 좋은 데 줄 호텔 가서 자고 싶어요)


호주 여행 하고 오신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이 여정 괜찮은 건가요...=-=

마지막 웨스틴 일박 외에는 모두 flexible 리저베이션이고, 아직 오스트레일리아 내 항공권은 예약 안 했습니다. (참고로 운전은 못 합니다.;)




참고로 원래 오스트레일리아를 가자고 결정한 이유는 

첫째는 몇달 전 싸게 나온 (그러나 3번 경유 막 이런 미친 여정의 itinerary) 티켓 때문이고요

둘째는 캥거루 생츄어리 가서 캥거루 보고 싶었습니다.ㅠㅠ 그러나 호주 한복판에나 가야 하고... 호주는 땅덩이가 생각보다 엄청 크더군요-o-

티켓팅 할 때는 생각을 안 했는데, 왜 브리즈번 공항 아웃으로 안 했을까... 싶고요.

파리 여행에 이어서, 반짝 특가로 나온 이콘 티켓은 웬만해서는 예매하지 않는다는 교훈을 다시 한번 새겨봅니다.